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II호텔02 / 13

호텔

미스터리 호텔

[SCENE START]

리타

이 정도면 될 것 같구나.

리타

센티도 애송이도 고생했느니라.

리타

애송이는 갑자기 불렀는데 흔쾌히 도와주러 와줘서 고맙구나.

선택지

리타

이 정도만 보수해놓으면 앞으로 몇십 년 동안은 끄떡 없을 테야.

센티

바로 다음 작업장으로 이동함까?

리타

이동하기 전까지 시간이 조금 남는구나.

리타

호텔에서 조금 쉬다가 가자꾸나.

센티

호텔에서 쉬어도 되는검까?!

리타

그런 것이니라.

리타

보수공사 의뢰 요청서가 들어왔을 때.

리타

객실을 제공해 줄 테니 작업이 끝나면 푹 쉬고 가라고.

리타

카드 키까지 동봉해서 보내주더구나.

리타

애송이가 도와줘서 작업이 일찍 끝나기도 했고.

리타

조금은 쉬었다가 출발해도 괜찮을 테야.

리타

실로 오랜만에 출장 나온 맛이 나는구나.

리타

애송이도 고생했으니 우리와 함께 쉬었다 가도록 해라.

선택지

지잉-

리타

여기 아무도 없느냐.

리타

사람을 초대해놓고 로비에 아무도 없는 꼴이라니.

리타

기본 중에 기본이 안 되어있구나.

선택지

리타

그건 나도 잘 모르니라.

리타

여기 정말 아무도 없느냐!

호텔 로비엔 리타의 목소리만 가득 울릴 뿐이었다.

리타

아주 조용한 호텔이로구나.

센티

하지만 로비는 방금 청소한 듯 엄청 깔끔함다!

센티

바닥이나 테이블은 물론이고 창틀에 먼지 한 톨 없슴다!

리타

그거 하나는 마음에 드는구나.

센티

관리가 아주 잘 되어 있슴다!

선택지

센티

맞슴다! 이렇게 푹신한 의자엔 처음 앉아보는 것 같슴다!

리타

흠.

리타

일단 무작정 사람을 기다릴 수 없는 노릇이니.

리타

객실로 올라가 보자꾸나.

센티

좋슴다!

삑-

지잉-

선택지

센티

와! 객실이 진짜 넓슴다! 방도 있슴다!

센티

침대도 엄청 푹신함다!

센티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이 있슴다!

리타

센티가 아주 신이 난 것 같구나.

선택지

리타

그렇느냐? 거기서 뭉친 몸을 풀면 아주 좋을 것 같구나.

지잉-

센티

커튼도 버튼만 누르면 자동으로 여닫힘다!

센티

모든 게 최신식임다!

리타

우리가 만든 건물이 이렇게 잘 꾸며져 사용되고 있다니.

리타

보람도 있고 보기가 좋구나.

센티

맞슴다! 아주 뿌듯함다!

똑똑.

센티

누구심까!

리타

호텔 주인이 드디어 왔나 보구나.

리타

문을 열어주자꾸나.

지잉-

센티

···아무도 없슴다!

센티

어? 근데 트롤리 하나가 있슴다!

선택지

센티

간식이랑 쪽지 한장이 있슴다!

리타

쪽지엔 뭐라고 적혀 있느냐.

센티

읽어드리겠슴다!

센티

[간식을 조금 준비했슴다. 모쪼록 편히 쉬시길] 이라고 적혀져 있슴다.

선택지

센티

아님다! 제가 제 말투로 바꿔 읽은 검다!

리타

흠. 정말 미스테리한 호텔에 수상한 주인이로구나.

선택지

리타

직업과 어울리지 않는 성격이로군.

리타

주인의 얼굴이 궁금하긴 하지만.

리타

나타나지 않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을 것이야.

리타

그러니 우리는 주인이 말한 대로.

리타

잘 먹고 잘 쉬다 가도록 하자꾸나.

센티

좋슴다!

리타

나는 뭉친 몸을 풀기 위해 스파를 해야겠다.

센티

저는 푹신한 침대에서 간식을 먹을검다!

잠시 후.

센티

아주 좋은 호텔임다!

센티

지금까지 가본 호텔 중에 제일 좋은 것 같슴다!

선택지

센티

오늘이 처음임다!

선택지

똑똑.

센티

!!

센티

빨리 열어보겠슴다!

지잉-

센티

···또 아무도 없슴다!

센티

정말 빠르게 사라짐다! 그리고 이번에도 트롤리가 있슴다!

센티

갓 만든 음식들이 있슴다! 음식 냄새가 진짜 좋슴다! 연기도 나고 있슴다!

리타

정말 시간이 지날수록 궁금증만 쌓여가는 호텔이로구나.

리타

그래도 대접받는 느낌이 드니 나쁘진 않아.

리타

이제 슬 다음 작업지로 이동해야 할 시간이 왔으니.

리타

빠르게 음식만 먹고 짐을 챙겨 나가도록 하자꾸나.

센티

어?! 접시 밑에 쪽지 하나가 놓여 있슴다!

센티

읽어드리겠슴다!

센티

[편히 쉬셨슴까? 이용료는 무료이니 그냥 나가시면 됨다 호텔에서 좋은 기억만 남았으면 좋겠슴다]

센티

라고 적혀져있슴다!

리타

얼굴은 본 적 없지만 좋은 주인인 건 확실한 것 같구나.

센티

그렇슴다! 서비스가 아주 훌륭함다!

선택지

리타

호, 호캉? 그게 무엇이더냐.

리타

아무튼 다음에 또 한번 오게 된다면 주인 얼굴을 한번 보고 싶구나.

그렇게 우리는 미스터리한 호텔에서 궁금증을 가진 채 나왔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