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hapter.41: 탄생15 / 16

Chapter.41: 탄생

두 번째 테러

[SCENE ST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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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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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앞에서 망을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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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일 처리가 너무 엉망이라 불청객이 끼어들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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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보는 것 정도는 책임져주세요

리버린

예, 예.

리버린이 허둥대며 E.H.의 옆을 지나쳐간다.

E.H.

리버린.

리버린

E.H. 님···.

E.H.

너 여기서 대체 뭘 하는 거야.

리버린

그, 그게요. 그게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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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좀 서둘러주면 안 되나요?

리버린

··· ···.

리버린은 문밖으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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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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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도직입적으로 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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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손발이 되어줘요

E.H.

헛소리를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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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우터 림을 빛이 닿는 곳으로 보내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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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주의 진짜 주인이 되게 해줄게요

E.H.

··· ···.

#000000

저는 제 손발이 돼줄 누군가가 필요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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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터 림과 방주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면 더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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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마련하긴 했는데 저건 영 아니라서

E.H.

미스트는 무슨 목적으로 만든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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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잘 듣는 바보들이 필요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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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는 아우터 림 안에서만 도는 게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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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주에서 암암리에 아주 성행 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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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힌 세계에서 얻을 수 있는 자극은 이미 끝에 도달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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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의미로, 방주는 지금 한계라는 얘기죠

E.H.

아우터 림은 임상 실험장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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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수뇌부 몇몇까지 바보로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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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이라고 하던가요? 하루에도 수십번씩 연락이 와서 아주 만족스러워요

E.H.

뭘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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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 당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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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주에 큰 일이 생겼을 때 일을 더 꼬기 위해서죠

E.H.

테러를 계획하고 있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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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만적으로 표현한다면 그렇다고 할 수 있죠

E.H.

에닉이 있는 이상 그건 불가능해.

E.H.

이전의 테러로 인해 에닉의 경계도는 더욱 올라갔을 거다.

E.H.

네가 하려는 짓은 무의미한 희생자만 낳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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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그랬던 것처럼 말이죠

E.H.

··· ···.

E.H.

지금까지 얌전하게 있던 것 치곤, 최근 서두르는 느낌이 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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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두르고 싶어서요

E.H.

시간에 구애받는 타입은 아니라고 생각했어.

E.H.

왜 갑자기 서두르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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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닉이 전능하지 못하다는 것이 증명되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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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주 테러 때 발생한 참사들이 그것을 증명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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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끌 이유가 없는 거죠

E.H.

목적은 에닉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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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E.H.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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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닉이 있으면 아우터 림은 빛을 볼 수 없으니까요

E.H.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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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가 좀 당기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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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제 슬슬 거물과 손을 잡고 싶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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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정도라면 더할 나위 없겠죠

E.H.

응할 거라고 생각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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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요

E.H.

그런데도 주절주절 떠들어줘서 고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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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당신이 하는 말은 아무도 믿어주지 않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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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운 테러리스트가 할 얘기니까

E.H.

···이제는 아닐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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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까요?

구우우우우---

방의 한쪽 벽면이 움직인다.

벽이 열린다.

밝은 불빛이 들어와, E.H.는 눈살을 찌푸렸다.

열린 벽 너머에는 방주의 시내가 보였다.

밝은 거리, 화려한 건물. 거리를 걷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지나가던 사람들은 방 안을 힐끔 쳐다볼 뿐, 자신들의 볼일을 보기 위해 움직였다.

E.H.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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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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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말씀드리지 않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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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방주 안이에요

E.H.

!!

E.H.는 반사적으로 목의 초커를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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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머를 가동하고 있으니 걱정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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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날아갈 일은 없다는 거죠

E.H.

···무슨 목적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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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일어날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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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저지른 일로 만들기 위해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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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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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져요

로지가 손에 쥐고 있던 유리병을 던진다.

멀리 날아간 유리병은, 방주 시내의 건물 옆의 골목길로 날아갔다.

E.H.

뭐···!

E.H.가 달린다.

열려있던 벽면이 거칠게 닫힌다.

E.H.는 벽에 들이박고 튕겨 나간다.

#000000

당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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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테러를 축하해요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