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hapter.30: 보물14 / 18
Chapter.30: 보물
달려가는 뒷모습 : A
[SCENE START]
···라피. 여기.
응.
로스트 섹터야.
하모니 큐브 인근에만 이렇게 되어 있네요. 신기해라.
하모니 큐브는 방주 제작용 연산 장치니까여.
하모니 큐브 인근부터 방주로 만들기 위해 기초를 다지는 게 맞겠져.
재질은 전부 유리로 보여.
맞아여. 유리네여.
수정을 막기 위해서일 것 같아.
녜. 제 생각도 같아여.
건물을 지어야 한다. 근데 건물을 짓는 족족 수정에게 먹힌다.
수정을 못 오게 해야 한다. 유리 근처로는 안 온다.
그럼 유리로 건물을 짓자. 가 된 것 같아여.
리버린 씨를 발견한 건물도 그 일환인 것 같고여.
연산에 작은 오류가 생겨, 먼 곳에 생겨난 거겠져.
바닥에 이거··· 조금··· 떼 가면··· 안 되겠슴··· 까···.
?? 괜찮아?
어··· 조금··· 피곤함··· 다···.
그것··· 말고는··· 괜찮슴··· 다···.
근데 여기··· 진짜··· 멋짐다···.
오길··· 잘··· 했슴··· 다···.
잠깐 봐.
··· ···.
머리까지 가진 않았어. 괜찮아. 아직까진.
선택지
이쯤 되면 확실한 것 아닐까?
유리로 만들어진 도시가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싶지만.
관광용?
뭐··· 나름 유니크하긴 하겠네.
저··· 여러분?
이제 볼 거 다 봤으니까 슬슬 돌아가는 게 어떨까요?
아무래도 너무 불안해서요.
잠시만··· 이거만··· 가져··· 가겠슴다···.
···해머링은 느릿느릿한 동작으로 바닥에 앉았다.
그리고 바닥에 정을 가져대 대고 망치질을 시작했다.
선택지
예. 어서 돌아가서 좀 쉬어야···.
쑤욱-
!!
··· ···.
프레자일이 갑자기 리버린의 가방에 손을 집어넣었다.
자, 잠깐···!
프레자일이 가방에서 손을 꺼낸다.
프레자일의 손엔 작은 유리병이 들려 있었다.
유리병 안에는 수정이 있었다. 작은 건전지와 함께.
···리버린.
이상하다고 생각했어.
넌 아무것도 얻질 못 했는데, 돌아가려 한다는 게.
이걸 식스오한테 가져다주려고?
아, 아니···! 그게···!
히익···!
바, 방주에 수정을 가져가면 안 돼여!
머, 먹이가 너무 많아여! 가져가는 순간 방주는 끝장이라고여!
거, 걱정 마세요! 유리병에 잘 넣어놨으니까···!
미, 미안해요! 머, 먼저, 먼저 갈게요!
리버린은 달려갔다.
탕! 탕! 탕!
흐악!
털썩.
리버린은 힘없이 바닥에 쓰러졌다.
어? 다, 다리가···? 총상···?
··· ···.
프, 프레자일···! 나, 나 쏜 거야···?
프레자일은 말없이 리버린에게로 걸어갔다.
쨍그랑!
그리고 바닥에 떨어져 있는 유리병을 힘껏 밟아 부쉈다.
···그렇게까지 식스오를 무서워하면서 살 바엔.
죽는 게 낫겠다. 그치?
그럼 다른 사람한테 상처도 안 줄테고, 무서운 것도 사라질 테니까.
잠깐···! 잠깐 프레자일···!
으··· 아아···.
아아아아아!!
카가가가가각--!!
해머링의 몸에서 수정이 솟아 나오기 시작했다.
수, 수정 확장!
히이···! 왜, 왜 이렇게 갑자기···!
머리! 머리!!
으아아아!! 머, 머리를 어떻게 하져!?
선택지
라져!!
흐으읍···!
콰작!
라피가 내려친 수도에 의해 해머링의 머리가 떨어져 나왔다.
매, 맨손으로···?
상태 확인해 줘!
머, 머리···. 해, 해머링의 머리···!
정신 차려!
!!
모, 목 끝 부분에 수정이 조금 있어! 나머지는 괜찮아 보여!
없앨 수 있어?
해, 해볼게!
여러분! 해머링의 몸이···!!
카가가가가각--!!
해머링의 몸에서 뻗어 나온 수정은 계속해서 확장되기 시작했다.
이윽고, 거대한 규모의 수정 밭과 같은 모습이 되었다.
···시, 실수했어여···!
수정은 전기를 포식해여···!
지, 지금 우리 머리 위에 있는 건! 그렇게 끌어모은 전기를 사용하는 연산 장치라고여!
최고의 먹잇감이 있는 거나 마찬가지라고여!
목적은 하모니 큐브인가···!
수정 지속 확장 중! 형태를 갖추기 시작합니다!
크, 크리스탈 체임버로 확정!
선택지
그래! 가보자고!
갑니다!
하으···! 긴장되네여···!
나도.
트로니 씨가 왜여!
···리버린. 어디 가지 말고 여기 그대로 있어. 싸우고 올 테니까.
어차피, 가지도 못 할 테지만.
아··· 아아···.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