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hapter.17: 지표06 / 19

Chapter.17: 지표

그리움

[SCENE START]

라푼젤은 말없이 일행을 바라보았다.

라푼젤

··· ···.

아니스

라푼젤, 너 왜 아까부터 그렇게 말없이 빤히 봐? 뭐 할 말 있어?

네온

와, 역시 아니스.

네온

불신의 아니스로 돌아오자마자.

네온

가만히 있는 사람한테까지 시비를 거네요.

아니스

아니거든!

라푼젤

후후, 죄송해요. 제가 실례를 했네요.

라푼젤

그냥··· 여러분이 보기 좋아서, 옛날 생각이 좀 떠올라서 그랬어요.

네온

옛날 생각이요?

라푼젤

네. 예전에 제가 처음 스쿼드를 배정받았을 때.

라푼젤

저희도 정말 떠들썩하게 다녔거든요.

라푼젤

지상은 지금보다 더 위험했고.

라푼젤

전쟁은 지금보다 더 가까이에 있었는데.

라푼젤

그냥 다 함께 있는 것만으로 행복해서 저희도 여러분처럼 웃고 울고 싸우면서 즐겁게 여행했었어요.

네온

저··· 그럼 그분들은···.

라푼젤

몇몇은 행방을 알 수 없게 되었고.

라푼젤

몇몇은 함께하지만 세월과 함께 변해버렸죠.

아니스

어··· 미안, 내가 예민하게 굴어서.

라푼젤

아니에요! 정말 그냥 보기 좋아서 그랬어요.

아니스

··· ···.

라푼젤

앗, 제가 분위기를 망쳤네요.

라푼젤

자, 자. 기분 풀고 다시 힘을 내세요. 여러분!

라푼젤

이제 곧 도착해요.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