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hapter.23: 감옥13 / 23
Chapter.23: 감옥
격벽 수호자 : B
[SCENE START]
아우터 림. 피난 캠프.
두령님. 이거 실수하는 겁니다.
우리도 우리를 방어해야 할 것 아니요.
긴말하지 않습니다.
전원 무장을 해제하고 대기하십시오.
아니. 보십시오.
E.H.가 방주에 구멍을 내서, 아우터 림 전체가 테러리스트의 온상이 되었다 아닙니까.
도반 그게 우릴 가만히 놔두겠습니까?
아우터 림을 쓸어버리는 게 삶의 목적인 놈인데!
도반 부사령관이 아우터 림에 선발대를 보냈다고 하더군요. 양산형 니케로 구성된.
그것 보십시오! 그러니 우리도 맞설 준비를···!
도반 부사령관이 아우터 림에 병력을 끌고 왔다고 해보죠.
그 상황에서, 아우터 림의 분들이 무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도반이 어떤 판단을 내릴까요.
··· ···.
여러분은 피해자가 되어야 합니다. 실제로도 그러하지요.
그러니 무장을 해제하십시오. 오해를 불러일으킬 일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니까 도반이 그렇게 생각 안 한단 말입니다!
우리 말을 들을 생각도 안 하고 쓸어버릴 거라고요!
아.
제가 먼저 말씀드리지 못 한 것이 있군요.
마음이 급하여 일의 순서를 그르친 모양입니다.
??
도반은 당신들에게 손가락 하나 대지 못합니다.
저 사쿠라의 조직 세이메이카이가 당신들을 지킬 테니까요.
도반뿐만이 아닙니다.
그 누구라 할지라도, 아우터 림 전체에 테러의 책임을 묻는다면.
그 말의 무게를 짊어져야 할 것입니다.
··· ···.
무장을 해제하십시오.
말로서 권하는 것은 이번이 마지막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저와 저의 식솔들은 원하는 것을 얻는 방법을 여럿 알고 있지요.
그 방법이 궁금하시다면, 지금 손에 들고 있는 무기를 꽉 거머쥐고 계시면 됩니다.
콘실리에리.
예. 보스.
저것들 정리하는데 몇 분 주면 될까?
··· ···.
양산형 니케 20기입니까.
20분만 주십시오.
알고 있겠지만 쟤들 도반이 끌어 모은거다.
일반 양산형이랑 다르게 리미트가 풀려있을 거야.
그러니 니케한테 총 맞을 일 없다고 안심하지 마라. 나름 정예기도 할거고.
알겠습니다.
좋아. 그럼 쓸어버려.
예.
아. 싸우는 건 밑에 애들 시키고, 넌 여기서 나랑 수다나 좀 떨자. 괜찮지?
알겠습니다. 괜찮습니다.
잠시 후.
투두두두-!!
콰앙-!!
광장은 총성과 폭음으로 가득 차기 시작했다.
살다 살다 대낮에 도심에서 총격전을 다 해보네.
랩쳐 때문에 사람들이 쉘터로 다 들어가서 가능한 일입니다.
어디 보자··· 저것들 말고 얼마나 더 있다고?
50기 정도 더 준비 중이라고 들었습니다. 20기는 지금 도반이 직접 이끌고 아우터 림으로 향했다고 합니다.
하하. 미친 X끼. 방주에 랩쳐가 쳐들어왔는데 그걸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아우터 림을 쓸어버리려고 움직인다고? 네가 생각하기에 이거 제정신인 놈 같냐?
농담이라도 그렇게 생각하긴 힘듭니다.
그 새X 아우터 림 출신이라고 했지?
도반 말입니까? 그렇습니다.
정보란 정보는 다 팔아버리고, 아우터 림을 더 쥐어짜서···.
그곳을 지옥으로 만드는 대신, 방주에는 평온을 가져다준 공적으로.
최단시간에 부사령관이 된 남자. 도반.
네가 생각하기에 걔 왜 그렇게 사는 것 같아?
지우고 싶은 것 아닐까요.
지운다.
예. 도반의 가장 치욕스러운 점은 아우터 림 출신이라는 것일 테니까요.
내 생각은 좀 달라.
내 생각엔···.
그 새X는 그냥 사람 죽이는 게 좋은 놈이야.
쓰레기 같은 놈인 거지.
그 말도 맞습니다.
그나저나 왜 이렇게 오래 걸려?
정예라 그런지 애를 좀 먹고 있는 듯합니다.
쯧.
가자. 간만에 실전이나 좀 뛰자고. 여기 말고도 처리할 곳 많아.
예. 보스.
아우터 림. 격벽 인근.
··· ···.
그래. 사쿠라랑 로산나가.
어떡하실 겁니까.
지원군이 못 오게 막아주고 있고, 아우터 림 사람들이 무장을 못 하게 하고 있으면.
내가 할 일은 단 하나지.
여기로 쳐들어오는 도반의 부대를 막는다.
혼자서요?
혼자서.
지원군이 늦는다고?
뭐? 언더월드 퀸이?
··· ···.
이놈들···! 또···!
머스탱은 대체 뭘 하고 있는건가! 망나니처럼 날뛰는 놈들을 그대로 놔두다니!
상관없다! 어차피 쓰레기장을 치우는데 많은 병력이 필요한 것도 아니니!
다들 잘 들어라! 아우터 림 안에 있는 살아있는 모든 것은 전부!
테러리스트라고 생각해라! 다 쏴버리란 말이다!
전원! 돌입!
야-!!
!?
목단은 아우터 림의 열린 격벽 사이에 털썩 주저앉았다.
니들 이 안에 들어가려고?
근데 여기 내 구역이라서 아무도 못 지나가는데?
···여기서도 얼쩡거리는 건가.
죽고 싶지 않으면 비켜라.
내가 할 말이다.
죽고 싶지 않으면 꺼져.
아니면 여기 말고 다른 입구로 돌아서 가던가.
··· ···.
그렇게 못 하지? 부사령관이나 되어서 니케 하나에 막혀서 돌아가면 쪽팔리잖아.
마지막 경고다. 비켜라.
아 여기 내 구역이라니까 그러네.
물론, 지나갈 수 있는 방법은 있어.
나를 죽이던가, 통행료를 내면 들어가게 해 줄게.
통행료는 싸.
나한테 죽빵 한 대씩만 맞자.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