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hapter.42: 유일02 / 17
Chapter.42: 유일
포비스트의 퀸
[SCENE ST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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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나는 알아. 헬레틱이니까.
···!!
···어째서, 제가 어렸을 때의 모습을 하고 있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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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관이 수차례나 회수를 시도했었습니다만, 깊은 지하인 데다 대량의 랩쳐들이 있어 포기했었습니다.
그걸 지즈가 가져간 것이군요.
···그래서 제 모습을···.
썩 유쾌하진 않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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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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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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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 네 말이 맞다, 버드 보이.
드레이크와 맥스웰은 미실리스 최강의 스쿼드, 메티스다.
그렇게 쉽게 당할 리가 없지.
보란 듯이 그것의 몸속에서, 전기를 내뿜으며 부활할 거다.
그것이 히어로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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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저라도 상황을 냉정하게 봤어야 했는데.
패닉···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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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감사합니다.
··· ···.
시선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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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님.
말했을 거다. 우리가 너를 찾겠다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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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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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으. 아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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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렌. 왜 그래? 목이 안 좋아?
아우···.
···낮을 가리는걸까 설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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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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펴, 평가자님. 저 기억하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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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평가자님 덕분에···! 저한테도···! 애정을 주는 사람이···!
[···모리.]
죄, 죄송합니다! 나중에, 나중에 천천히 얘기해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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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렌과 무사히 합류한 후, 큰 이변을 목격했어.
헨젤과 그레텔과 만나려 했지만, 더 큰 일이 일어났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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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지금 할 얘기는 아니야.
일단 이쪽 상황도 보통 일은 아닌 만큼, 괜히 이야기해 봤자 혼란만 가중되겠지.
나중에 이야기해 줄게.
아무튼 그 건도 있고 해서, 일단은 왕자님과 합류하려고 온 거야.
주둔지로 향하던 중, 엄청 큰 고래가 떨어지는 것을 봤다.
당연히, 네가 거기 있을 것 같았다.
응. 그럴 것 같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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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라면 그럴 것 같았으니까.
맞아.
···뭔가 이해가 되면서도 이해되지 않는 말이네.
내가 맞췄다. 나는 감이 좋다.
라플라스는 모습이 많이 바뀌었네. 아름다워졌어.
드레이크와 맥스웰도 그랬었다.
···셋이 모이면 분명 더 아름답겠지.
반드시 구하자.
···신데렐라···!
이렇게나 히어로 스피릿으로 가득 차 있다니···!
나는 감동했다! 진정한 히어로를 다시 만난 이 기적에 감사한다!
···그래그래. 감사하자.
··· ···.
그리고 이쪽은···.
··· ···.
···반가워. 리버렐리오야.
언니.
···나?
너는 어머니가 만든 최초의 딸.
나는 네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어.
네가 첫 번째. 내가 두 번째.
그러니 언니라고 할 수 있어. 언니.
···미안한데, 그렇게 부르지 말아 줘.
나는 이제 헬레틱 같은 게 아니니까.
??
태생은 바꿀 수 없어.
본질은 태생에서 와. 본질 역시 바꿀 수 없어.
그러니 너의 본질은 나의 언니인 것이 맞아.
어머니가 직접 만든 내 유일한 혈육은, 너밖에 없거든. 언니.
나는 퀸의 자식도, 네 언니도 아니야.
돌아왔거든. 너와는 다르게.
그러니 미안하지만, 친한 척은 하지 말아줬으면 해.
지금은 사정이 이래서 손을 잡겠지만.
넌 내가 언젠가 죽여야 할 대상일 뿐이야.
그 퀸의 자식이니까.
··· ···.
이해가 안 돼.
그렇게 이야기한다고 해서 네 태생과 본질은 바뀌지 않아.
바뀐다.
자신이 원한다면 바뀔 수 있다.
손을 잡아줄 누군가가 있다면, 바뀔 수 있어.
··· ···.
너는, 평생 이해하지 못하겠지.
응. 그럴 거야. 나는 이해할 수 없어.
그러니 이 이야기는 그만할게. 서로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는 시간 낭비니까.
그거 고맙네.
··· ···.
인간. 공유할 상황이 하나 더 있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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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구구구···.
굉음이 울려 퍼진다.
저 멀리 새하얀 건물들이 무너진다.
아니, 정확히는 가라앉고 있다.
달리고 있는 둘, 날고 있는 하나가 우리 쪽으로 다가오고 있다.
···바로 덤비는 건가. 호전적이군.
···뭔가, 다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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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으!?
예, 예?
콰아아아앙--!!
지면을 뚫고, 거대한 입이 솟아올랐다.
거대한 입은, 포비스트를 집어삼키기 위해 이를 부딪치는 소리를 내며 돌진해 오고 있었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