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hapter.37: 분투08 / 11
Chapter.37: 분투
실험장 : B
[SCENE START]
상황 종료.
랩쳐들의 잔해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 ···.
···예상대로입니다.
랩쳐들의 분류가 알의 종류 수와 일치합니다.
알이 크고 화려할수록 내부의 랩쳐는 상대적으로 고위 개체입니다.
선택지
예. 확실합니다.
이러면 걔가 한 말 모두가 거짓말일 가능성도 있겠는데.
글쎄. 거짓말을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진실을 연막으로 뿌려서 가장 숨기고 싶은 것을 가리는 거야.
모든 게 거짓말은 아니었을 거라 생각해.
우리가 알아도 문제없는 것들은 알려줘서, 진실을 연막으로 뿌린 게 아닐까.
흐음··· 일리 있네.
그럼 일단 레비아탄이 더 우수한 융합체를 만들어내는 방법을 안다는 걸 숨기려 했다는 건데.
이걸 왜 숨기려 했을까?
··· ···.
들키면 우리가 막을까 봐··· 가 가장 큰 이유일 것 같은데.
···역시 헬레틱을 만들려는 거겠지?
그럴 거라 생각했는데 아무리 봐도 이런 공정으로 헬레틱이 만들어질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아.
어찌 됐든 니케와 랩쳐의 융합체니까. 이렇게 쉽게 될 것이라는 이미지는 아냐.
그것도 일리가 있네.
타일런트 급 랩쳐를 양산하려는 것일지도 모르지.
이전 수정 지역에서의 대화로 유추하자면, 포비스트에게는 랩쳐 제어권이 없어.
베히모스가 거대화된 이후에 제어권이 생겼지.
거대화를 해방하는 게 랩쳐 제어권을 가져오는 조건 중 하나라면, 지금의 레비아탄에게는 랩쳐 제어권이 없어.
하지만 검은 뱀들은 레비아탄이 부린 것 같은 느낌이었지.
검은 뱀은 다크 매터 내부에서의 행동 능력 등으로 미뤄봤을 때 레비아탄이 [만들어낸] 랩쳐인 게 확실할 거야.
즉, 레비아탄이 알에서 만들어낸 랩쳐들은 레비아탄의 명령을 따른다. 라는 얘기가 될 텐데.
알을 통해서 타일런트 급 랩쳐를 대량으로 양산한다면, 그냥 넘길 수 있는 얘기가 아니야.
흠··· 그렇네. 저런 게 양산된다고 하면 좀 골치 아프겠어.
선택지
그렇지. 제아무리 직계인 헬레틱이라 해도, 타일런트 급을 우르르 끌고 가면 쉽지 않을 테니까.
다행히 지금까지는 알에서 만들어낸 타일런트 급은 하나밖에 확인되지 않았어.
행동반경도 다크 매터 내부라는 한계도 있어서 크게 위협이 될 것 같지는 않지만···.
앞으로 어떤 것이 나올지에 따라 달라지겠지.
좋아. 그럼 계속 가보자.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