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hapter.23: 감옥22 / 23
Chapter.23: 감옥
잊혀진 이름
[SCENE START]
필그림 분이 방주에 오신 건 처음이네영.
그렇네요. 처음이죠.
방주에 대한 감상이 어떠신가영?
··· ···.
글쎄요.
막상 와보니 별 감정은 없네요.
···그렇게나 원했었는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지상과 크게 다르지 않아요.
넓고, 있는 것이라곤 랩쳐 뿐이니까요.
지금은 랩쳐의 습격 때문에 시민분들이 없어서 더 그럴 겁니다!
평소때는 엄청 북적거립니다!
그런가요.
···궁금하네요. 어떤 풍경일지.
어떤 감정이 들지.
그런데 정말 기가 막힌 타이밍에 와 주셨네영!
헬레틱이 나타났을 땐 정말 놀랐었거든영!
음. 그런가요?
맞습니다! 정말 완벽한 타이밍이었습니다!
짜고 치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완벽했습니다!
··· ···.
··· ···.
죄송해영. 미란다한테 악의는 없어영.
어? 저 뭐 실수했습니까?
후후. 괜찮아요. 신경 쓰지 마세요.
이제 거의 다 왔어영. 가는 길에 랩쳐가 없으면 좋겠네영.
걱정마세요. 랩쳐는 저한테 아무런 문제가 안 되니까.
···음?
저 석상은 뭔가요?
아, 저거영?
승리의 여신상이라고, 갓데스 스쿼드 분들을 기리는 석상이에영!
··· ···.
방주 곳곳에 있습니다! 그리고 관리도 아주 잘 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제가 사고 칠 때마다 승리의 여신상을 닦는 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아주 반짝반짝 잘 닦을 수 있습니다!
···이게 왜 있는 거죠?
넹? 그야···.
갓데스 분들은 인류의 구원자니까영.
··· ···.
방주에서는 전설이라고 할 수 있졍.
최초의 니케 스쿼드이기도 하고, 최강의 니케 스쿼드니까영.
그리고···.
방주를 위해 기꺼이 지상에 남아 끝까지 맞서 싸워주신, 인류의 수호신이기도 하고영.
자료가 많이 안 남아있어서, 인적 사항 같은 건 알 수 없지만.
방주 안에서는 일종의 신화로 자리잡았어영.
신화··· 로군요.
자료는 왜 많이 안 남아있죠?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났으니까영.
그리고 갓데스 스쿼드의 정보를 아주 적극적으로 전파하던 분이 계셨는뎅.
그분이 돌아가시고 난 뒤, 좀 시들해졌졍.
물론 아직까지 신화의 영역이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긴 하지만영.
···혹시, 그분의 이름을 알 수 있나요?
응? 누구영?
갓데스 스쿼드의 정보를 적극적으로 전파했다는 분이요.
어···.
음···.
···죄송해영. 이름까지는 잘 모르겠네영.
아뇨. 괜찮아요. 신경 쓰지 마세요.
그럼 이제 다시 이동할까영? 조금만 더 가면 도착해영.
···그러시죠.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