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II카페04 / 13
카페
파란의 커피 시음회
[SCENE START]
카페에서는 겨울맞이 특제 커피 시음회가 개최되고 있다.
모처럼의 특제 커피인데 하나같이 맛을 모르는 녀석들뿐이라니.
슈가는 먼저 나가버렸고···.
프림 이 쓸모없는 짜식이라도 깨워야 하나?
지잉-
와아, 벌써 커피 냄새가 가득하네요?
킁킁. 여기가 커피 마시는 곳이야?
얼른 마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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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는 자기 커피 악평하고 도망간 녀석들 잡으러 바이크 끌고 나갔고.
쓸모라고는 하나도 없는 리더는···.
밀크는 카페 안쪽을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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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렇지.
형씨도 특제 커피 맛보러 온 거야? 뒤에 애들도 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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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커피는 언제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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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다른 녀석이 그렇게 말했으면 한 대 먹여줬겠지만.
형씨를 봐서 이번만 특별히 뽑아줄게.
잠깐 기다리고 있어.
잠시 후, 밀크는 잔뜩 기대한 얼굴의 앤과 자칼의 앞에 커피잔을 내려놓았다.
자. 카페 스위티의 겨울맞이 특제 커피를 맛보도록 해.
커피가 담긴 종이컵에는 평소와 달리 겨울 분위기가 풍기는 무늬가 프린팅되어 있다.
선택지
카페 스위티의 커피는 그 자체로 완벽해.
더 이상 손대면 밸런스가 그대로 무너져버릴 정도로.
아, 물론 그중에서도 밀크 커피가 가장 완벽하지만.
와아···! 향기가 정말 좋아요.
헤헤헤! 먼저 다 마시기 게임이야!
잠깐! 이왕 마실 거라면 맛없는 프림 커피부터 마셔봐.
예!
···홀짝.
꿀꺽꿀꺽!
프림 커피의 맛을 본 앤과 자칼의 눈이 커졌다.
우와. 엄청 부드러워요!
우웩.
이게 뭐야? 양초를 끓인 것 같아.
푸하하! 그렇지?
그건 신고식 치렀다고 생각하고, 자.
이거야말로 카페 스위티 최고의 메뉴인 밀크 커피다.
방금 것도 맛있었는데 최고의 메뉴라니, 정말 기대돼요!
분명히 차원이 다를 거라고!
그럼···.
꼴깍꼴깍!
이건 고소한 맛이···? 정말 신기해요!
넌 뭘 좀 아는구나. 그게 바로 밀크 커피의 진가라고.
우웨에에엑.
뭐 하러 우유를 넣은 거야? 진짜 맛없네.
뭐 이 짜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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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을 꺼내 드는 밀크를 간발의 차로 막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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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맞아.
밀크 커피가 맛없다는 건 용서할 수 있을지 몰라도.
슈가 커피랑 프림 커피보다 맛없다고 하는 건 용서 못 하지.
여기, 마지막으로 슈가 커피다.
프림 커피 못지않은 우리 카페 최악의 메뉴야.
잘 맛보고, 잘~ 생각해서 순위를 매겨봐.
저 멀리서 바이크 엔진 소리가 들려온다.
오, 마침 커피 주인이 돌아오나 보네.
슈가 짜식한테 슈가 커피가 얼마나 맛없는지 들려주자고!
벌써 마지막이네요. 조금 아쉬워요.
슈가 커피는, 음···.
벌컥벌컥!
달콤해···! 정말 맛있어요!
우웨에에에에에엑.
이게 제일 맛없어! 이런 음료수는 왜 있는 거야?
뭐야, 너! 커피 맛 좀 아는 녀석이었잖아?
역시 슈가가 최악이지?
퉷퉷. 지휘관! 맛있는 거 먹게 해준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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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 저는 맛있었어요.
데려와 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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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와 가는지, 들려오던 슈가의 바이크 엔진 소리가 점점 커진다.
하지만 그럼에도.... 조금도 속도를 줄이는 기색이 없다!
콰앙!!
꺄악?!
슈가 짜식. 열 좀 받았나 본데~?
슈가의 바이크 블랙 타이푼이 카페 입구를 그대로 뚫고 들어왔다!
선생님?!
응? 달리기 놀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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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 가자가자!
카페에 폭풍이 몰아치기 전에 자칼과 앤의 손을 잡고 서둘러 자리를 피했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