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hapter.41: 탄생08 / 16
Chapter.41: 탄생
탄생하다
[SCENE START]
···뭐야, 잠깐 정신이 나간 것 같았···.
베, 베히모스! 옆에!
··· ···.
누구야?
레비아탄은 눈앞에 서 있는 리틀 머메이드를 쳐다보았다.
리틀 머메이드는 레비아탄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았다.
··· ···.
··· ···.
[레비.]
··· ···.
엇··· 어어···.
레비아탄은 뒤를 돌아 걸어갔다.
리틀 머메이드는 그 모습을 바라보았다.
[레비.]
!!
[나야. 세이렌.]
등을 돌려 걸어가던 레비아탄이 멈춰 섰다.
그리고 그대로 자리에 쪼그리고 앉았다.
···세이렌.
···레비가 말했··· 던···.
친··· 구···.
[레비.]
··· ···.
쪼그리고 앉은 레비아탄.
그 뒤에 서 있는 리틀 머메이드.
시간이 멈춘 듯, 아무 소리도 들려오지 않았다.
뭐, 뭐야 저건··· 니케··· 야?
잠시만. 우, 움직이지 마.
넌··· 또 누구야?
모리라고 해. 잠시만. 금방 응급처치할 테니까.
아군이니까, 걱정하지 말고.
갑자기 어디서 온 거···.
메, 메티스의 맥스웰 맞지?
하, 하하. 방주의 히어로를 직접 보게 될 줄은 몰랐는데.
진짜 팬이거든. 실제로 보니까 진짜 진짜 꿈만 같다. 하하.
···음. 나쁜 녀석은 아닌 것 같네.
네가 저 니케랑 같이 온 거야? 저건 누군데?
세이렌이라고 해. 그리고···.
신데렐라랑 그레이브도 함께 왔어.
···뭐?
으윽···! 역시 헬레틱은 강하군···!
약한 소리는 집어치워라 히어로···! 그러니까 평생 히어로 신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거다···!
크윽···! 반박할 수 없군···!
여전히, 무슨 소릴 하는지 모르겠네.
동감이다.
··· ···?
··· ···?
일어나. 손잡아줄게.
많이 다친 건가?
??
??
···뭐해? 안 일어날 거야?
머리를 다친 건가? 응급 처치를 해야 하···.
신데렐라!!
그레그레!!
신!! 데!! 렐!! 라!!
그레그레그레그레그레그레!!
···아. 그래. 이런 애들이었지.
···갑자기 머리가 아파졌다. 그리고 그레그레 아니다.
···신데렐라, 그레그ㄹ, 그레이브.
라, 라피···!
···모리···!!
어떻게 네가 여기···! 그리고 이게 대체···!
헤헤··· 도와주러 왔어.
펴, 평가자님은?
저 녀석들이 잡아갔어.
어? 괜찮은 거··· 맞아?
그럴 거야.
···좀 위기인 것 같지?
베, 베히모스가 얘기한 대선배님이··· 저 신데렐라지?
응. 맞아.
어··· 위기 맞는 것 같아.
맞긴 한데···.
베히모스는 레비아탄과 리틀 머메이드를 바라보았다.
···다른 기회가 될지도.
[레비. 나 봐.]
[나 여기 있어.]
··· ···.
[살아있어. 물거품이 아니야.]
[진짜야.]
[레비의 친구. 세이렌이야.]
···!!
레비아탄이 천천히 일어난다.
떨면서, 고개를 돌린다.
웃고 있는, 친구의 얼굴을 바라본다.
허억···!
[잘 지냈어?]
레비아탄이 뒷걸음친다.
히, 히이··· 히이···.
[···레비.]
나, 나는··· 나는···.
나··· 는···.
푸확-!!
바닥의 검은 액체가 터지듯이 튀어오른다.
허억···! 허억···!
···바하무트?
어? 왜, 왜 바하무트가 여기···.
나, 남자랑 용광로는···?
똑똑, 똑똑한 바하무트가 알려준다···!
퀸이··· 태어났다···!
!!
도망, 도망가라···!!
다들.
도망가라.
지면의 다크 매터가 끓어오르듯 요동친다.
그리고 한곳으로 모여들어 작은 사람의 형태를 한다.
다크 매터는 살아있는 것 마냥 꿈틀대다
어느 한 소녀의 모습이 되었다.
··· ···.
···뭐··· 야···.
나··· 잖아···?
··· ···아.
검은 소녀가 양손을 벌린다.
검은 소녀의 발 아래 지면에서 수많은 검은 손이 튀어나온다.
다들! 도망가라!
검은 손들이 바하무트를 붙잡는다.
바하무트가 발악하듯 거대한 검은 기둥을 불러내지만,
검은 손들은 바하무트와 검은 기둥을 붙잡고 잡아당겼다.
바하무트는 검은 소녀의 발 아래 검은 영역으로 빨려 들어갔다.
···바하무트.
어, 어디갔··· 어?
··· ···아.
검은 소녀가 다시 양손을 벌린다.
바닥에서 뻗어 나온 수많은 손이 맥스웰에게로 향한다.
이게 대체 뭐···!
맥스웰의 총구가 전격과 폭발을 내뱉는다.
뻗어오던 손 중 하나가 뒤로 크게 젖혀질 뿐, 멈추지 않는다.
뭐냐고 대체···!
아, 안돼!
이익···!
검은 손이 맥스웰을 붙잡는다.
모리가 필사적으로 검은 손을 떼어내려 하지만, 검은 손은 미동도 하지 않는다.
맥스웰은 검은 손에 끌려가며, 라플라스와 드레이크를 바라보았다.
이건··· 안 돼···! 도망···!
맥스웰은 검은 손에 이끌려 검은 바닥으로 사라졌다.
···?
맥스웰!
··· ···아.
검은 소녀의 바닥이 꿈틀댄다.
거대한 검은 원기둥이 솟아오르고, 전격을 뿜어낸다.
흡수··· 했다? 능력을?
레비! 레비! 저, 저게 뭐야? 저게 퀸이야?
···몰··· 라···.
··· ···아.
전격을 머금은 거대한 기둥이 지면을 향해 내리쳐진다.
지면이 흔들릴 정도의 충격과, 일대를 뒤덮는 전격이 터져 나왔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