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II카페12 / 13
카페
어른의 커피
[SCENE START]
지잉-
오, 형씨 왔구나?
여.
선택지
그래서, 데리고 온 거야?
빠릿빠릿하고 똑 부러지는 녀석으로 말이야.
5인분 하는 1인.
필요.
선택지
다, 당연하지!
여기가 피크 타임 때 얼마나 바쁜지 알아?
음음.
과로 누적.
사망 직전.
그리고 서빙을 해야 서비스의 퀄리티도 올라갈 것 같아서 말이야.
선택지
그래서? 그 녀석은 어디 있는데?
선택지
스윽-
델타가 내 뒤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안녕하십니까.
으잉···? 뭐야.
델타잖아?
거기에 닌자 복장?
오오. 신기.
부탁하실 일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일입니까?
지금 카페에서 일할 사람이 필요하거든.
··· ···.
그나저나 잘할 수 있는 거 맞아?
코스프레를 할 거면 메이드 카페 같은 데가 어울리는 거 아니냐고.
그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맡은 일은 가리지 않고 수행하여 완수하는 것.
이것이 제 닌도이기 때문입니다.
오오, 멋짐.
···뭐, 좋아.
그렇다면 서빙부터 시작해 보자.
이게 간단해 보여도 주문이 늘어날수록 외우는 게 쉽지 않단 말이지.
음음.
전문성. 필요.
오, 그렇습니까?
선택지
1번 테이블에 슈가 커피 1잔.
4번 테이블에 밀크 커피 1잔.
6번 테이블에 프림 커피 1잔.
선택지
커피 세잔엔 미세한 농도 차이만 보일 뿐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어때 할 수 있겠어?
바로 시작하면 되는 겁니까?
선택지
맡겨주시지 말입니다!
닌닌!
슈슉-
델타는 순식간에 테이블 위에 커피를 올리고 돌아왔다.
뭐··· 뭐야. 벌써 다녀왔다고?
···!
신속. 정확.
임무 수행 완료했습니다.
더 필요한 게 있으십니까?
그렇다면··· 자!
쿵-
한 번에 20개는 어떤데?
선택지
커피 20잔입니까··· 상당한 강적이지 말입니다.
그렇지만 딱히 문제 될 건 없어 보입니다.
인법, 홀로그램 분신술!
!!
델타. 분열.
뭐, 뭐야 저게··· 말이 돼?
세계관 잘못 찾아온 거 아니야?
파파파팟-
수많은 델타들은 서빙을 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했고.
20개의 커피 서빙을 신속 정확하게 끝내버렸다.
너무 놀라지 마십쇼.
홀로그램은 홀로그램일 뿐.
실제로 움직이는 것은 저 하나지 말입니다.
뭐야, 그럼! 의미 없는 거잖아!
그래도 매장이 바빠 보이고 좋지 않습니까?
선택지
···묘하게 설득당하는 게 짜증 나.
그래서 임무 결과는 어떻게 된 겁니까?
마음에 드십니까?
합격.
으, 나도 인정하긴 싫지만···.
합격이야.
감사합니다!
좋아.
그럼 델타는 내일부터 출근하면 돼.
마침 내일 의뢰도 들어왔으니까.
맡겨주시지 말입니다.
그런데 있잖아.
옷은 좀 바꿔 입고 오면 안 될까?
카페 종업원이 닌자라니··· 좀 웃기잖아.
선택지
그건 안되지 말입니다.
평소의 복장으론 이 정도의 속도를 낼 수 없을 겁니다.
그래, 뭐···.
어떻게든 되겠지.
우리의 예상과는 다르게 카페의 닌자 종업원은 큰 인기를 끌었고,
델타가 일하는 동안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고 한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