IChapter.14: 여행04 / 19
Chapter.14: 여행
총성이 울리다
[SCENE START]
아니, 속옷은 옷 안에 입는 거라니까!
괜히 이름이 속옷이 아니라고!
싫어요. 저는 밖에 입을 거예요.
그러니까 왜!
제가 그러고 싶으니까요.
···라피. 도와줘.
마리안.
예.
속옷을 안에 입지 않으면 병에 걸릴 거야.
병이요?
응. 속옷병에 걸려.
···그거에 걸리면 어떻게 되는데요?
옷을 못 벗게 돼.
샤워도 못 하고, 수영도 못 해.
헉! 저, 정말요?
정말이야.
··· ···.
그래도 전 밖에 입을 거예요. 옷 입은 채로 샤워하고 수영하면 되니까.
하아···.
두 분 다 고생하시네요.
너도 좀 거들지?
저는 투잡을 뛰고 있잖아요. 시간이 없어서 힘들어요.
무슨 투잡.
스파이요.
스파이 같지도 않은 게 무슨 투잡이야!
원래 스파이는 스파이처럼 안 보이는 게 중요하거든요!
···어?
어어어어!
왜, 왜 이래?
아니스! 마리안! 마리안!
마리안은 인공 밀가루 포대를 뜯어 마구 흩뿌리고 있었다.
···마리안.
예.
왜 그러고 있지?
샤워하고 싶어서요.
몸이 더러워져야 샤워할 수 있으니까 몸을 더럽히고 있는 거야?
맞아요.
와. 라피 대단하네요.
···하아···.
선택지
···오셨습니까.
선택지
지쳤으니까.
지휘관--!
마리안이 안겨왔다.
지휘관, 보고 싶었어요.
···몸이 밀가루투성이가 되었다.
···지휘관.
혹시 손님이 있습니까?
선택지
··· ···.
모두 엎드려!
응?
투두두두두-!!
총성이 들려왔다.
유리창이 깨지고 숙소 안의 물품들이 부서졌다.
히익···!
마리안! 움직이지 말아요! 제가 막고 있을게요!
뭐야 이거!
지휘관! 응전 명령을!
선택지
트라이앵글이 병력을 이끌고 쳐들어왔습니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