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hapter.29: 구출16 / 20
Chapter.29: 구출
그리운 말 : B
[SCENE START]
여기에여.
여기서 리버린 씨랑 해머링 씨랑 갈라졌었져.
으음··· 자라난 수정들 때문에 완전 엉망이 됐네여.
이래서야 원래 길이 어땠는지 기억도 못 하겠는데여.
···잠깐 정지.
2시 방향.
···뭐야 저거.
라피가 가리킨 부분에는 수정들이 수북하게 쌓여있었다.
그리고 그 아래에는 언노운이 깔려있었다.
··· ···.
···지휘관.
선택지
선택지
딱 보기에도 위험 요소 있지 않나 저거.
무장은 노출되어 있지 않습니다.
얼굴만 나와있는 느낌이긴 하네요.
입에서 빔이라도 나오지 않는 이상 괜찮지 않을까요?
별도의 특별한 열반응은 관측되지 않아요.
···저 자식이란 말이지.
내가 갈게.
얼굴에 드릴을 들이밀면, 해머링이 어디 있는지, 어떻게 됐는지 불겠지.
너, 너무 야만적이라 생각해요오···.
선택지
···수상한 움직임을 보일 경우, 바로 쏘겠습니다.
양손을 들고 천천히 걸어간다.
언노운의 위를 누르고 있는 수정의 무게는 상당해 보인다.
팔이 노출되어 있지는 않고 관이나 상자는 보이지 않는다.
···일단, 안전해 보인다.
··· ···.
선택지
필요, 없다.
선택지
선택지
그럴 이유, 없다.
인간은, 배신한다.
믿지, 않는다.
꺼져, 라.
선택지
가까이에서 언노운의 모습을 자세히 관찰한다.
···몸이 좀 떠 있는 것 같다.
언노운은 들고 다니던 관과 상자를 감싸듯 엎드리고 있다.
···위에서 무너진 수정에게서 관과 상자를 지킨 건가.
선택지
!!
건드리지, 마라···!
죽인, 다···!
선택지
선택지
인간.
배신, 자.
신용할 수, 없다.
선택지
선택지
선택지
지금 뭐 하는 거야?
저거 정체가 뭔 줄 알고 함부로 도와줘?
계, 계속 따라다니면서 우릴 공격했다면서요오···.
저, 적이잖아요 그럼.
조, 좋은 사람 흉내는 아, 안전한 곳에서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오···.
···지휘관. 너무 위험하다고 판단됩니다.
선택지
선택지
···? 무슨 소리야?
총을 펑펑 갈겨대는 게 적대적이지 않은 거라면, 우리랑 랩쳐도 사이좋은 거겠네.
선택지
선택지
선택지
선택지
선택지
··· ···.
선택지
선택지
선택지
··· ···.
선택지
··· ···.
··· ···.
선택지
선택지
···라져.
음··· 그렇지. 언제나 이런 사람이었지. 지휘관님.
네···.
··· ···.
···쳇.
히히. 역시 재밌네여. 지휘관 씨는.
응. 재밌어.
언노운의 위를 덮고 있는 수정들을 치우기 시작한다.
수정에 장기간 접촉은 위험해요.
수정을 쳐내듯이 치우는 걸 추천드립니다.
혹시나 느낌이 좀 안 좋으면 팔 부분의 동력을 잠시 차단해여. 그럼 먹이가 없어진 수정이 우수수 떨어지거든여.
잘 모르겠으면 하는 방법 제가 알려드릴게여.
네온. 이거 좀 같이 들자.
예. 셋에 들어 올리죠.
···여긴 좀 지저분하게 끼었네. 드릴로 좀 갈아낼게.
중간 것부터 빼고, 그다음엔 아래걸 빼주세요.
무너지지 않을까?
괜찮아요. 제가 보고 있으니까.
잠시 후.
언노운은 거대한 관과 상자를 짊어진 채, 우리 앞에서 미동도 하지 않고 서 있었다.
선택지
선택지
선택지
선택지
··· ···.
선택지
선택지
선택지
선택지
선택지
··· ···.
인간은, 배신한다.
··· ···.
하지만, 구해줬다.
은혜, 원수. 반드시, 갚는, 다.
··· ···.
언노운은 팔을 들어 먼 곳을 가리켰다.
너머로, 갔다.
그 이후, 모른다.
둘 다 그쪽으로 갔다고여?
··· ···.
해머, 다시, 돌아왔다.
나와, 전투.
탄환, 쳐냈다.
천장, 무너졌다.
구하러, 온다고, 했다.
아직, 안 왔다.
···?
···??
선택지
선택지
선택지
선택지
선택지
···어떻게 알아들으신 겁니까.
···그럼 그 바보가 언노운을 구해준다고 말한 다음 어디론가 갔고.
아직 안 돌아왔다는 얘기지?
구해준다고 말한 건 또 뭐야.
···죽일 생각은 없었겠지. 시간만 벌 생각이었을 테니까.
그렇, 다.
그렇게, 말, 했다.
···너희들, 말 잘, 통한다.
아니, 네 문제겠죠···.
···바보같이 착해 빠져서는.
해머링은 어디로 갔는데?
마찬가지, 너머로.
그래. 고마워. 가자 빨리.
드릴리가 뛰어갔다.
제, 제가 선두에 서야 되는데요오···.
선택지
선택지
일행 모두가 달려갔다.
언노운은 그 모습을 우두커니 바라보고 있었다.
··· ···.
···고마, 워···.
그리운, 말.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