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hapter.36: 배신07 / 13
Chapter.36: 배신
입맛
[SCENE START]
우리는 계속해서 랩쳐의 파편을 수집했다.
밀도가 높은 거, 그러니까 무거운 거 위주로 찾고, 그다음으로 크기가 큰걸 찾아.
무겁고 큰 게 가장 좋은 거라고 할 수 있어.
코어가 있으면 제일 좋겠지만, 그건 찾기 힘드니까.
그냥 단순히 양이 많은 게 제일 좋은 거네?
그래. 알기 쉽지?
베히모스는 입맛이 안 까다롭나 봐?
입맛을 따질 상황이 아니었으니까.
···베히모스는 과일 좋아해.
과일?
응.
재생에는 아무런 도움도 안 되지만, 그냥 좋아해.
기호 식품이네.
선택지
나?
···비밀이야.
선택지
꺄하. 너 내가 몇 살인지 알아?
외형으로 판단하지 마, 남자. 진짜 질색이야 그거.
선택지
너무 집요하게 물어보지 마십시오 지휘관.
어린애라서 울지도 모릅니다.
이···!
··· ···.
나는 생선 구이 좋아해.
응. 먹어본 것 중에 가장 맛있었어.
···너는 생선들의 친구가 아니었어?
아니야!
물을 다루잖아. 헤엄도 잘 치고.
다크 매터는 물이 아니라 액체 금속이라고!
신데렐라! 신데렐라!
··· ···.
신--데--렐--라--!!
···왜?
이걸 봐라!
어··· 나 좀 바쁜데.
바빠도 봐야 한다!
··· ···.
신데렐라! 신데렐라!
신--데--렐--라--!!
···알았어. 갈게. 가면 되잖아. 그만 불러.
신데렐라는 누가 봐도 내키지 않는 표정으로 라플라스에게 다가갔다.
···무슨 일이야?
이걸 봐라!
그러니까 뭘···.
···!
라플라스의 앞에는 일전에 봤던 신데렐라와 닮은 물방울이 떠 있었다.
···어?
또··· 있다고?
만져봐라!
··· ···.
신데렐라는 물방울과 손을 맞잡았다.
부글부글.
신데렐라의 모습을 닮은 물방울은 녹듯이 사라지며, 다시 발판을 만들었다.
발판은 검은 물 위로 깔리며, 어느 공터까지 이어졌다.
··· ···.
신데렐라. 가자.
어, 응.
···반응··· 했잖아?
··· ···.
지휘관. 일단 신데렐라를 따라 이동하시죠.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