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hapter.35: 대화12 / 19
Chapter.35: 대화
물방울 : A
[SCENE ST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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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너무 멀군요.
탐색을 계속하던 우리 앞에 큰 강이 나타났다.
건너편에 지면이 있었지만, 강의 폭이 너무 넓다.
위에서 확인해 봤는데, 돌아갈 길은 없어.
여길 어떻게든 건너갈 수밖에 없겠네.
으음··· 이거 골치 아프네.
신데렐라가 한 명씩 옮기는 수밖에 없나?
너무 위험해. 공중에서 요격이라도 당하면 끝이야.
···검은 물아래에, 뭐가 있을지도 알 수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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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은 합니다만 니케와 함께 가면 밸런스가 무너져 제어가 어렵습니다.
음··· 생각해 보니 유효할 것 같군요. 틈날 때마다 연습해 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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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은 합니다. 지휘관은 니케에 비해서는 많이 가벼우니까요.
단, 가속이나 방향 전환 시
반동으로 허리나 목이 부러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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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지휘관이라면 낫지 않을까요. 배에 구멍이 나도 낫는 마당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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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이었습니다.
할 수 없군! 내가 한 명씩 던지겠다!
멍청한 놈! 그러다가 다치면 어쩌려고 그러나!
헤엄쳐서 간다!
!! 그런 방법이! 너는 천재인가!
퍽이나 되겠다 그게. 바로 가라앉을 걸.
네놈! 불평만 얘기하지 말고 방법을 제시해라!
음···.
불평만 하는 녀석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잘 봐라! 나의 수영을!
드레이크! 잠깐···!
첨벙!
억 살려줘. 생각해 보니 나 수영 못 해.
···냅둘까.
···내가 갈게.
신데렐라가 부유해 드레이크를 건져 올린다.
크윽···! 히어로의 도움을 받다니 수치다···!
···히어로 아냐.
···응?
드레이크를 건져 오던 신데렐라가 공중에 멈췄다.
그리고 놀란 눈을 한 채 한 곳을 응시했다.
··· ···.
···?
신데렐라.
아, 미안.
신데렐라가 날아와 드레이크를 내려놓는다.
아 죽을뻔했다.
너 인마-!!
소리 지르지 마라! 지금 가장 괴로운 건 나다!
어후! 내가 진짜! 속이 터져서 진짜! 어후!
다크 매터에 감지 기능이라도 있으면! 어쩌려고!
기껏 다크 매터에 접촉 안 하려고 그렇게 그렇게···!
으아, 안 되겠다. 나 화가 안 풀려.
멍청한 놈! 감정에 지배당하지 마라! 마음을 다스려라!
죽어라 죽어! 죽어서 환생해라!
신데렐라. 뭘 봤지?
다들. 저길 봐.
신데렐라가 가리킨 곳을 바라본다.
온통 검은색으로 가득한 물.
그 위에 뭔가가 떠있다.
마치 물방울로 빚은듯한 모습의 신데렐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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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코이인가? 아니, 그러기엔 너무···.
···신데렐라와 닮았다.
··· ···.
접근해 볼게.
아니. 그럴 필요 없을 것 같아.
이쪽으로 온다.
신데렐라의 모습을 한 물방울이 천천히 다가온다.
···가까이에서 보니 섬찟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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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겠다, 버드 보이!
···넌 뭐야.
물방울에게서는 대답이 없다.
왜 내 모습을 하고 있지?
물방울에게서는 대답이 없다.
···세이렌?
물방울이 움직인다.
물방울은 조용히 팔을 들어 손을 내민다.
마치 악수를 청하는 듯한 모습이다.
!!
신데렐라가 손을 내민다.
신데렐라! 만지지 마라!
괜찮아. 괜찮아 그레이브.
세이렌이야.
톡.
신데렐라의 손이 물방울 모습의 신데렐라의 손에 닿는다.
부글부글.
물방울은 녹아내리듯 흘러내렸고
저편의 지면까지 이어지는 다리를 만들어냈다.
···!!
건너자.
···괜찮은 거 맞아?
걱정 마. 괜찮아.
한 치의 망설임 없이 걸어가는 신데렐라의 뒤를 따른다.
일렁이는 물로 만들어진 듯 한 위태로워 보이는 다리였지만,
어째서인지 발을 디딜 때마다 따스함이 전해져 오는 느낌이 들었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