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II극장06 / 12

극장

서 있는 게 불편해

[SCENE START]

누아르와 블랑의 초대를 받고 극장을 방문했다.

블랑

점장님!

블랑

이쪽이에요~!

누아르

오, 오셨어요···?

선택지

블랑

음~

블랑

왜 불렀을까요~

블랑

한 번 맞춰보세요.

선택지

블랑

세상에!

블랑

점장님이 개인 공연을 기대하고 계셨나 봐, 언니.

누아르

···다음엔 점장님만을 위한 쇼를 짜보자.

블랑

응!

···이게 아닌가 보다.

블랑

실은 저희가 새로운 컨셉과 춤으로 공연을 하나 짰거든요.

누아르

저, 저희가 봤을 때는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요.

누아르

···뭔가 애매한가 싶기도 해서요.

누아르

한 번 봐주실 수 있으실까요?

블랑

한 번 봐주실 수 있으실까요?

선택지

블랑

그럼 제일 앞자리에 앉아주세요.

나는 극장의 제일 중앙 앞줄에 앉았다.

조명이 꺼지고, 노래가 나오기 시작한다.

누아르와 블랑이 우아한 걸음으로 중앙에 있는 폴에 다가갔다.

이후 폴 위에 올라가 서로의 몸을 맞대고 춤을 추기 시작했다.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흐르고.

블랑

언니, 지금!

누아르

응···!

갑자기 블랑과 누아르가 폴에서 내려와 내가 있는 쪽으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누아르

점장님···!

블랑

손을!

홀린 듯 손을 건네주자, 둘은 나를 무대 위로 올렸다.

그리고는 나를 기둥처럼 붙잡고 춤을 추기 시작했다.

선택지

요염하게 나를 붙잡고 춤을 추는 두 바니걸을 보고 있으니 점점 정신이 혼미해진다.

··· ···.

잠시 후.

블랑

후아, 힘들었다!

누아르

후우, 고생 많았어 블랑···.

블랑

언니도~!

··· ···.

누아르

그, 그래서.

누아르

···어떠셨나요 점장님?

블랑

관객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공연을 기획해봤어요.

블랑

언제나 저희를 좋아해 주시고 만나고 싶어 하시는데, 늘 무대 밑에서 멀찍이 계시잖아요.

블랑

뭔가 좋은 추억이 될까 싶어서요.

누아르

무, 물론 모든 관객분에게 다 해드릴 순 없지만···.

누아르

그래도 좋아해 주실 것 같아서요.

선택지

블랑

별로셨나요···?

블랑

실제로 해볼 수가 없어서 계속 시뮬레이션만 돌렸거든요.

누아르

머, 머릿속으론 괜찮을 것 같았는데···.

누아르

별로셨나요···?

선택지

블랑

앗, 정말요?!

선택지

누아르

어, 어떤 거요?

선택지

블랑

의자요?

블랑

아, 계속 서계셔서 불편하셨나요?

누아르

···아니면 우리가 계속 잡고 있어서 균형 잡기가 힘드셨나 봐.

블랑

그럴 수도 있겠다!

선택지

블랑

엇, 다른 불편한 점도 있으셨어요?

블랑

솔직하게 말씀해 주세요!

··· ···.

선택지

선택지

블랑

정말요?

블랑

흐음, 알겠어요.

누아르

···관객들은 좋아해 주실까요?

누아르

부담스럽다거나 하진 않으실까요?

선택지

누아르

매, 매우···?!

블랑

본 무대에서는 하면 안 될 정도일까요···?

블랑

아니면 터치를 빼면 어떨까요?

블랑

그럼 조금 덜 부담스럽지 않을까요?

선택지

블랑

아하···.

선택지

누아르

저, 점장님은 부담스럽지 않으셨어요?

선택지

선택지

누아르

그, 그렇군요···.

누아르

그래도 점장님이 좋아해 주셔서 다행이에요.

블랑

그럼 이 무대를 점장님만을 위한 쇼로 정하면 되겠다!

누아르

아···!

누아르

···좋은 생각이야.

블랑

그러면 연습을 좀 더 해볼까?

누아르

응, 계속 하자.

블랑

점장님, 혹시 시간 괜찮으시면 계속 도와주실 수 있나요?

선택지

블랑

와~ 감사합니다!

누아르

그럼 간이 의자를 찾아올게요.

그렇게 블랑과 누아르의 연습을 도와주며 즐거운 인내의 시간을 가졌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