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hapter.27: 탐색15 / 16
Chapter.27: 탐색
기생 : A
[SCENE START]
앞으로 전진하던 우리의 앞을 거대한 철문이 막아서고 있었다.
그리고 그 앞엔 랩쳐가 높게 쌓여있었고,
랩쳐들 사이에서 수정들이 빛을 발하고 있었다.
우와··· 쌓여있는 이것들 설마 다 랩쳐임까?
그러네여. 에너지를 다 빨아먹혀서 죽었지만여.
··· ···.
왜 그래여?
이 랩쳐들의 동선을 보고 있어요.
뭔가 좀 이상해서···.
···얘기해 봐여.
앞으로 갈수록 랩쳐들의 시체가 많아지고 있어요.
쓰러져 있는 방향이나 이런 걸 봐선 우리 뒤로 향하고 있었던 것 같고요.
아까 오퍼레이터 님이 이 좁은 길 너머에는 중규모의 도시가 있다고 하셨죠?
이거 그림이 딱 기차역인데요.
갑자기 기차 얘기는 왜 하심까?
그. 출근할 때 사람들이 기차를 많이 타잖아요?
역에 모여있다가, 기차 문이 열리면 그 안으로 우르르 탄단 말이죠.
밀고, 밀리고 장난 아니죠. 특히나 출근 시간일 때는.
그때 사람이 가장 많이 [뭉쳐있는 곳]이 기차의 문 앞과 뒤에요.
그 인파를 뚫고 나온 소수의 사람들은 먼저 기차 안으로 들어가는 거고요.
선택지
선택지
예. 맞아요. 역시 지휘관님은 이해가 빠르시네요.
여기서 궁금한 점은 그거죠.
왜. 갑자기. 랩쳐가. 넓은 곳을 놔두고.
이 좁은 길로 이동했는가.
선택지
선택지
그렇게밖에 안 보여요.
이 너머의 도시에서 뭔가가 일어났고.
랩쳐들은 이 좁은 길을 통해 도망갔을 거라고 생각돼요.
···지휘관.
바닥의 랩쳐들. 다리를 비롯한 기동 부위들이 찌그러져 파손된 경우가 많습니다.
이동 중 서로 부딪히거나 밟힌 것으로 보입니다.
랩쳐가 도망을 쳤다고여?
그런 메커니즘이 있다고여? 랩쳐한테?
그런데 말임다.
랩쳐가 뭐 때문에 도망간 검까?
··· ···.
··· ···.
···여러분.
전방. 3시 방향. 벽면을 봐주세요.
···특이 사항은 확인되지 않아. 무슨 일이야?
해당 방향의 수정이 좀 전부터 계속 움직이고 있어요.
랩쳐 시체랑 수정들 사이에 가려 제대로 보이진 않지만···.
조금씩 접근하고 있습니다.
··· ···.
···뭐라고.
지, 진짜 수정에 발이 달린 건 아니겠죠?
히, 히이익···.
이쪽으로 오고 있는 검까?
···여러분. 잠시만 조용히.
··· ···.
까각.
···수정이 긁히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분명히 보였다. 우리 쪽으로 아주 조금 다가온 수정의 모습을.
선택지
철컥. 철컥. 철컥.
··· ···.
··· ···.
후우.
··· ···.
··· ···.
···올 것 같네요.
까가각!
온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