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hapter.22: 침략10 / 17
Chapter.22: 침략
로산나의 일
[SCENE START]
사건 발생 3시간 전. 아우터 림 슬럼가.
···E.H.가 중앙 정부의 고위급과 비밀리에 만났다고?
···끄윽.
정신을 못 차리네.
빠드득!
···!! 흐아···!!
자, 다시 물어볼게.
E.H. 그러니까 너희 엔터 헤븐의 대장이.
중앙 정부의 고위급과 비밀리에 만났다고?
마, 맞아···!
뭐, 항복 선언이라도 하러 갔냐?
이제 우리는 테러 같은 건 꿈도 꾸지 않고 조용히 열심히 살겠습니다~ 이런 거?
거, 거래를···.
무슨 거래?
···끅. 끄윽···!
··· ···.
빠드득!
으아! 으아아아···!!
모, 몰라···! 만난다고만 들어서···! 모른다고···!
자, 잘 안됐다고 했어! 그래서··· 그래서···!
그래서.
도, 돈이 필요하다고···! 했어···!
얘기가 잘 안 풀려서 돈이 필요하다고 했다?
뭐야 그게. 중앙 정부에 돈이라도 꾸러 간 거야?
그건 당연히 아니겠지.
음··· 뭔가 순서가 안 맞는데.
난 분명히 너희가 테러를 하기 위해 돈이 필요하다고 들었거든.
근데 그전에 중앙 정부 간부랑, 테러리스트 대장이 만났다?
뭐지 이거?
···윽···! 커헉···!
··· ···.
쿨럭, 쿨럭!
야. 조용히 해. 나 지금 생각하고 있잖아.
··· ···.
···애초에 테러가 아니었구나. 너희들 목적이.
좀 더 그럴 듯한 이유가 있었던 거야.
그래서 중앙 정부랑 직접 만나러 간 거고.
뭐 E.H.랑 중앙 정부 간부가 무슨 얘길 했는지는 지금은 알 방법이 없는 것 같으니.
자 그럼 이쯤에서 질문을 바꿔보자고.
너희들. 코인 러시에 현금화하기 좋은 경품이 있다는 건 누구한테 들었어?
우리··· 정보력을··· 얕보지··· 마···!
개소리를.
너희 정보력 엉망이잖아. 방주의 양지 중의 양지인 코인 러시에 대한 정보를.
엔터 헤븐이 손에 넣으려면 너희 힘만으로는 절대 안 돼.
누가 있구나? 그렇지?
··· ···.
이거 좀 볼래?
나랑 사쿠라한테 온 문자인데.
로산나는 핸드폰 화면을 엔터 헤븐 간부에게 내밀었다.
!!
오. 정답인가 보네.
이 녀석이, 우리한테 엔터 헤븐이 테러를 준비하기 위해 코인 러시를 털 것이라는 거짓 정보를 주고.
너희한테 코인 러시를 털라고 부추겼단 말이지.
로산나의 핸드폰 화면에 뜬 문자는.
[엔터 헤븐이 테러에 쓸 돈을 확보하기 위해 코인 러시를 털 예정이라고 해요♡] 라고 쓰여 있었다.
···바이퍼.
이 독사 같은 게. 왜 이딴 번거로운 짓을 한 거지?
쿨럭, 쿨럭!
아, 이런. 너무 오래 붙잡아놨네.
얘들아! 이거 빨리 병원 데려가 줘라.
후유증 안 남게 잘 챙겨주고.
헤도니아 조직원들이 일사불란하게 엔터 헤븐 간부를 들춰업고 나갔다.
··· ···.
우릴 미끼로 쓴 건가.
아우터 림과 뒷세계를 보호하는 우리가.
엔터 헤븐 놈들이 학살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 보호비라는 명분으로 코인 러시에 접근···.
그 혼란을 틈타 E.H.가 경품을 훔치도록 했다···.
중앙 정부는 이 일련의 소동이 언더월드 퀸의 보호비 다툼의 일환일 것이라 먼저 의심할 것이고.
엔터 헤븐은 최우선 용의선상에서 벗어난다···.
··· ···.
뭘 하려는 거냐. 이그조틱.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