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hapter.17: 지표02 / 19
Chapter.17: 지표
황금빛 순례자 : B
[SCENE START]
안되겠어. 아무리 봐도 여긴 위험해.
지휘관이 깨어나는 대로 움직이자.
그럼 방주로 가자.
방주로 가자고?
왜요?
아직 언체인드에 대해서도 아무것도 못 찾았잖아요.
지휘관님이 다쳤어. 운이 나빠서 조금만 빗겨 맞지 않았으면 즉사였다고.
라푼젤이 우리 구조 신호를 보지 못했으면 그대로 죽었을 거란 말이야!
그건 그렇지만···!
알겠으면 돌아가자. 돌아가서 재정비를 하든 슈엔한테 따지든!
뭐든 해놓고 다시 올라오든가 하자고.
아니스는 분하지도 않아요?
뭐?
이래선 전부 그 녀석들 뜻대로 되는 거잖아요.
언체인드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알아내지 못하고.
배신당해서 스승님만 다친 채로 좌절한 채 돌아가는 거. 그게 이그조틱이 원한 걸 거 아니에요.
전 싫어요.
누군 그 녀석들 뜻대로 하고 싶어서 이러는 줄 알아?
나도··· 나도···!
둘 다 그만.
결정은 지휘관이 깨어나고 해도 늦지 않아.
와아, 이렇게들 소리 높이시는 거 보니까 다들 치료가 잘 된 모양이네요.
다행이에요. 그쵸, 형제님?
!!
선택지
지휘관님!
스승님!
몸은 괜찮으십니까?
선택지
···다행입니다.
이 주변은 좀 어떻던가요? 임시 캠프로 삼을만한 가요?
아니. 움직여야 해.
생각보다 눈이 많이 내려서 산사태가 일어날지도 모르는 데다가.
데코이를 늦게 설치해서 그런지, 랩쳐가 남아있어.
그렇군요. 그럼 다음 캠프를 찾아서 움직여야···.
아니, 돌아가자.
아니스.
지휘관님. 우리 방주에 가서 치료하고 다시 나오자. 응?
그래도 되는 거잖아.
이게 뭐 그렇게 급한 일이라고. 나중에 스노우 화이트랑 연락부터 하고 올라와도 되는 거잖아.
전 싫어요, 스승님.
이렇게까지 고생했는데 뭐라도 이루고 가야죠.
일단 쏘면 뭐라도 터뜨린다! 그게 화력의 정신이잖아요!
선택지
워. 워. 진정하세요. 여러분.
심신이 지친 분께 결정을 몰아치는 건 좋지 않아요.
···미안.
아··· 죄송해요.
게다가 이런 추운 곳에선 제대로 된 판단이 되지 않는 법이랍니다.
몸도 마음도 얼어붙을 테니까요.
이동할만 곳을 알고 있는 거야?
그럼요~ 지상을 떠도는 건 저희 순례자들의 특기인걸요?
몸도 마음도 따뜻해질 아늑한 곳으로 안내할게요.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