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hapter.20: 화룡09 / 15
Chapter.20: 화룡
블랙박스 : A
[SCENE START]
···얼마 후.
기지에 도착한 니힐리스타는, 꼬리를 강하게 지면에 내리치며 니케의 모습으로 변했다.
우당탕탕-!!
꺄악-!!
으악-!!
···으윽.
아오··· 씁.
그러고 보니, 지휘관님은 어디에-!!
선택지
···잠깐.
여기까지 와서 뭉치라고 그것들을 데려와준 게 아니거든?
어때, 인간. 내 제안을 들어볼래?
선택지
어려운 건 아냐.
저기 쳐박혀 있는 네 니케들의 목숨과, 네 목숨.
둘을 같이 저울에 올려보자는, 아주 간단한 얘기지.
선택지
다 죽이려면 쉽지만··· 불이라는 게 원래 좀 그렇잖아?
누구는 죽이고. 누구는 죽이지 않고.
그런 편파적인 게 잘 안 되거든.
그러니까 네 결단으로, 모두 다 살려 보자는 거야.
아, 물론 몸을 열고 나면 넌 죽을지도 모르지만···.
소위 위대한 희생이라는 거지.
···더 들으실 필요 없습니다, 지휘관.
명령만 내려 주시면, 즉시 교전에 들어가겠습니다.
···명령이 없어도 싸울 거고.
··· ···.
이야.
이거 어떡하지.
참 눈물나는 전우애라··· 나도 장단에 맞춰주고는 싶은데.
너희 잔챙이들 잡으려다가, 내 소중한 블랙박스까지 태워버릴 순 없잖아. 응?
···그렇게 됐으니, 얘들아. 나 좀 도와줘야겠다.
적당히 죽기 전까지만 물어뜯어놔.
키이이잉-!!
랩쳐 30기··· 아니, 50기 이상! 육안으로 확인!
하아··· 또 싸움이야?
누가 말좀 해줘 봐. 이것만 잘 넘기면 나 특진할 거라고.
그래. 우리가 목숨 걸고 버닝엄 그 양반한테 전해줄게.
···인카운터!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