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II호텔08 / 13
호텔
호텔 야간 근무 수칙
[SCENE START]
발신자 불명의 편지를 받았다.
[도움 필요. 오늘 밤, 홀로 호텔로 올 것.]
그래서 날이 어두워지자마자 호텔로 왔는데···.
선택지
로비는 너무나 조용하다.
그러고 보니, 편지에 카드 키 하나가 동봉되어 있었다.
선택지
카드키엔 [307]이란 숫자가 적혀있다.
307호 객실에 가봐야겠다.
삑-
지잉-
···왔군.
선택지
그래, 네가 도와줬으면 하는 일이 있거든.
선택지
K로부터 전해 들었는데,
최근 전초기지에 이상한 괴담이 퍼졌다고 해.
[호텔 야간 근무 수칙]
···이라는 괴담이 말이지.
선택지
선택지
···무슨 내용인지 알면, 그렇게 말하지 못할 거야.
아무튼 그런 괴담이 떠돌면,
이곳에 묵는 투숙객들이 불안해하겠지.
그래서 한시 빨리 괴담의 사실 조사를 하려고 해.
이 호텔은 언제까지고 안전지대로 남았으면 하니까.
선택지
이해가 빨라서 좋군.
선택지
내 정체를 공공연하게 드러낼 순 없으니,
변장을 할 수밖에 없었어.
혹시 더 궁금한 거 있을까?
더 늦기 전에 조사를 시작하고 싶은데.
선택지
이 방에서 대기하면 돼.
첫 번째 근무 수칙은 이곳.
307호랑 관련되어 있거든.
선택지
야간 순찰 도중, 307호의 방문이 저절로 열린다면 즉시 잠가주시기 바랍니다.
이때 절대 내부를 들여다보아선 안 되며.
307호는 카드 키가 없으니 방문 안쪽 손잡이의 잠금장치를 누르고 닫아서 잠기도록 해야 합니다.
※307호는 폐쇄된 객실이며, 카드 키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해당 객실엔 투숙객을 받고 있지 않습니다.
···첫 번째 근무 수칙은 이런 내용이야.
선택지
우린 여기 앉아서 방문이 저절로 열리기만을 기다리면 돼.
그럼 괴담의 진실을 알 수 있겠지.
선택지
뭐지?
D에게 카드 키를 건넨다.
이건 내가 네게 보낸 카드 키인데, 무슨 문제라도?
선택지
··· ···.
내게서 카드 키를 받아 든 D는 말없이 생각을 정리하는듯했다.
선택지
다음 수칙 말이지.
야간 순찰 도중, 피부가 창백한 흑발의 여성을 만났다면.
시선을 마주하지 않고 그대로 순찰을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시선을 마주하거나 뒤돌아 그곳을 벗어나려고 한다면,
또다시 그 여성을 만나게 될 겁니다.
···여기까지야.
선택지
그래.
눈앞에서 피부가 창백한 흑발의 여성이 고개를 끄덕였다.
선택지
음, 일단 미행하면서 상황을 살피겠지.
선택지
선택지
두 번째 근무 수칙을 조사하려면
복도를 한 바퀴 순찰해 보는 편이 나을까?
선택지
멀리서 찾을 필요 없다···?
··· ···.
··· ···아.
선택지
이후로도 D에게서 여러 수칙들을 들었다.
수칙을 들을 때마다 한 가지 사실이 명확해져 갔다.
이제 마지막 수칙이야.
후드로 모습을 가린 여성이 당신의 이름이나 연락처를 물어본다면···.
이 수칙들은 D를 아는 누군가가 만들었다는 사실이.
여기까지인데···.
뭔가 짚이는 게 있는 눈치네.
선택지
선택지
K한테 들었···.
···혹시.
너, 내가 들려준 괴담 전에도 들어본 적 있어?
선택지
선택지
··· ···.
···아무래도 아닌 것 같네.
D는 무언갈 깨달은 것처럼 보인다.
똑똑.
선택지
선택지
그럴 리가.
그때, 문이 저절로 열렸다.
지잉-
선택지
문밖엔 아무도 없다.
대신 트롤리와 함께 쪽지가 하나 놓여 있었다.
선택지
[최근 여러 임무를 맡느라 고생 많았어.]
[이용료는 무료이니, 오늘은 편히 쉬었으면 해.]
[오늘 밤, 좋은 기억만 남길.]
··· ···.
···하아.
쓸데없는 짓을.
선택지
···괴담의 사실 조사는 이만하면 될 것 같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