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hapter.22: 침략12 / 17
Chapter.22: 침략
목단의 일
[SCENE START]
사건 발생 2시간 전. 방주 뒷골목.
···뭐라고?
그, 그게 사실이야?
예. 틀림없습니다.
엔터 헤븐에 제 불X친구가 있어서요. 그놈한테 들은 말이라서 확실합니다.
E.H. 녀석. 화가 머리끝까지 났겠네.
그래서, 그것들을 다 들고 어디로 간대?
아우터 림으로 돌아가겠죠.
어떻게. 아우터 림이랑 방주는 방벽으로 막혀있잖아.
그렇게 무기를 잔뜩 싸 든 놈을 통과시켜 주진 않을 것 같은데.
그게 말입니다 누님.
엘리베이터를 이용한다고 하더군요.
엘리베이터를?
예. 방주에는 지상으로 올라가는 엄청 많은 엘리베이터가 있지 않습니까?
그만큼은 아니지만 아우터림에도 지상으로 가는 엘리베이터가 있답니다.
대부분은 작동 안 하는데, 몇몇 개는 살아있나 봐요.
그러니 아우터 림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상으로 올라가서.
방주와 이어진 엘리베이터를 타고 방주로 오는 겁니다.
···그게 돼?
방주에 엘리베이터 수만 해도 수천 개입니다.
그중 하나 정도는 허술한 게 당연히 있겠죠.
아니 그 말이 아니라.
지상에 랩쳐 있잖아. 그걸 사람이 뚫고 가는 게 가능하냐고.
아우터 림이 어떤 곳입니까.
방주에서 아무것도 못 받으니 지상으로 눈을 돌린 곳입니다.
랩쳐를 때려 부수진 못해도 피해 다니는 노하우 정도는 차고 넘치겠죠.
엔터 헤븐은 뭐 말할 것도 없고요.
···그럼 E.H.는 얻을 걸 얻었으니 다시 돌아간다는 얘기네.
예.
이거 막아야 해.
응? 왜요? 난 E.H.의 말도 일리가 있다고 보는데요.
그렇긴 한데, 그러면 안 돼!
아 또 막 우기시네.
어디야? E.H.가 간다는 엘리베이터.
문자로 보내놓을게요. 누님 길 잘 못 찾으니까.
내비게이션 꼭 켜놓고 가세요.
···넌 안가냐?
아휴 좀 봐주십쇼. 딱 보니 한판 벌어질 것 같은데, 가서 제가 뭘 하겠습니까?
누가 봐도 저, 싸움이랑 거리가 멀어 보이지 않습니까? 인텔리란 말입니다.
··· ···.
개소리야.
로산나랑 사쿠라한테도 연락을 넣어줘.
넵.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