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hapter.27: 탐색14 / 16
Chapter.27: 탐색
좁은 길로
[SCENE START]
어··· 이거 길이 점점 좁아짐다.
지도에는 이렇진 않았었는데 말이죠.
아무래도 디테일은 좀 떨어질 수밖에 없는 거겠죠?
상공에서 찍은 사진에 가까운 지도니까.
음··· 잘 모르지만 이러면 앞뒤에서 랩쳐가 나오면 꼼짝없이 죽는 것 아닌가요?
그럼 제가 뒤를 보겠슴다. 한 명만 더 붙어주십쇼.
그럼 제가 같이 볼게요.
부탁해.
그나저나 여기 장난 아니네여. 수정이 엄청 많아여.
예. 바닥이랑 벽면이 아주 엉망임다. 아무 곳이나 닿으면 안되겠슴다.
이런 곳에서 전투는 생각도 하기 싫은데요.
잘못해서 붕 날아가서 수정 밭에 떨어지기라도 하면, 어제 봤던 랩쳐 꼴이 되는 거잖아요.
에너지를 빨아먹히고 죽겠죠.
아, 그거 조금 생각해 봤는데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슴다.
머리를 떼어내면 됨다.
···예?
이거 안되겠다 싶으면 머리를 떼어내면 문제 없슴다. 저희는 머리만 남으면 살 수 있슴다.
몸은 수정한테 에너지를 다 빨려서 못 쓰게 되지만 문제 없슴다.
이론상으로는 그런데, 그걸 실행에 옮길 비범한 사람이 얼마나 있겠어여?
?? 왜 안 됨까? 가장 확실하고 안전한 방법이지 않슴까.
해머링 씨. [죽어 본 적] 있나여?
없슴다.
저도 없어서 모르겠는데, 그렇게 부품 떼어내듯 할 순 없을걸여.
역전의 용사 카운터스 분들이라면 그런 경험이 있지 않을까요?
있어.
나도.
오, 역시.
저는 없어요. 대단하다는 얘기죠.
··· ···.
그럼 해머링 씨한테 얘기 좀 해줄래여? 죽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여.
자의로 선택하기에는 쉽지 않을 거야.
들었져? 쉬운 일이 아니라니까여.
음··· 그렇슴까. 뭐 그 상황이 안 돼봐서 모르겠슴다.
막상 닥쳐보면 알지 않겠슴까.
가장 좋은 것은 그런 상황을 안 만드는 거라고 생각해요.
맞는 말씀임다!
최악을 상정해야 진짜 최악이 왔을 때 대처할 수 있는 법이져.
하하. 제아무리 머릿속으로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도, 정작 닥쳐오면 아무것도 못 하더라고요.
시뮬레이션대로 굴러가지도 않고요.
그래여? 어떤 최악의 상황이었는데여?
에이 뭐 그런 걸 물어보세요.
말로 꺼내는 것조차 힘든 최악이었으니, 요건 비밀로 하는 걸로. 예?
흠··· 그래여.
시프티. 이 앞에는 뭐가 있지?
구 도심이 있어요.
과거 중규모의 무역 도시였던 곳이고, 별다른 특징은 없던 곳이예요.
선택지
확신할 수 없어요. 지금의 좁은 길만 하더라도 지도에는 나와있지 않았으니까요.
음··· 그런데 조금 특이한 게, 도시의 외곽 끝부분에 뭔가 큰 게 그려져 있네요.
육안으로 확인하기 전에는 뭔지 확인하긴 어려울 것 같아요.
선택지
예.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