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hapter.22: 침략09 / 17
Chapter.22: 침략
언더월드 퀸 : B
[SCENE START]
꺄악!
언니! 엎드려!
블랑! 이게 무슨···!
몰라! 일단 엎드려!
급속 환기 시스템을 가동할게!
젠장! 벌써 안에 들어와 있었나!?
이런 과격한 수를 쓸 줄은···.
뭐, 뭐야! 뭔데 이거!?
블랑. 누아르. 이곳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경품이 무엇이지요?
그, 그건 왜 물어보나요?
설명할 시간이 없습니다.
주, 중앙 상단의 쥬얼 목걸이에요!
알겠습니다.
사쿠라는 조용히 한쪽 무릎을 꿇고 총을 꺼내들었다.
···뭐야. 너 왜 그래?
불청객이 있습니다. 그것도 손버릇이 나쁜.
너 그거 쏠건 아니지?
제압탄입니다. 걱정은 넣어두시지요.
타앙-!
연기로 자욱한 곳에 총성이 울려 퍼졌다.
···!!
마, 맞았다!
아뇨. 빗맞았군요. 실패했습니다.
···이 연기. 보통의 연기가 아니군요.
···쳇.
게임 센터 안의 연기가 모두 걷혔다.
모두의 시선이 중앙으로 향했다.
중앙의 유리 상자는 강제로 부순 듯 산산조각 나있었고, 내용물은 텅텅 비어있었다.
바닥에 남은 탄흔에서는 아직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우, 우리 경품이···. 도, 도둑맞은 거야?
··· ···.
일단 다친 사람부터 확인하자!
으, 응!
블랑과 누아르는 빠르게 뛰어갔다.
다수로 움직일 거라 생각했는데, 단독으로 움직일 줄이야.
몸이 저릿하군요. 연막탄 속에 에블라 채프를 섞어놨어요.
명확히 우리를 의식한 작전이라 보아도 무방하군요.
애초에 그대가 너무 화려하게 움직인 탓이 큽니다.
이곳에 니케가 있다는 것을 광고한 꼴이니.
시끄러. 이게 내 방식이다.
도둑맞은 것은 쥬얼 목걸이. 현금화하기 쉬운 것을 가져갔군요.
현금화하기가 쉽다고? 왜?
블랙넷에 하루 쥬얼 거래량이 얼마나 되는지 알아? 그걸 일일이 추적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고.
부, 불가능에 가깝지 불가능은 아니지 않나?
··· ···.
···오랜만에 맞는 말씀을 하시는군요.
블랙넷을 뒤져보겠습니다. 제아무리 쪼개서 팔더라도 저 정도 규모라면 꼬리가 잡히겠지요.
그럼 나는 아우터 림으로 간다. 거기서 한 놈 한 놈 조지다보면 뭐라도 나오겠지.
어이. 너희들 아까 나한테 하려던 얘기가 뭐야.
뭔지는 모르겠는데 심각한 얘기지? 나도 도울게.
그럼 목단 그대는 방주 안에서 정보를 모아주시길.
그러니까 무슨 정보.
··· ···.
엔터 헤븐이 방주에 큰 규모의 테러를 준비한다는 정보입니다.
···뭐라고?
첩보가 들어왔습니다.
엔터 헤븐이 테러에 쓰일 금액을 조달하고자, 코인 러시를 습격할 것이라는.
로산나와 나는 그것을 방지하고자 그런 촌극을 벌인 것이지요.
아니, 그럴 거면 쟤들한테 솔직히 말했으면 됐잖아!
멍청한 소리 작작해. 그러면 쟤들이 어떻게 했을 것 같은데.
중앙 정부에 신고했겠지.
··· ···.
방주를 향한 테러는 그 혐의만으로도 극형에 처해집니다.
엔터 헤븐을 처리하기 위해 아우터 림을 헤집어놓겠죠.
그러면 희생자의 수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연기를 했다?
테러를 방지하는 것이 아닌, 뒷세계 조직의 돈 욕심으로 보일 필요가 있었으니까요.
···왜 나한테 얘기 안 했어?
자랑은 아니지만, 모란회라면 공짜 호위를 해도 이상하지 않다고.
너희들 쪽수 모자라잖아. 우리들 30분의 1도 안된다고.
··· ···.
엔터 헤븐에서 몇 명이 올 줄 알고 너한테만 맡겨놔.
···한 명만 온 건 우리도 예상 못 했지만.
그래도 같이 움직일 수는 있었을 것 아냐!
목단 그대는 표정과 말이 너무 많은 것을 담습니다.
그런 점은 훌륭하다고 생각되나, 이런 일에는 적합하지 않지요.
···그럼.
내, 내가 여기 와서 다 망친 거야? 어?
그건 두고 보면 알 일이고.
아직은 아무것도 망치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테러 계획을 막아야 합니다.
애초에 없던 일이 되어야 해요.
그래야 아무도 다치지 않습니다.
···알겠어!
그럼 내가 블랙넷을 조사하면 되는 거지?
···하아.
내가 아우터 림. 사쿠라가 블랙넷. 네가 방주다 이 돌머리 자식아.
그, 그래. 알겠어.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