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hapter.22: 침략10 / 17

Chapter.22: 침략

로산나의 일

[SCENE START]

사건 발생 3시간 전. 아우터 림 슬럼가.

로산나

···E.H.가 중앙 정부의 고위급과 비밀리에 만났다고?

엔터 헤븐 간부

···끄윽.

로산나

정신을 못 차리네.

빠드득!

엔터 헤븐 간부

···!! 흐아···!!

로산나

자, 다시 물어볼게.

로산나

E.H. 그러니까 너희 엔터 헤븐의 대장이.

로산나

중앙 정부의 고위급과 비밀리에 만났다고?

엔터 헤븐 간부

마, 맞아···!

로산나

뭐, 항복 선언이라도 하러 갔냐?

로산나

이제 우리는 테러 같은 건 꿈도 꾸지 않고 조용히 열심히 살겠습니다~ 이런 거?

엔터 헤븐 간부

거, 거래를···.

로산나

무슨 거래?

엔터 헤븐 간부

···끅. 끄윽···!

로산나

··· ···.

빠드득!

엔터 헤븐 간부

으아! 으아아아···!!

엔터 헤븐 간부

모, 몰라···! 만난다고만 들어서···! 모른다고···!

엔터 헤븐 간부

자, 잘 안됐다고 했어! 그래서··· 그래서···!

로산나

그래서.

엔터 헤븐 간부

도, 돈이 필요하다고···! 했어···!

로산나

얘기가 잘 안 풀려서 돈이 필요하다고 했다?

로산나

뭐야 그게. 중앙 정부에 돈이라도 꾸러 간 거야?

로산나

그건 당연히 아니겠지.

로산나

음··· 뭔가 순서가 안 맞는데.

로산나

난 분명히 너희가 테러를 하기 위해 돈이 필요하다고 들었거든.

로산나

근데 그전에 중앙 정부 간부랑, 테러리스트 대장이 만났다?

로산나

뭐지 이거?

엔터 헤븐 간부

···윽···! 커헉···!

로산나

··· ···.

엔터 헤븐 간부

쿨럭, 쿨럭!

로산나

야. 조용히 해. 나 지금 생각하고 있잖아.

로산나

··· ···.

로산나

···애초에 테러가 아니었구나. 너희들 목적이.

로산나

좀 더 그럴 듯한 이유가 있었던 거야.

로산나

그래서 중앙 정부랑 직접 만나러 간 거고.

로산나

뭐 E.H.랑 중앙 정부 간부가 무슨 얘길 했는지는 지금은 알 방법이 없는 것 같으니.

로산나

자 그럼 이쯤에서 질문을 바꿔보자고.

로산나

너희들. 코인 러시에 현금화하기 좋은 경품이 있다는 건 누구한테 들었어?

엔터 헤븐 간부

우리··· 정보력을··· 얕보지··· 마···!

로산나

개소리를.

로산나

너희 정보력 엉망이잖아. 방주의 양지 중의 양지인 코인 러시에 대한 정보를.

로산나

엔터 헤븐이 손에 넣으려면 너희 힘만으로는 절대 안 돼.

로산나

누가 있구나? 그렇지?

엔터 헤븐 간부

··· ···.

로산나

이거 좀 볼래?

로산나

나랑 사쿠라한테 온 문자인데.

로산나는 핸드폰 화면을 엔터 헤븐 간부에게 내밀었다.

엔터 헤븐 간부

!!

로산나

오. 정답인가 보네.

로산나

이 녀석이, 우리한테 엔터 헤븐이 테러를 준비하기 위해 코인 러시를 털 것이라는 거짓 정보를 주고.

로산나

너희한테 코인 러시를 털라고 부추겼단 말이지.

로산나의 핸드폰 화면에 뜬 문자는.

[엔터 헤븐이 테러에 쓸 돈을 확보하기 위해 코인 러시를 털 예정이라고 해요♡] 라고 쓰여 있었다.

로산나

···바이퍼.

로산나

이 독사 같은 게. 왜 이딴 번거로운 짓을 한 거지?

엔터 헤븐 간부

쿨럭, 쿨럭!

로산나

아, 이런. 너무 오래 붙잡아놨네.

로산나

얘들아! 이거 빨리 병원 데려가 줘라.

로산나

후유증 안 남게 잘 챙겨주고.

헤도니아 조직원들이 일사불란하게 엔터 헤븐 간부를 들춰업고 나갔다.

로산나

··· ···.

로산나

우릴 미끼로 쓴 건가.

로산나

아우터 림과 뒷세계를 보호하는 우리가.

로산나

엔터 헤븐 놈들이 학살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 보호비라는 명분으로 코인 러시에 접근···.

로산나

그 혼란을 틈타 E.H.가 경품을 훔치도록 했다···.

로산나

중앙 정부는 이 일련의 소동이 언더월드 퀸의 보호비 다툼의 일환일 것이라 먼저 의심할 것이고.

로산나

엔터 헤븐은 최우선 용의선상에서 벗어난다···.

로산나

··· ···.

로산나

뭘 하려는 거냐. 이그조틱.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