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hapter.42: 유일16 / 17
Chapter.42: 유일
새롭게 이어지는
[SCENE START]
주둔지 01.
언제 내려와?
선택지
어, 응. 나도 마무리해야 할 일이 있으니까, 전초기지에서 봐.
기다리고 있을게.
아니스.
응.
···고생했어.
···뭘. 그래도 약속대로 멋있게 등장했다?
그래. 진짜 멋있었어.
선택지
안 그래도 그것 때문에.
얘 연락이 안 돼.
네온이다 보니 별일은 없을 것 같긴 한데, 하필 아우터 림이 마지막 행선지야.
아무래도 신경 쓰여서.
선택지
응. 알았어.
···그으런데 지휘관님.
나보고 뭐 해줄 말 없어?
그 왜. 새 옷을 입어서 뭐 어떻다던가 뭐 이런··· 거.
옷이 좀 작아 보여.
작은 게 아니라! 이런 컨셉이야!
그렇다면 좀 더 단정하게 입는 게 좋겠어.
···됐고, 빨리 오기나 해.
그래. 나중에 봐.
선택지
삣-
지휘관. 서두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네온의 일도 신경 쓰이지만···.
라피는 갑자기 미간을 찌푸렸다.
여긴 너무 시끄럽습니다.
그때 이 히어로가 빡! 하고 베히모스의 머리를! 히어로 해머로!
묠니르라고 계속 얘기하잖아.
활약상을 얘기하는데 왜 내 머리 때린 이야기를 하고 있어.
아주 단단하더군! 그래서 히어로는 다시···!
그러니까 왜 자꾸 내 머리 때린 얘기만 하는 건데.
그런 시시한 얘기는 그만두고 이걸 봐라! 최근 연마하고 있는 초식 공룡 모양 전격이다!
대, 대단하다아···! 근데 초식 공룡은 목이 더 길어야 하지 않아?
훌륭한 통찰력이군! 빌런 연합에 넣어주겠다!
그레그레도 이미 가입했다! 이제 남은 자리는 하나밖에 없다!
가입한 적 없다. 그레그레도 아니다.
비, 빌런 연합이라는 거··· 뭐 하는 곳이야?
뭣! 관심이 있는건가!
어, 응··· 이, 있는 것 같아.
뭐, 뭐 하는 곳이야? 빌런 연합은?
뭐 하는 곳이더라.
왜··· 모르는 거야.
정상적인 곳이 아니니까.
다들 조용히 해라. 똑똑한 바하무트가 독서 중인 게 보이지 않나?
너 책 거꾸로 들고 있다.
책을 거꾸로 든다고 읽지 못하는 건 아니다. 그런 건 세계가 만들어낸 편견일 뿐이다.
이상한 녀석이다.
··· ···.
너. 똑똑한 바하무트와 비슷한 느낌이 든다.
똑똑한 바하무트와 닮았다.
머리 나빠 보인다고 말하는거 아냐 그거.
···불쾌하다.
네놈! 빌런 연합의 일원을 함부로 빼내 가지 마라!
빌런 연합 아니다.
저기, 다들 이거 좀 같이 들어줘.
평가자님이 간식을··· 으, 으앗! 넘어진···!
괜찮아. 잡았어.
[···뭐가 이렇게 많아?]
어? 이, 있는 거 다 가져왔거든. 다들 배고플 테니까.
이만큼··· 먹지는 않을 것 같은데.
내가 다 먹을 수 있으니까 괜찮아!
선택지
아, 아으?
세이렌. 왜 자꾸 왕자님한테···.
선택지
그러게. 걱정했었는데.
어쨌든 공통의 목적을 가지고 함께 움직였고, 잘 해결했으니까.
전우애 같은 게 생겨난 것 아닐까.
아우.
선택지
선택지
아, 아으, 아으아···.
···세이렌.
괜찮아? 첫 만남 때부터 계속 이러네.
왕자님이 불편해?
그런 걸 당사자 앞에서 얘기할 수 있다니 대단하네.
아, 아우.
··· ···.
리틀 머메이드가 신데렐라에게 다가가 귓속말한다.
[나, 남자랑 처음 얘기해 보는 거라 어떻게 얘기해야 될지 모르겠어···.]
···뭐?
[시, 신데렐라가 말한 왕자님이지? 어디선가 본 것 같긴 한데···.]
[진짜 잘생겼다. 진짜, 진짜 왕자님 같아. 헤헤.]
··· ···.
다 들려.
아, 아으!?
어딜가나 멈추질 않는군요. 백마 탄 왕자님.
선택지
···포비스트가 만들어낸 퀸과의 일이 끝나고.
우리 모두는 주둔지 01로 돌아왔다.
퀸에게 흡수되었던 니케들은 전원 무사. 내부 공간은 편안하고 따뜻했다고 했다.
적의가 사라지고, 포근한 느낌만이 들었다고 한다.
···잘 모르겠지만, 아마 누군가가 끌어안아 주는 것 같은 느낌이었겠지.
야--!! 훔쳐 먹지 말라고-!!
레비아탄이 꼬챙이에 꽂힌 생선구이를 들고 뛰어온다.
그 앞에서 생선구이를 입에 문 아이가 달리고 있다.
··· ···.
선택지
그때의 일 이후로, 아이는 단 한 번도 다크 매터를 둘러싸지 않았다.
폭력적인 성향도 드러나지 않고, 그저 말을 좀 안 듣는 또래의 아이와 같이 행동한다.
정체는 포비스트와 가까운 무엇이겠지만, 지금 상태로는 위험해 보이진 않는다. 제어도 되는 것 같고.
아으.
아이가 내 바짓단을 잡는다.
양손을 벌린다.
안아 줘.
허리를 숙여 아이를 안아 올린다.
가볍다. 아주 쉽게 들린다.
아이가 내 품에 머리를 파묻으며 나를 바라본다.
아빠.
선택지
선택지
아빠. 아빠.
··· ···.
··· ···.
··· ···.
리틀 머메이드가 신데렐라에게 다가가 귓속말한다.
[저, 저기 신데렐라.]
응.
[왕자님 결혼했어?]
안 했어. 아마도.
다 들린다니까.
아빠.
선택지
품에 안긴 아이가 라피에게 손을 뻗는다.
어리둥절한 라피가 손을 내민다. 아이가 손을 잡는다.
엄마.
··· ···.
··· ···.
··· ···.
그래. 엄마야.
아빠의 부인인 엄마야.
선택지
야 너 내가 자꾸 훔쳐먹지 말라고 했···. 아 다 먹었네.
뭘 저렇게 많이 먹는 거야 진짜.
아빠. 엄마.
··· ···.
좋겠네. 자식이 생겨서.
여보. 우리 아이 좀 봐요. 너무 예쁘지 않나요?
선택지
···일단, 식사부터 끝내자.
[어, 응.]
생선 구워놨어. 같이 먹자.
[···레비.]
··· ···.
[···응. 같이 먹자.]
[레비에게 소개해 주고 싶은 친구도 있으니까.]
···친구?
[모리. 이쪽으로 와줄래?]
응? 나 왜?
[같이, 얘기하자.]
요란스러웠던 식사 시간 이후.
나는 방주로 내려가기 전에 각자와 얘기를 나눴다.
먼저, 랩칠리언과 피노키오.
여기가 친구가 사는 마을이구나! 분위기가 아주 좋단다!
웨일리도 지금은 마음에 든 모양이란다! 내킬 때까지 쉬고 싶다고 말하는구나!
그런데 마을이 너무 시끄럽지 않니? 방음이 전혀 되지 않는 것 같구나.
그건··· 미안해.
괜찮단다. 랩쳐 친구들이 놀라지 않게 조절만 해주렴.
선택지
선택지
고맙단다! 하지만 곧 떠날 거란다!
아직 우리가 봐야 할 미지의 땅들이 너무 많잖니!
그렇단다. 나는 많은 걸 보고 싶단다.
이번엔 어디로 갈 거야?
아직 정하지 않았단다! 하늘과 땅을 보고 마음 내키는 곳으로 갈 거란다!
···그래. 행운을 빌게. 몸조심해.
선택지
물론이란다! 친구도 잘 지내렴!
···절대. 그쪽으로는 가지 마.
···알겠단다. 주의하겠단다.
신데렐라 일행.
···헨젤과 그레텔을 찾아야겠어.
앞으로의 싸움에 반드시 필요해.
··· ···.
세이렌이 그들은 인류의 편이 아니라고 했다.
포기하는 게 좋을지도 모른다.
해피 엔딩에 헨젤과 그레텔이 빠질 순 없어.
···소중한 동료니까.
[···알겠어. 신데렐라가 그렇게 얘기한다면 따를게.]
[하지만, 각오는 해야 할 거야. 잘 풀리지 않을지도 모르고.]
어디에 있는지 알아?
[응. 알아.]
정비 후에 바로 출발하자.
··· ···.
모리. 왜 그래?
아··· 그게···.
아, 아무리 생각해도 이렇게 큰 싸움에 내가 끼어들기에는 좀···.
하, 하하. 자신이 없어서. 나 아무 쓸모도 없고.
탈인간에게 들었다. 네가 없었다면 대화하기도 전에 끝났을 거라고.
땅 파는··· 재주밖에 없는걸.
[모리. 그런 말 하지 마.]
하지만··· 나는···.
넌 안 되겠네.
···그··· 렇지. 나는 안
특훈이야.
특훈이다.
어, 어?
이동 중에 계속 훈련을 할 거야.
신나게 굴릴 거다.
다시는 나는 쓸모없다는 둥, 무능하다는 둥. 바보 같은 소리가 나오지 않도록.
네가 네 스스로를 아름답다고 느낄 수 있도록.
우리가 도와줄게.
아··· 그···.
뭐, 뭘 그렇게까지 하려고 해? 나 참 진짜.
내, 내가 뭐라고 그걸 또···.
[헤헤. 기뻐 보이네 모리.]
아, 아니야. 훈련은 힘든데 그걸 기뻐할 리가···.
···그런 이유로. 우리는 또 잠시 우리의 길을 갈게.
선택지
왕자님이 필요하면 언제든 달려올 거야.
그리고 그건, 오래 걸리지 않겠지.
선택지
···응.
우리는 매듭을 지어야 해.
그를 위해, 모두 모여야 하고.
선택지
후후. 아니. 우리도 정비가 필요해. 너무 쉬지 않고 큰 일들이 일어났었거든.
조금쯤은 쉬어도 되겠지.
맞다. 우리는 휴식이 필요하다.
[응. 그리고 이 근처에 신경 쓰이는 곳도 있으니까. 레비랑 할 얘기도 많이 남았고.]
펴, 평가자님.
저는 이제 진짜 괜찮아요.
평가자님 덕분이에요.
다, 당장은 아니겠지만. 언젠가 다시 만나게 될 때는.
더 괜찮아진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선택지
포비스트.
글쎄. 우린 이제 앞으로 어떡할까.
원하던 퀸은 만들었고.
직계에게 한 방 먹여줄 거란 계획은 사실상 물 건너갔고.
남자 네가 멋대로 동맹 같은 걸 맺어버렸으니까.
그럼 너희는 이제 우리 편이라고 봐도 되는 거겠네.
···그래. 그렇게 생각해 줘.
절대 배신 안 할 테니까.
음. 아주 순순해졌네.
그러고 보니 그때 그런 말을 했었지. 쟤들 진짜 좋은 애들인 거 안다고.
너, 너··· 조, 조용히 해!
베히모스. 너는 괜찮아?
뭐가.
넌 레비아탄의 등을 떠미는 것같이 보였거든.
떠밀었어. 결정하지 않고 계속 도망만 다녔으니까.
뭘 결정하든 따라가려 했지. 너희한테도 못 할 짓이었으니까.
뭐··· 돌고 돌아 이렇게 됐으니, 앞으로 잘 부탁해.
지은 죄가 있으니, 필요한 게 있으면 부담 없이 말해주고.
그··· 신데렐라랑 세이렌에게 들었던 말.
그거 진짜야?
선택지
퀸···.
그, 그게 내려와서 뭘 할 생각이래?
그것까진 알 수 없어.
저, 저 아이처럼 아무것도 안 할지도 모르는 거 아닌··· 가?
방 한 편을 본다.
아이는 대자로 누워서 아주 편하게 자고 있다.
코 고는 소리가 굉장하다.
그러면 좋겠지만, 랩쳐를 만든 게 퀸이라고 생각한다면.
아마 가만히 있진 않겠지.
대화··· 해볼 거야?
선택지
대화가 된다고 해도 잘 안 풀릴 가능성이 높겠지.
그 미친 직계들을 만들어낸 존재야.
···준비는 해놔야 해.
준비라면 역시, 전투 준비인가.
맞아.
역시 똑똑한 바하무트는 대화 맥락만으로도 모든 걸 파악한다. 너무 똑똑하군.
똑똑해 빠졌네 아주.
지, 직계만 해도 저렇게 강한데 퀸은···.
···방법은 하나뿐이야.
마, 맞아. 나도 그렇게 생각해.
저 아이를 키운다.
빌런 연합에 들어가는 거야.
···뭐?
···응?
무슨 바보 같은 소리야. 누가 봐도 사이비잖아 거기.
그, 그래도오··· 공룡도 만들고···.
···머리야.
선택지
지금은 얌전하지만, 저 아이가 우리 모두를 완전히 압도했다는 걸 기억해.
잠재력이 굉장하다는 수준이 아니야.
말 그대로 퀸에 걸맞은 힘이지.
선택지
뭘 말하고 싶은지는 알겠어.
하지만 약속할게.
저 아이의 힘을
반드시 선한 곳에 쓰겠다고.
··· ···.
애초에 저 퀸이라는 게 우릴 건드리지 않으면 싸울 일도 없어.
그럼 묻겠다.
퀸이 공격하지 않는다면 우린 뭘 하지?
··· ···.
정곡을 찌르는 날카로운 질문이었나. 말문이 막힌 모양이군.
···글쎄.
뭐하지 우리?
그냥 있는 거지 뭐.
하고 싶은 거 하고, 맛있는 거 먹고.
그, 그럼 나 빌런 연합에 들어갈래. 머, 멋있을 것 같아.
···나 놔두고?
같이 가면 되잖아.
··· ···.
시, 싫어. 절대 싫어. 잠깐 상상해 봤는데도 너무 싫어.
나는 과수원이나 크게 해볼까. 사과로만 채운 과수원.
똑똑한 바하무트는 선생님이 되겠다.
똑똑한 바하무트의 빛나는 지식을 널리 퍼트릴 거다. 이걸 독식하는 것은 세계에 대한 범죄다.
빌런 연합이 좀 더 나을 것 같은데.
어디에 머물 생각이야?
여기에 머무는 것도 좋을 것 같지만.
방주에서 왔다 갔다 할 것 아냐. 그건 싫어.
너희한테 협력하겠다는 얘기지, 방주를 믿는다는 얘기는 아니니까.
유사 방주로 돌아가야지. 거기가 나아.
리버렐리오가 물로 다 쓸어버렸던데.
그걸 수복하는 것도 재밌을 것 같거든.
선택지
아이는 엄마 아빠와 함께 지내야 할 텐데.
어떻게든 해봐야지.
우리가 만든 애야.
우리가 책임지는 게 맞아.
그런데 진짜 왜 나와 지휘관을 부모라고 부르는 거지?
똑똑한 바하무트가 설명하겠다. 남자의 정수···.
선택지
지식을 두려워하지 마라.
??
··· ···.
너희들··· 그···.
여러모로 고마웠··· 어.
세이렌과도 다시 만날 수 있었고, 그.
동료··· 로 받아들여 줘서.
잘 안 들리는데. 더 크게 진심을 담아 말해봐.
얘는 가만히 있으면 더 좋겠네 정말.
아무튼, 방주로 잘 돌아가.
퀸이랑 한판 할 것 같으면, 꼭 부르고.
선택지
연락할게.
메티스.
이번 일로 슈엔은 제법 면이 섰을 거야.
방주로 향하는 가칭 퀸을 저지하는데 메티스의 기여도가 높··· 나? 아무튼 그렇게 보고되었으니까.
여기저기서 오는 공격을 막아낼 수단은 생긴 셈이지.
하하! 히어로는 구원해 주는 역할이니까!
문제는 가칭 퀸이야.
방송까지 타버렸잖아. 아니스의 공격 직후 방송은 끈 모양이지만.
쟤. 방주에서 가만히 놔둘 것 같아?
선택지
포비스트가 붙었으니 어지간한 상황에서는 문제가 없을 테지만, 걱정되는 건 사실이야.
얌전히 있는데, 괜히 자극해서 거대화라도 하면···.
솔직히 방주의 모든 전력이 달려들어도 못 이길 것 같단 말이지.
선택지
그걸 방주에 알릴지 말지는 상황을 좀 보자.
지금 저쪽도 골치 아플 테니까, 진짜 퀸이 어쩌니저쩌니 얘기하면.
3차 지상 탈환이다! 하면서 눈이 뒤집어질지도 모르니까.
선택지
근데 진짜 어떻게 될까? 퀸 말이야.
싸우게 될까?
높은 확률로.
···평화롭다고는 할 순 없었지만, 소강상태였던 지금 상황이.
급격하게 돌아갈지도 모르겠네.
··· ···.
뭐, 자세한 얘기는 복귀하면서 하자.
선택지
OK.
그리고··· 리버렐리오.
솔직히 말할게.
나는 이번 사태를 겪으며 생각이 바뀌었어.
바뀌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던 것이 바뀌는 것을 목격했으니까.
인간, 랩쳐, 랩쳐를 흉내 낸 인간, 뭔지 모를 것, 유사 인간, 헬레틱, 헬레틱에서 돌아온 것.
그리고 퀸.
모두가 한곳에 모여 밥을 먹고 있는 것을 목격했어.
너희는 태생을 뛰어넘어 대화하는 것에 성공했구나.
선택지
그럴 기분이 아니었거든.
나는 계속 감탄하고 있었어.
긴 시간을 살아왔지만 이런 감정은 처음이야.
가슴이 뛰어. 몸이 뜨거워져.
새로운 길이 열린 것 같아.
사랑에 빠진 모양이네.
그럴지도 몰라.
상상조차 해보지 않은 경이로움과, 사랑에 빠진 걸지도 몰라.
··· ···.
나는 이 일을 어머니에게 알릴 거야.
그리고 설득할 거야.
우리의 새로운 길이 열릴 수 있다고.
우리도 변할 수 있다고.
선택지
응. 설득할 거야.
그러니 인간.
섣부른 판단은 보류해 줘.
선택지
우리는 대화할 수 있어. 너희가 그랬듯이.
기대돼. 그날이.
그때까지 죽지 마. 인간.
그날 밤.
각자는 그동안 미뤄놨던 이야기, 새로운 만남을 기념하는 이야기들을 나누며 시간을 보냈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