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II쇼핑몰06 /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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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의 엘리베이터
[SCENE START]
얀에게 영업당하느라 회의 시간에 늦어버렸다.
회의 시간까지 남은 시간은 단 10분. 엘리베이터가 멈추는 일만 없다면 늦을 일은 없다.
···위잉-
기분 탓인지 엘리베이터 내려가는 속도가 엄청 느린 기분이었고.
띵-
이내 한 층도 못 내려가 멈춰버렸다.
지잉-
어머, 지휘관~ 어디 가시나요?
선택지
그렇군요~ 부지런하시네요~
선택지
아, 브리드가 아직 안 와서요~ 브리드~ 빨리 와요~!
잠시만 기다려 주시겠어요~?
··· ···.
··· ···10초가 1분 같다.
선택지
죄송합니다.
짐을 챙기느라고 늦었습니다.
선택지
그럼 갈까요~?
틱- 틱- 틱- 틱-
음~? 지휘관, 닫힘 버튼 고장 나겠어요~
선택지
지잉- 탁-!
선택지
문이 닫히기 직전, 누군가 문 사이에 손을 집어넣었다.
후후···.
이 몸 등장.
선택지
네놈!
이몸이 멀리서 뛰어오는 걸 봤으면서도 닫힘 버튼을 빠르게 누르다니···!
선택지
바쁘면 그럴 수 있지.
선택지
그러지.
근데 이 엘리베이터는 올라가는 건가?
선택지
뭣이?
···그럼 잘못탔다!
다음 층에서 내리도록 하지.
어머, 이거··· 내려가는 거였나요~?
브리드~ 우리도 잘못 탔어요~
···그럼 저희도 다음 층에서 내리겠습니다.
선택지
띵-
다음에 봐요, 지휘관~ 회의 잘해요~
선택지
아직 5분이나 남았다.
더 이상 누가 타지 않는다면···!
띵-
털썩-!
지잉-
호에엥~?
주인님? 왜 무릎을 꿇고 계세요오~? 혹시 기도하는 중인가요~?
선택지
그러시군요오~
그럼 제가 일으켜 세워 드릴게···.
우당탕탕-!
흐, 흐에엥. 죄송해요오-!
소다는 엘리베이터 안으로 들어오다 발을 헛디뎌 넘어져 버렸고.
문은 소다 다리에 걸려 닫히지 않았다.
선택지
??
호잉~? 주인님 뭔가가 가슴에 닿는데··· 이게 뭐죠?
선택지
잠시 후.
크고 작은 소동이 있었지만 아직 3분이라는 큰 시간이 남았다.
조금 늦을 수도 있지만, 충분한 시간···.
띵-
선택지
지잉-
점장님?
어디 가시는 길이세요~?!
선택지
그러시구나~ 근데 얼굴색이 되게 안 좋아 보여요!
무슨 일 있으세요?
선택지
회의까지 몇분 남았는데요?
선택지
···세상에.
그래도 아직 시간이 있으니까요!
초로 따지면··· 180초나 있네요.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뛰어가면 가능성 있어요!
지잉- 위잉-
블랑이 탄 뒤, 엘리베이터는 다시 내려가기 시작했고.
··· ···.
··· ···단 한 번도 서지 않는다?
쇼핑몰 엘리베이터는 탈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정말 빠른 것 같아요!
선택지
음? 왜요?
선택지
정말요?
전 지금까지 쇼핑몰 엘리베이터가 느리다고 생각한 적이 한 번도 없어요.
누가 같이 탄적도 없어서···.
그래서 가끔은.
저 혼자만 타는 개인 엘리베이터인 줄 알고 종종 착각할 때가 있어요~!
선택지
블랑의 말대로.
블랑이 타자마자 쇼핑몰 엘리베이터는 멈추는 일 없이 한 번에 내려가기 시작했다.
띵-
벌써 다왔네요!
아무리 봐도.
제가 탄 엘리베이터중에 이게 제일 빠른 것 같아요~!
그럼 나중에 또 봐요. 점장님~!
블랑은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유유히 걸어갔고.
지잉-
선택지
회의는 내부 사정으로 취소 됐다는 문자가 왔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