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II극장11 / 12
극장
특별 게스트
[SCENE ST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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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삭바삭 쿠킹 클래스의 진행을 맡고 있는, 크러스트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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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에, 미식가님.
그렇게 일일이 반응 안 해주셔도 되는데, 헤헤.
후후, 지휘관. 벌써 잊은 거야?
지금 리허설 중이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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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렇게 무대 위에 서니까 더 실감 나는 걸~
이렇게나 객석이 한눈에 보일 줄이야.
헤헷, 긴장 푸세요! 평소처럼만 하면 큰 문제 없을 거예요.
음··· 그런데 진짜 나 같은 사람이 나와도 되는 거야?
보통은 실력이 좋은 사람들이 나오던 걸로 기억하는데···.
에이~ 꼭 그럴 필욘 없죠!
요리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삭바삭 쿠킹 클래스에 출연할 수 있거든요.
후후, 그렇다면 다행이네~
그럼, 오늘 가져온 레시피는 뭔가요?
요리책에서 찾은 수프 레시피야.
어때, 괜찮은 것 같아?
오, 좋은 요리 선정이네요!
일단 엠마가 준비해 온 대로 만들어보시겠어요?
제가 같이 만들면서 도와드릴 테니까요!
후후. 그럼, 부탁 좀 할게.
먼저 재료들을 전부 썰어주고···.
송송송송-
재료들을 약불에 10분간 볶아주세요?
흐음··· 생각해 보니 시간이 촉박할 것 같은데.
콰아아아아-
강불에 3분만 볶아도 되지 않을까?
에···? 그게 무슨···.
자, 잠시만요!!!
어머, 내 정신 좀 봐.
소금을 놓고 와버렸잖아?
흐음···.
뽕-
간장은 짭짤하니까 괜찮을지도?
으, 으아아···!
소, 소금! 소금 여기 있으니까요···!
크러스트는 자신의 요리를 만들면서 엠마의 요리를 완벽하게 방어해 내고 있다.
후우··· 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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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위에 소스를 붓고 끓여주면~
보글보글-
흐··· 흐에···.
드··· 드디어 끝나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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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과정에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완성되어 가는 엠마의 음식은 굉장히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후후, 역시 전문가의 손길은 다르구나.
이렇게 맛있어 보이는 수프는 처음 봐.
이걸 내가 만들었다니~ 너무 뿌듯한걸?
히히, 엠마가 그렇게 말해주시니 저도 뿌듯하네요.
알려준 내용은 잘 기억해 둘게.
나중에 지휘관에게도 직접 만들어주고 싶으니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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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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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에? 왜 갑자기 고맙다고 하시는···.
보글보글-
치이익-!
으, 으앗. 미식가님!
제, 제 수프가 끓어 넘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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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우~ 다행이네요.
생각보다 많이 넘치지는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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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 음식은 어느 정도 마무리된 거 같으니
슬슬 그릇에 옮겨 담아 볼까?
네에, 좋아요!
그럼 먼저~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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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럴 수가.
잠시 한눈판 사이,
엠마의 냄비에서 끓고 있는 내용물이 변해있었다.
부비부비-
미, 미식가님.
제 눈이 잘못된 게 아니겠죠?
방금까지는 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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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다들 뭐 하고 있어?
후후, 음식이 식겠어. 빨리 준비하자.
에, 엠마. 이, 이게 무슨 일이죠?
뭔가··· 방금 전이랑 달라지지 않았나요?
아~ 맞아!
수프가 크림 베이스라 너무 느끼할 것 같아서.
고춧가루랑 후추를 조금 넣어봤어~
조,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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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글부글-
어두운색으로 변한 수프에서 매캐한 연기가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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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 빨리 다음 순서로 넘어가자~
네? 다, 다음 순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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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아요.
게스트가 만든 음식을 방청객들과 나눠 먹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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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아~ 난 이 순간이 가장 기대돼.
으웨에에에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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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아삭바삭 쿠킹 클래스 녹화에서는 크러스트만 요리하게 되었고
엠마의 레시피를 응용해 탄생한 매콤 크림수프는 방청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게 되었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