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hapter.28: 미지05 / 18
Chapter.28: 미지
탐색 : A
[SCENE START]
리버린은 한참 동안 심호흡 후 안정을 찾았다.
···이제 괜찮아졌어요.
죄송해요.
흐에엥~ 미안해여. 장난친다고 했던 거였어여.
···알아요. 제가 민감하게 반응한 것뿐이에요.
신경 쓰지 말아요. 일레그 님.
으으··· 녜···.
···너.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갑자기 그렇게 몸이 안 좋아지다니, 보통 일은 아닌 것 같은데요.
과호흡이 왔었어.
···트라우마라도 자극된 거야?
··· ···.
리버린.
저는 죽기 싫슴다.
예? 아··· 예. 저도 그래요.
저는 잘 먹고 잘 살려고 탐색 임무에 자원했슴다.
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목숨까지 걸 정도는 아님다.
잘 먹고 잘 사는 것도 살아있어야 의미가 있는검다.
죽으면 아무 소용없슴다.
리버린한테 어떤 문제가 있는지 말해주지 않으면 저는 여기까지 할 검다.
이곳도 위험한데 같이 일하는 사람까지 위험하면 저는 못함다.
맞는 말이야.
정말 말해주기 힘들다면 말해주지 않아도 돼.
대신 탐색은 여기까지 하는 게 맞아.
··· ···.
원래는 안 그랬는데, 제가 예전에 큰 실수를 한 적이 있었어요.
욕심을 좀 많이 내다가 일이 어그러져서 같이 일하던 분들이 큰 상처랑 피해를 입었죠.
좀 더 잘 살아보려고 무리해서 진행했던 일인데, 잘 안 됐어요.
그때 그분들이 저한테 화를 좀 많이 냈어요.
그건 당연하죠. 제가 다 망쳐버렸으니까.
제 잘못이 맞으니까.
··· ···.
근데 그때부터 제가 잘못했을 때 누가 뭐라고 하면.
···좀 전과 같이 되는 거예요.
우와. 무서워서 뭐라고 하지도 못하겠슴다.
···언제나 그렇지는 않아요.
잘못했다는 것을 제가 숨기고 있는 상태에서, 누군가에게 그걸 들켜버리면, 그걸 얘기해 버리면.
그게 트리거가 되어서 호흡 곤란이 와버려요.
음··· 그럼 리버린 씨가 길을 모르는 건 맞는 말인 거네여.
···예. 죄송해요.
솔직히 어떻게든 될 줄 알았어요.
그런데 이렇게 규칙성 없이 마구잡이로 수정이 자라 있을 줄은 몰랐어요.
길을··· 모르겠어요.
··· ···.
··· ···.
어디로 가야 할지, 어떻게 가야 할지, 제대로 가고 있는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지휘관.
길잡이가 길을 잃었습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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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예? 당연히 조심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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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를 하게 된다는 말씀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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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어떻게 편하게 먹나여?
삐끗하면 목숨이 위험해지는 것에는 변함이 없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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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래. 그게 맞겠다.
솔직히 다들 너무 사려서 전 좀 별로였거든요.
그럼 저는 지휘관 옆에서 밀착 마크 하겠습니다.
우리는 머리만 남으면 되지만, 지휘관은 안됩니다.
우리라고 머리만 남는다고 만사해결은 아니긴 하지만 말이야.
그럼··· 저는 뭘 하나요.
길잡이로 왔는데 길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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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그건 정말 자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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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겠어요.
고마워요. 지휘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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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내지 않으시네요. 지휘관님 중에 이런 분은 처음 봐요.
···남자 중에서도··· 처음 보는 걸 지도···.
··· ···.
이렇게 됐으니 말인데여.
저 하나 실험해보고 싶은 게 있었거든여.
해보고 싶어여.
뭔데?
이 건물, 엄청 큰 전광판이 달려있더라고여.
거기에 BOOM을 돌려보고 싶어여.
··· ···.
··· ···.
에에에~? 뭔가여 그 표정들은? 하고 싶은 거 하라고 지휘관 씨가 말했는데여!
그렇···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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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히. 그럼 옥상으로 가여.
일레그를 따라 이동했다.
···그, 저기. 라피 님. 구, 궁금한 게 있는데요.
뭔데?
저··· 혹시.
지휘관님 말인데요오···.
마, 만나는 사람이라던가 있나요오···?
그··· 다른 의도가 아니라아···. 그냥 궁금해서 물어보는 거예요오···.
결혼했어.
예에~? 진짜요?
응. 아이가 둘이야.
이럴··· 수가···.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