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hapter.23: 감옥11 / 23
Chapter.23: 감옥
일방적 거래 : B
[SCENE START]
상대가 안 되네 상대가.
···이상할 정도로 강하네.
지상에서의 하드 트레이닝 덕분이죠.
헥··· 헥···.
··· ···.
쿠우우우우--
···터널의 벽면에서 화염이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다.
모든 벽면의 화염 방사기를 가동했다.
뭐 하는 짓이지?
온도를 올리고 산소를 태우는 거야.
여기는 밀폐된 곳이라 열이 빠져나갈 곳이 마땅찮고 산소도 부족하거든.
!!
너···!
오. 움직이지 마.
이건 나만 끌 수 있어.
어떤 수단으로 끌 수 있는지는 나만의 비밀이지.
···온도가 급격히 올라간 게 느껴진다.
숨이 막히기 시작한다.
뒤로 도망갈 생각은 안 하는 게 좋아.
뒤쪽에도 불이 나오고 있거든. 말했지만 이거 니케도 태운다?
···같이 질식하거나 쪄져서 죽자고?
그럴 리가. 우리는 이런 거로 안 죽어.
···그런데 인간은 다르지.
이거, 보여?
···산소마스크네. 애초에 인질극이 목적이었구만?
대화가 안 통했을 때의 넥스트 플랜이야.
너희가 우리랑 대화할 생각이 없어 보여서.
좋아. 선심 썼다. 대화하자. 대화할 테니까 얼른 이거 꺼.
늦었어. 자기를 넘겨주면 이거 씌워줄게.
지휘관님을 넘겨준다고 우리가 안전할 거라는 보장은?
흐음~ 그런 걸 따질 때일까?
선택지
···시야가 흐려진다. 숨을 쉴 수가 없다.
머리가··· 아프다···.
스승님! 괜찮으세요?
네온이 나를 부축한다.
···바지 주머니에 뭔가 들어온 것 같지만 확실하지 않다.
자, 어떡할래?
···만약 지휘관을 다치게 한다면.
너희는 모두 죽는다.
우리가 왜 자기를 다치게 해? 그럴 일은 절대 없으니 걱정하지 마.
자, 그럼 어떡할래?
···스승님.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저희가 꼭 찾으러 갈게요.
누군가가 나를 살짝 미는 느낌이 들었고, 얼굴에 뭔가가 씌워진다.
선택지
호흡이 자유로워졌다. 하지만 여전히 정신이 혼미하다.
너. 네온이라고 했지?
그런데요.
제법인데, 조금 더 연습해야겠다.
바이퍼는 내 바지 주머니에 손을 넣어 뭔가를 꺼냈다.
위치 추적기는 치워놓을게.
빠각!
··· ···.
다들, 핸드폰 줄래?
나 핸드폰 없는데.
···시간을 끌면 자기가 위험해져. 온도는 점점 오르고 있거든.
··· ···.
셋은 핸드폰을 바이퍼에게 넘겨줬다.
빠각! 빠각! 빠각!
바이퍼는 핸드폰을 밟아 부쉈다.
그럼 바이바이.
이그조틱은 터널 너머로 사라졌다.
아잇! 제기랄!
추적하자!
터널의 길이 너무 복잡해. 루트를 알지 못하면 길을 잃을 거야.
그럼 어쩌자고!
왔던 길을 돌아가서 위에서 대기하죠.
뭘 대기해! 대기해서 뭘 어쩌자고!
좀 전에 스승님 주머니에 위치추적기를 넣어놓을 때, 안주머니에 연막탄을 넣어놨어요.
충격을 받으면 터지는 건데, 연기가 엄청 나와요.
그건 안 들켰어요.
그러니 우리는 이 근처의 높은 곳에 올라가서, 스승님이 연막탄을 터트리는 걸 기다리죠.
스승님은 반드시 눈치채고 사용해 줄 테니까요.
···너···. 대단하네.
···고마워. 네온.
가요.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