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II공방07 / 10
공방
제작의 숨은 고수?
[SCENE START]
지잉-
생존가님, 마침 잘 오셨어요.
아무도 안 계셔서 놀랐지 뭐예요!
급하게 낚싯대를 하나 주문하러 왔는데, 아무도 안 계실 줄이야···.
쓱 둘러보니 공방에 필요한 재료는 다 있어서, 만들려면 충분히 만들 수는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선택지
어··· 어어?
에이~ 아무리 그래도 그건 좀 예의가 아닌 행동이잖아요.
재료도 제가 수급한 것들이 아니고요.
선택지
그건··· 그렇지만.
선택지
그래도 될까요?
이히힛, 그럼 지금 바로 만들어 볼게요!
토브는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잠시 후.
짜잔~!
생존 전문가 토브의 특제 수제작 낚싯대 완성입니다!
오크 나무를 사용해서 내구성에는 자신 있다고요, 후후후.
선택지
헤헤, 그렇죠? 뿌듯하네요.
그래도 재료비랑 제작비는 두고 가야겠어요.
지잉-
음? 뭐야?
리타는 어디 가고, 고객님이랑 낯선 손님이 여기 있지?
선택지
흠, 곤란하네.
급하게 주문 넣을 물건이 있는데.
선택지
선택지
새, 생존가님? 갑자기 그게 무슨 소리세요?
칭찬해 주시는 건 좋지만···. 후후후.
음···.
고객님 추천이니까, 속는 셈 치고 얘기해 볼까.
이 설계도대로 물건을 만들 수 있겠어?
토브는 얼떨떨한 표정으로 도라가 내미는 설계도를 받았다.
···이건.
···음.
1시간 정도면 제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뭐?
1시간 안에 가능하다고? 정말?
···네, 네!
그럼, 바로 제작해 줘.
알겠습니다!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토브는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약 1시간 후.
도라 씨가 주문하신 물건, 완성됐습니다~!
!!
도라는 토브가 가져온 물건을 이리저리 살피기 시작했다.
··· ···.
이걸··· 그 짧은 시간 안에 진짜 만들어 냈다고?
솜씨가 장난 아닌데?
혹시 나랑 같이 일해볼 생각 없어?
네?
아, 죄송하지만 저는 지금 언리미티드 스쿼드에서 일하고 있어요.
그걸 몰라서 하는 얘기가 아니야.
투잡 뛸 생각이 없냐는 거지.
투, 투잡이라니···! 그건 생각해 본 적이···.
지잉-
리타, 있나?
아, 뭐고.
먼저 온 손님들이 많네.
한발 늦었어.
얀, 네가 제작하려고 한 물건.
내가 먼저 샘플 제작해 버렸거든.
헐, 뭔데?
그걸 어떻게 벌써 제작했노?
분명 세 시간 이상은 걸린다고 들었는데!
역시 리타··· 만만하게 볼 아가 아니네.
선택지
엉? 머라카노.
리타가 아니면 누가 이래 빨리 만들 수 있단 말이고.
센티가?
저, 전데요···.
와, 니 뭐꼬!
완전 숨겨진 인재였네!
야야, 니 내랑 일 한번 안 해볼래?
내가 두둑이 한몫 챙기주께!
가로챌 생각은 접는 게 좋아.
이쪽에서 먼저 제안하고 있었으니까.
아따 마, 치사하고 더러워서 진짜.
저기··· 싸, 싸우지 마시고요.
그리고 저는 투잡을 뛸 생각이 없···.
네 이놈들!
신성한 공방에서 왜 이리 소란들인 게야!
잠깐만 자리를 비워도 이렇게 시끄럽게들 구니, 원!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 이거 함 봐봐라.
야가 설계도 보고 한 시간 안에 만든 물건이라드라.
이 정도면 니도 탐낼 인재 아니가?
이게 뭐란 말이냐.
흠, 어디 보자.
··· ···.
툭.
우르르.
흥, 겉보기만 번지르르한 걸 만들어 놓았구나.
내구성은 완전 꽝이지 않느냐.
이런 걸 만들어놓고, 뭐?
내가 탐낼 인재가 되려면 100년은 이르다, 이놈들아!
생존가님, 지금이에요···!
우리··· 도망가요!
잠깐 기다려 봐!
야야, 거기 서 봐라!
다급하게 우리를 부르는 도라와 얀의 목소리를 뒤로 하고.
토브와 빠르게 공방을 벗어났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