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II카페09 / 13
카페
프림 커피 vs 홍차
[SCENE START]
프림 커피.
홍차.
프림 커피.
홍차.
저기···.
차. 맛없음.
손님. 싫어할 듯.
제 생각은 다릅니다.
프림은 본연의 맛을 해치는 인공적인 요소.
꺼리는 분이 더 많겠지요.
··· ···.
으으. 고집.
그쪽에서 먼저 차를 욕보이셨으니, 물러나고 싶지 않습니다.
···이제 두 분 다 그만하시는 게 어떠실까요.
찌릿.
흐음.
하아···.
선택지
아, 플레이어님, 오셨군요.
이번 달 드링크 존에 신메뉴를 출시해야 해서요.
여기 온 김에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까 해서, 두 분께 여쭤봤거든요.
그 이후부터···.
홍차.
프림 커피!
···계속 저 상태예요.
선택지
그거. 먹어봄.
프림. 부족.
프림 듬뿍. 신메뉴 필요.
루주, 이제 슬슬 결정하시는 게 어떻겠습니까.
향긋한 서양의 차는, 고객들의 머리를 맑게 해 줄 것입니다.
어떤 것이 진정 고객을 위한 것일지.
현명한 선택을 하리라 믿습니다.
으음··· 두 개 다 너무 괜찮은 의견이라서요.
고민이 되는군요.
어떻게 결정해야 할까요?
선택지
오, 좋은 생각이네요.
굿. 내 필살기. 보여줌.
마침, 저에게도 남은 찻잎이 있습니다.
이걸 맛 보여 드리도록 하죠.
선택지
달칵- 달칵-
시간이 꽤 지났으니,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완성된 음료를 내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완벽.
···주어진 시간이 너무 짧았습니다.
찻잎이 잘 우러났는지 모르겠군요.
후후. 그것도. 실력.
그럴 리가요.
기다림 또한 차가 주는 즐거움 중 하나.
음료를 빠르게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 적합하지 않았을 뿐입니다.
···색다른 접근이군요.
기다림도 즐거움이 될 수 있다니.
사쿠라와 프림은 잔을 하나씩 앞으로 내놓았다.
흠, 겉보기에는 둘 다 훌륭한걸요?
선택지
상대적으로 커피의 맛이 강할 터이니, 홍차를···.
프림 커피! 먼저!
무조건!
···알겠습니다.
그럼, 커피 먼저···.
호록-
선택지
··· ···.
··· ··· ···.
루주가 대답이 없다.
선택지
호록-
선택지
흐흐. 어떰?
반함?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뿌듯.
혹시··· 레시피를 알 수 있을까요?
커피 1, 프림 9.
신메뉴. 특별히.
···역시 그렇군요.
선택지
···빨리 입을 헹궈야 한다.
그럼, 제가 먼저 마셔볼게요!
후후, 서두르지 않으셔도 됩니다.
호로록-
··· ···.
?
플레이어님.
저, 잠시 리페어 센터에 다녀와야 할 것 같아요.
선택지
스윽-
루주는 말없이 나에게 찻잔을 내밀었다.
선택지
호로록-
선택지
아무 맛도 느껴지지 않는다.
혀에 남아있는 강렬한 프림의 맛이 홍차의 은은한 향을 전부 뒤덮어버렸다.
어떠신지요.
공정한 평가를 바랍니다.
···지금 평가를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닌데.
프림 커피. 우승?
사쿠라와 프림은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우리를 바라보고 있다.
누가. 짐?
···솔직히 평가하자면.
커피는 맛이 너무 강하고, 홍차는 맛이 너무 옅었어요.
그래서 저는 둘 다···.
둘 다?
···둘 다 성에 안 차신다는 건가요.
··· ···.
두 개 다 가져갈게요.
오?
왜인지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두 분이 제조하시는 모습을 보고 결정한 거예요.
보장된 맛과 카페인을 빠르게 제공하는 프림 커피.
다소 느리지만 몸과 마음에 여유를 찾아주는 홍차.
두 가지 모두 수요가 있을 것이라 판단했어요.
빨리 게임을 하고 싶은 손님과 게임을 끝내고 쉬러 온 손님이 원하는 건 다를 테니까요.
선택지
그럼요,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는 코인 러시인걸요.
단순한 음료로도 다양한 경험을 드리고 싶어요.
오. 결말. 훈훈.
역시 루주라면 알아주실 줄 알았습니다.
물론, 맛은 저희 측에서 개선해야겠지만요.
조만간 방문해 주신다면, 섭섭하지 않게 모시도록 할게요.
좋습니다.
조만간 제 식솔들과 함께 찾아뵙도록 하지요.
굿. 나도. 찾아감.
이렇게 사쿠라와 프림의 대결은 막을 내렸고.
이후 드링크 존에서 훌륭한 홍차와 프림 커피를 맛볼 수 있었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