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II공방09 / 10
공방
기술의 종착점
[SCENE START]
트로니의 부탁으로 함께 공방으로 왔다.
애송이? 여긴 무슨 일이지?
선택지
으, 응. 리타, 안녕.
호오··· 꼬맹이, 밖에서 보는 건 오랜만이구나.
꼬맹이, 아닌데···.
그래서 이번엔 또 뭘 부탁하려는 게냐?
이동식 테이블에 이것저것 기능을 추가해 볼까 하는데.
리타한테 조언을 구하고 싶어서.
허··· 또 새로운 기능을 넣어보려는 게냐.
자꾸 그 테이블에 이상한 기능을 이것저것 넣으니까,
꼬맹이, 네가 방안에만 있는 게다!
내가 말하지 않았느냐!
방 안에 틀어박혀있지만 말고, 가끔은 바람도 쐬고 하라고!
으으··· 잔소리 싫어···.
잔소리라니!
다 널 위해서 하는 말 아니더냐!
선택지
아··· 일단 기본적인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여러 전자기기 설치해 뒀고.
덥거나 추우면 업무에 지장이 가니까,
에어컨이랑 열선시트도 깔아 뒀고.
뭔가 먹고 싶어질 수 있으니까, 냉장고도···.
선택지
그, 그건···.
기업 비밀이야.
그것뿐이더냐?!
방 청소하기 귀찮다며, 청소 기능을 추가하질 않나.
심지어 최근엔 원하지 않는 연락이 올 땔 대비 해서,
통신 재머 장치까지 달아두지 않았더냐!
그치만···.
슈엔 님 연락받는 건 싫은걸.
선택지
응?
선택지
지휘관도 쓰고 싶지? 헤헤.
선택지
애송이! 이상한 바람 불어넣지 말거라!
아무튼 이번엔 또 뭐더냐?
이상한 기능이면 내 절대 도와주지 않을 테니.
미리 알아두거라!
이, 이상한 기능 아니야···.
그···.
주변 전력을 차단하는 기능을 넣으면 어떨까 하는데···.
···뭣이?
듣기만 해도 불안해지는 그 괴상한 기능을 어디다 쓰려고 말이냐?!
그, 그냥 궁금해서.
으음?
우리 미실리스사 기술력의 한계가 어디인지 알아보고 싶었어.
꼬맹이···.
좋은 마음가짐이구나.
기술력의 한계가 궁금하다니.
오랜만에 가슴이 뛰는 것 같구나.
좋다. 한 번 보자꾸나.
응!
내가 조금 설계도를 그려봤는데.
트로니와 리타가 함께 설계도를 보며 심오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무슨 이야기인지 하나도 이해가지 않는다.
옆에 앉아서 잠자코 기다리고 있자.
자! 어떠냐!
오오!
트로니가 테이블에 달린 자판을 조작하자 공방의 불이 깜빡거리다 꺼졌다.
꼬맹이, 네 이노오오옴!
그렇다고 공방의 불을 꺼버리면 어떡하느냐!
그··· 잘 되는지 궁금해서.
설계한 대로 돌아가서 다행이다.
흠흠, 미실리스사의 기술력을 의심하면 안 되지.
우리에게 한계란 없느니라!
응!
이제 게임하다가 불 끄기 귀찮을 때 이거 쓰면 되겠다.
음?
일레그랑 게임하다가 질 것 같으면 몰래 게임기 꺼야지.
헤헤.
꼬맹이, 네 이놈! 날 속인 게냐!
헤헤헤.
선택지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기술력이 발전했다고 했던가.
역시 옛말은 틀린 게 없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