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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빠릿한 알바
[SCENE START]
지잉-
여.
선택지
조금. 기달.
손님.
프림은 손을 뻗어 누군가를 가리켰다.
선택지
어라, 지휘관이잖아?
선택지
흐흥, 다른 건 아니고.
여기가 내 단골 커피집이거든.
선택지
흐흥.
난 이제 지휘관이 알던 솔린이 아니야.
몸도 마음도 성장했단 말이지.
선택지
그럼! 그러니 어른의 취미인 커피를 즐기는 것쯤은···.
주문. 무엇?
아, 맞아. 주문을 잊고 있었네.
늘 먹던 [어른 커피].
두 잔 부탁할게.
이번엔 진하게.
오.
후회. 안 함?
응, 각오는 됐어.
확인.
프림은 커피를 제조하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났다.
한 잔은 내가 쏘는 거니까 지휘관도 마셔.
선택지
흐, 흐흥~ 이쯤이야 뭐.
어른들은 이렇게 커피도 주고받고 하는 거잖아?
너무 부담 갖진 마~
완성.
여기. 두 잔.
달칵-
프림이 내온 잔에는 커피라고 보기 힘든 허여멀건한 액체가 담겨 있다.
선택지
후··· 좋아.
지휘관, 잘 봐두라고?
꿀꺽- 꿀꺽-
솔린은 눈을 질끈 감고 커피를 들이켰다.
!!!
선택지
마, 마···.
마?
맛있어···!
저번에 마셨던 커피는 너무 써··· 아니, 좀 취향이 아니었는데.
이건 딱 입맛에 맞아서 맛있어.
브리드가 왜 커피를 끼고 사는지 드디어 알 것 같아!
오. 축하.
흐흥~ 어때 지휘관.
이거 봐, 한 방울도 안 남았지?
솔린은 깨끗하게 비운 잔을 내밀었다.
그 사이에 난 더 성장했다고.
지휘관도 마셔 보는 게 어때?
선택지
꿀꺽-
선택지
이가 시릴 정도의 단맛이 머리를 울린다.
뭐야 지휘관~
어른스러운 척하더니, 마시기 힘들어 보이는걸?
선택지
괜찮아~ 나도 한때는 그랬으니까.
너무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돼.
선택지
솔린. 잘 마심.
어른스러움.
한 잔. 더?
엇, 그럴까?
접수.
흐흥~ 잘 봐두라고 지휘관.
내가 진짜 어른이 뭔지 보여줄 테니까.
신이 난 솔린은 순식간에 커피 몇 잔을 비웠고
그 결과.
···으.
선택지
으엑···.
뭔가 속이 이상해.
머리도 아픈 거 같고···.
선택지
이익···!
나, 난 아직 멀쩡하거든?
꾸루룩-
윽···.
선택지
···알겠어, 집에 가면 되잖아.
··· ···.
···지, 지휘관.
선택지
소··· 손 좀 잡아주면 안 돼?
지금 나 혼자는 못 갈 것 같아서···.
선택지
솔린은 내 손을 잡고 숙소로 돌아가며, 다시는 커피를 과하게 먹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렇게 솔린도 어른이 되어가는 거겠지.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