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II호텔02 / 13
호텔
미스터리 호텔
[SCENE START]
이 정도면 될 것 같구나.
센티도 애송이도 고생했느니라.
애송이는 갑자기 불렀는데 흔쾌히 도와주러 와줘서 고맙구나.
선택지
이 정도만 보수해놓으면 앞으로 몇십 년 동안은 끄떡 없을 테야.
바로 다음 작업장으로 이동함까?
이동하기 전까지 시간이 조금 남는구나.
호텔에서 조금 쉬다가 가자꾸나.
호텔에서 쉬어도 되는검까?!
그런 것이니라.
보수공사 의뢰 요청서가 들어왔을 때.
객실을 제공해 줄 테니 작업이 끝나면 푹 쉬고 가라고.
카드 키까지 동봉해서 보내주더구나.
애송이가 도와줘서 작업이 일찍 끝나기도 했고.
조금은 쉬었다가 출발해도 괜찮을 테야.
실로 오랜만에 출장 나온 맛이 나는구나.
애송이도 고생했으니 우리와 함께 쉬었다 가도록 해라.
선택지
지잉-
여기 아무도 없느냐.
사람을 초대해놓고 로비에 아무도 없는 꼴이라니.
기본 중에 기본이 안 되어있구나.
선택지
그건 나도 잘 모르니라.
여기 정말 아무도 없느냐!
호텔 로비엔 리타의 목소리만 가득 울릴 뿐이었다.
아주 조용한 호텔이로구나.
하지만 로비는 방금 청소한 듯 엄청 깔끔함다!
바닥이나 테이블은 물론이고 창틀에 먼지 한 톨 없슴다!
그거 하나는 마음에 드는구나.
관리가 아주 잘 되어 있슴다!
선택지
맞슴다! 이렇게 푹신한 의자엔 처음 앉아보는 것 같슴다!
흠.
일단 무작정 사람을 기다릴 수 없는 노릇이니.
객실로 올라가 보자꾸나.
좋슴다!
삑-
지잉-
선택지
와! 객실이 진짜 넓슴다! 방도 있슴다!
침대도 엄청 푹신함다!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이 있슴다!
센티가 아주 신이 난 것 같구나.
선택지
그렇느냐? 거기서 뭉친 몸을 풀면 아주 좋을 것 같구나.
지잉-
커튼도 버튼만 누르면 자동으로 여닫힘다!
모든 게 최신식임다!
우리가 만든 건물이 이렇게 잘 꾸며져 사용되고 있다니.
보람도 있고 보기가 좋구나.
맞슴다! 아주 뿌듯함다!
똑똑.
누구심까!
호텔 주인이 드디어 왔나 보구나.
문을 열어주자꾸나.
지잉-
···아무도 없슴다!
어? 근데 트롤리 하나가 있슴다!
선택지
간식이랑 쪽지 한장이 있슴다!
쪽지엔 뭐라고 적혀 있느냐.
읽어드리겠슴다!
[간식을 조금 준비했슴다. 모쪼록 편히 쉬시길] 이라고 적혀져 있슴다.
선택지
아님다! 제가 제 말투로 바꿔 읽은 검다!
흠. 정말 미스테리한 호텔에 수상한 주인이로구나.
선택지
직업과 어울리지 않는 성격이로군.
주인의 얼굴이 궁금하긴 하지만.
나타나지 않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을 것이야.
그러니 우리는 주인이 말한 대로.
잘 먹고 잘 쉬다 가도록 하자꾸나.
좋슴다!
나는 뭉친 몸을 풀기 위해 스파를 해야겠다.
저는 푹신한 침대에서 간식을 먹을검다!
잠시 후.
아주 좋은 호텔임다!
지금까지 가본 호텔 중에 제일 좋은 것 같슴다!
선택지
오늘이 처음임다!
선택지
똑똑.
!!
빨리 열어보겠슴다!
지잉-
···또 아무도 없슴다!
정말 빠르게 사라짐다! 그리고 이번에도 트롤리가 있슴다!
갓 만든 음식들이 있슴다! 음식 냄새가 진짜 좋슴다! 연기도 나고 있슴다!
정말 시간이 지날수록 궁금증만 쌓여가는 호텔이로구나.
그래도 대접받는 느낌이 드니 나쁘진 않아.
이제 슬 다음 작업지로 이동해야 할 시간이 왔으니.
빠르게 음식만 먹고 짐을 챙겨 나가도록 하자꾸나.
어?! 접시 밑에 쪽지 하나가 놓여 있슴다!
읽어드리겠슴다!
[편히 쉬셨슴까? 이용료는 무료이니 그냥 나가시면 됨다 호텔에서 좋은 기억만 남았으면 좋겠슴다]
라고 적혀져있슴다!
얼굴은 본 적 없지만 좋은 주인인 건 확실한 것 같구나.
그렇슴다! 서비스가 아주 훌륭함다!
선택지
호, 호캉? 그게 무엇이더냐.
아무튼 다음에 또 한번 오게 된다면 주인 얼굴을 한번 보고 싶구나.
그렇게 우리는 미스터리한 호텔에서 궁금증을 가진 채 나왔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