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hapter.35: 대화09 / 19
Chapter.35: 대화
돌아온 이들
[SCENE START]
이곳은 안전해 보여. 주위에 검은 물도 없고.
여기는 그렇긴 한데 이 지역, 검은 물 투성이네. 레비아탄이 언제 어디서 튀어나와도 이상하지 않겠지.
그렇긴 힘들겠지만.
맞아. 일전의 교전으로 거의 한계까지 몰렸으니까. 제 아무리 헬레틱이라도 회복이 더딜 거야.
굉장히 경계하고 있겠지. 힘의 차이를 단숨에 뒤집을 수 있는···.
라피가 나를 쳐다본다.
···거대화도 아직 발현하지 못했을 테고.
선택지
이곳에 있는 건 맞을까?
!! 나한테 물어본 건가 신데렐라!!
··· ···.
대답하겠다! 모른다!
아 그래. 고마워.
레비아탄. 다크 매터 충전해야 한다.
이곳에는 다크 매터 가득.
이곳에 있는 게 거의 확실.
나한테 얘기한 건가 그레그레! 대답해 주겠다!
··· ···.
이럴 수가! 질문이 아니라서 대답할 수 없다!
있다면 어디에 있을까?
가장 확률이 높은 건···.
레비아탄에게 가장 안전한 장소.
즉 다크 매터가 가장 많은 곳이겠지.
이곳은 초입이니 계속 앞으로 가면 되겠네.
사방이 검은 물이라 오히려 루트가 한정되어 있어.
그렇지. 추적 자체는 어렵지 않을 거야.
도망만 가지 않는다면 말이야.
듣자 하니 너희들, 아주 혼쭐을 내줬다며?
너희가 온 거 알면 도망가지 않을까?
··· ···.
그럴 리 없다.
어떻게 장담해?
베히모스. 살려야 한다.
··· ···.
레비아탄. 베히모스 코어 들고 도주.
헬레틱. 코어 있으면 부활할 수 있다고 들었다.
이곳은 다크 매터 가득하다.
잘 모르지만 다크 매터 포비스트의 원천.
살릴 방법 있을 거다.
그러니 절대 도망가지 않는다. 여길 벗어나지 않는다.
···동료를 살리기 위해.
선택지
베히모스와 레비아탄은 동료와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직계라 부르는 다른 헬레틱들과는 다른 분위기였죠.
서로 감싸주고, 돕고···.
···동료를 지키기 위해 진화를 이뤄냈습니다.
레비아탄은 반드시 접근해 옵니다.
베히모스를 되살려야 하니까요. 저희의 훼방을 받고 싶지 않을 겁니다.
선택지
선택지
포비스트의 목적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결정은 그 이후에 하고 싶습니다.
결정이라니, 뭘 말이야?
계속 싸울지, 말지를 말하는 거야.
헬레틱을 상대로?
아, 마리안도 그렇고 여기 신데렐라도 그렇고 마냥 신기한 일은 아닌가?
내가 어떤 상태인지 잘 알고 있는 모양이네.
물론이지. 올라오기 전에 전달받았어.
극비 사항이라지만, 같이 작전하는 사이에 모르는 것도 문제잖아?
··· ···.
엄청 경계하는 눈으로 쳐다보네, 그레그레.
그레그레 아니다.
그리고, 인간 믿을 수 없다.
우린 인간이 아닌데?
너희는 인간과 함께 생활. 그리고 오늘 처음 봤다.
보안 얘기를 하는 거야?
걱정 마. 우린 NIMPH가 없거든.
···!
침식에 걸렸다가, 언체인드로 치료받았어.
침식에 걸렸다는 게 정말이었어?
응.
기합으로 치료했지만 말이지!
···거짓말인 줄 알았어. 저러고 있으니까.
···이해한다, 이해해.
아무튼 그렇다 보니 우리 입으로 말하지 않는 이상 아무도 알 방법이 없어.
너희가 말하지 않을 거라는 보장은?
글쎄. 베이비가 보증해주지 않을까?
선택지
··· ···.
··· ···.
음··· 이것도 안되나. 그럼 쓸 수 있는 방법이···.
믿을게.
믿는다.
왕자님이 보증해 준다면 믿을 수 있어.
탈인간이 하는 말이면 믿을 수 있다.
선택지
다 좋은데, 눈웃음 지으면서 말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어.
베이비는 대단하네. 진짜 막 꼬시고 다니는구나?
선택지
아무튼 헬레틱과 싸우지 않고 대화를 해본다라···.
쉬운 얘기는 아니겠네.
어쩌다 생각이 거기까지 간 거야? 마리안 때문에? 아니면 신데렐라?
그레그ㄹ··· 그레이브 때문이야.
···?
무턱대고 공격했다가 그레이브의 가장 소중한 것을 부술 뻔했거든.
만약 그렇게 되었다면 우린 지금 여기 있지도 못하겠지.
··· ···.
이제 와서 얘기지만, 미안했어. 그레이브.
아니. 나야말로 고맙다.
아름다워.
···아무튼, 그렇다 보니.
모든 가능성을 열어둬야겠다고 생각했어.
혹시 모르잖아?
포비스트의 목적이 무엇인지 알게 되면.
동료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
허어··· 적대적인 헬레틱과 동료라···.
못 본 사이 수비 범위가 아주 넓어졌네.
지휘관을 보고 배운 것도 있어.
수비 범위가 아주 넓거든. 여러 가지 의미로.
선택지
가리지 않지.
선택지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