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II메이드 카페13 / 13
메이드 카페
새로운 단골 손님
[SCENE START]
평화로운 오후.
디젤과 솔린의 연락을 받고 메이드 카페에서 기다리던 중-
딸랑-
···디젤, 꼭 여기서 커피를 마셔봐야 합니까?
물론이죠~ 솔린이 브리드를 생각해서 추천해 준 카페잖아요~
정작 제일 오고 싶어 했던 솔린은 일이 생겨서 못 왔지만.
둘이서라도 먼저 꼭! 가봐야 해!! 하고.
엄청 강조했잖아요~
···하아.
다녀오셨어요, 디젤 아가씨, 브리드 아가씨.
주인님이 앉아계신 이쪽으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선택지
후후, 안녕하세요~
지휘관도 와 계셨군요.
선택지
그래서 오신 겁니까.
선택지
선택지
···다들 이 카페를 굉장히 좋아하는 것 같군요.
메뉴판은 여기있습니다.
보시고 마음에 드는 메뉴로 말씀해주세요.
저는 딸기 라떼로 부탁드려요~
아주 달콤하게요~
선택지
네, 알겠습니다.
··· ···.
브리드 아가씨, 결정하셨을까요?
누군가에게 들었습니다만.
여긴 원하는 메뉴를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만들어준다고 하더군요.
맞습니까?
네, 물론입니다.
브리드 아가씨가 원하시는 메뉴로 만들어드리면 될까요?
예, 부탁드립니다.
그럼, 세 분 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에이드는 인사 후, 메뉴판을 회수하여 주방으로 사라졌다.
후후, 기대되네요~
선택지
대체 여기 메뉴가 얼마나 맛있길래 그러시는 겁니까.
솔린을 따라서 몇 번 와봤었는데~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후후.
선택지
그렇습니까.
흠.
선택지
···그건.
처음엔 조금 오기를 부려 그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정말 제가 원하는 메뉴를 만들어 올 수 있을까, 궁금했죠.
그런데 망설임 없는 에이드의 답변을 듣고.
조금은 기대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앗, 벌써 다 됐나 봐요~
저기 나오네요.
에이드가 음료를 세잔 들고, 우리 쪽으로 다시 다가왔다.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디젤 아가씨, 주문하신 딸기 라떼입니다.
어머, 감사합니다~
주인님, 주문하신 늘 드시던 커피입니다.
선택지
그리고 브리드 아가씨.
주문하신 음료 나왔습니다.
이 메뉴는···.
흠.
핸드 드립 커피, 맞습니까?
맞습니다, 뜨거우니 살짝 식혀 드세요.
잘 마시겠습니다.
후릅-
··· ···.
···!
대단하군요.
이런 완벽한 핸드 드립 커피는 처음 마셔봅니다.
커피에서 이런 여운이 남을 수도 있군요.
심지어.
후릅-
정말 제 마음을 읽으신 것 같아요.
오늘은 마침, 신 커피가 아니라 고소한 맛의 커피가 마시고 싶었는데.
그것마저 완벽합니다.
아가씨의 마음에 든 것 같아, 정말 다행이에요.
그럼 즐거운 티타임 되시길 바랍니다.
저는 이만···.
잠깐만요.
네, 아가씨?
더 필요한 거라도 있으실까요?
아뇨, 그게 아니라 궁금한 게 있습니다.
제가 원하는 메뉴를 어떻게 아셨습니까?
선택지
우선, 메뉴판을 살피는 아가씨의 시선을 관찰했습니다.
커피가 있는 쪽으로 제일 먼저 시선이 가셨죠.
그리고 디젤 아가씨가 딸기 라떼 메뉴를 시키며 달콤한 맛을 언급했을 때,
브리드 아가씨가 아주 미세하게 미간을 살짝 찌푸리셨습니다.
거기서 달콤한 맛을 선호하시지 않는다는 힌트를 얻어, 달지 않은 커피로 내어드렸죠.
그럼 고소한 맛은 어떻게 아셨습니까?
아, 그건···.
그냥 감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저와 브리드 아가씨의 마음이 통한 거겠지요, 후후.
···그렇군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옆에 있던 디젤이 내게 작은 목소리로 말을 걸었다.
지휘관, 브리드가 저렇게 들뜬 건 오랜만에 봐요~
커피가 정말 마음에 들었나 봐요~
후후, 억지로라도 끌고 온 보람이 있네요. 그렇죠?
선택지
저, 벌써 한잔을 다 비워서 그런데.
한 잔 더 추가해 주실 수 있을까요?
당연하죠, 아가씨.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나는 에이드가 멀어지자마자, 브리드에게 물었다.
선택지
··· ···.
···저도 단골이 될지도 모르겠군요.
솔린에게 감사 인사를 전해야겠습니다.
후후, 솔린이 무척 좋아하겠네요~
그럼, 지휘관. 우리도 마셔볼까요?
그렇게 우리는 즐거운 티타임을 이어갔고.
브리드는 돌아가는 길에 커피를 양손 가득 포장해 갔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