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II공방08 / 10
공방
BOOM친구
[SCENE START]
오오~!
역시 리타 씨, 진짜 잘 만드시네여.
이 정도로 정교하다니, 큰 도움이 되겠어여.
역시 리타 선배임다!
언제나 모든 사람들이 만족해하심다!
뭐, 당연한 소리 아니겠느냐.
그런 얘기들도 슬슬 질리는구나.
볼일 더 없으면 이만 가거라.
녜~ 이만 들어갈게여.
필요한 부품을 얻었으니, 돌아갈까여 지휘관 씨?
선택지
녜? 그게 무슨 말씀이세여?
선택지
으어어! 선배, 갑자기 화면이 이상함다!
이상한 몬스터들이 몰려옴다!
여기도, 여기도!
공방에 있는 모든 화면들이 다 바뀌었슴다!!
뭐라고?!
선택지
히히, 당연히 설치해 놓았져.
온 세상이 BOOM! 하는 게 제 목표니까여.
선택지
으에, 리타 씨가여?
우리는 조심스레 고개를 돌려 리타가 있는 곳을 바라보았다.
이···이이이···!
헉, 표정이 심상치 않은 것 같은데여.
저 큰일 난 걸 까여···?
선택지
으아아~ 빨리 설치 해제를···!
···이건 BOOM이 아니더냐!
읭.
선배, 이게 뭔지 아시는 검까?
당연히 알고 말고.
고전 게임 BOOM.
나도 옛날에 종종 했었던 게임이지.
물론 그때 기준에도 너무 고전이라 오래 할 게임이 아니었어.
오랜만에 한 판 해볼까···.
이···!
이럴수가!
리타 씨, BOOM을 알고 계신 거예여?!
무려 옛날에 해보셨다고여?!
그때가 언제였는데여?
붐가이 씨의 어떤 대사를 제일 좋아하시나여?!
아이고, 깜짝이야!
바로 귀 옆에서 소리를 지르면 어떡하냐 이 녀석아!
죄송해여···! 너무 흥분돼서 그만···.
그, 그래서···.
BOOM은 어쩌다 플레이하게 되신 거예여?!
흐음··· 정확히는 기억이 안 난다만.
게임들은 죄다 어지럽고 어려워서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 게임은 옛날에 만들어져서 그런가 조작도 쉽고 간단하더구나.
그래서 몇 번 해봤었지.
간만에 보니 반갑구나.
세, 세상에···.
이렇게 만나게 돼서 저도 반가워여···.
왜 네놈이 이렇게 신난 건지는 잘 모르겠다만.
네가 이걸 설치했나 보구나.
흐음.
모든 화면에 다 설치를 하는 건 좀 그러니, 내 개인용 패드에만 하나 남겨두거라.
심심할 때 마다 해보면 추억도 되고 좋을 것 같으니.
와! 정말여?!
알겠어여, 그럼 제가 특별히 여러 모드들도 다 넣어드릴게여!
너 편할 대로 하거라.
와아.
리타 선배가 이런 거에 관심 가지시는 거 처음 보는 것 같슴다.
선택지
간만에 즐거워 하시는 것 같으니 이대로 잠시 두는게 좋을 것 같슴다.
···일레그도 당분간 돌아갈 생각이 없는 것 같다.
그렇게 나는 홀로 공방을 나섰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