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hapter.46: 신생16 / 21
Chapter.46: 신생
보상
[SCENE START]
도반이 쓰러진다.
머리에서 흘러나온 붉은색이 바닥을 물들인다.
도반은 조금도 움직이지 않는다.
···즉사했다.
···이··· 런···.
소란이 일어난다. 니케들은 물론, 시민들이 소리를 지른다.
방주의 최고 권력자 중 한 명인, 부사령관이 죽었다.
도로시! 너 이게 무슨 미친 짓···!
···제가 아니에요.
선택지
고개를 돌린다.
···버닝엄 부사령관의 총구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 ···.
선택지
에닉.
판결을.
판결하겠습니다.
방주 내에서 수뇌부 과반수 이상의 동의를 얻지 않은 채 사병을 동원한 것.
방주 내에서 수뇌부 과반수 이상의 동의를 얻지 않은 채 실탄을 사용한 것.
방주 내에서 수뇌부 과반수 이상의 동의를 얻지 않은 채 폭발물을 사용한 것.
해당 과정에서 니케를 무의미하게 희생시킨 것.
또한 현재 극비로 연구 중이던 침식 관련 데이터를 수뇌부 과반수 이상의 동의를 얻지 않은 채 남용한 것.
위 사항으로 인해 방주에 혼란을 야기한 것.
위 사항을 발생시킨 부사령관 도반에게, 즉결심판을 가한 부사령관 버닝엄에 대해 판결합니다.
혼란스러운 현재 방주의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도 있었던 점.
미확인 개체인 필그림 도로시를 필요 이상으로 자극해 방주에 위협이 될 수도 있었던 점.
또 한, 부사령관 도반이 현재 방주의 운용에 유의미한 영향력이 없었다는 점에 의거.
부사령관 버닝엄의 즉결심판은 정당한 행위로 판결합니다.
해당 상황을 전시 상황이라 가정한 특수성이 고려된 점, 참고해 주십시오.
···후우.
그래. 다행이군.
버닝엄 부사령관은 땀을 뻘뻘 흘리며 도로시를 바라본다.
도로시는 놀란 표정으로, 버닝엄 부사령관을 바라본다.
···정말 다행이야.
버닝엄 부사령관은 거리를 가득 채운 니케들과, 멀찌감치 모든 상황을 보고 있던 시민들을 본다.
그리고 나에게 속삭인다.
니케와 시민들을 안심시켜 줘.
선택지
이렇게 사람이 많은 곳은 불편해.
선택지
에닉에게 개인 회선이 온다.
저는 전 부사령관 도반의 시신을 수습할 인원을 파견하겠습니다.
추가로, 침식에 걸린 니케들의 치료를 엘리시온에게 요청하겠습니다.
확보해 놓은 언체인드로 치료할 수 있겠죠.
선택지
예. 저만 알고 있으니 안심하셔도 좋습니다.
선택지
예.
주위를 바라본다.
수많은 니케들과, 시민들의 떨리는 눈동자를 본다.
그 시선의 끝에, 도로시가 있다.
나는 심호흡을 한다.
도로시를 가리킨다.
선택지
!!
선택지
지금 무슨 소릴···!!
선택지
선택지
선택지
선택지
··· ···.
선택지
선택지
선택지
선택지
···더 말해야 하나. 도로시가 했던 말, 도반이 했던 말을 여기서 해명해야 하나.
그때, 버닝엄 부사령관과 눈이 마주쳤다.
버닝엄 부사령관이 고개를 살짝 흔든다.
선택지
선택지
선택지
소란이 정리되어 간다.
··· ···.
선택지
누가··· 멋대로 저에 대해서 그렇게 얘기하라고···!
선택지
선택지
뭘··· 요···.
선택지
선택지
··· ···.
철컥.
도로시의 손에 수갑이 채워진다.
선택지
구색만 맞추는 거야.
어쨌든 시내에서 총기를 사용한 건 맞으니까.
그리고 이런 강철 쪼가리로 도로시를 구속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나?
선택지
일단 갱생관의 니케용 시설에 가둘 거야.
그곳에서, 얘기 좀 하지.
···그러죠.
아, 그리고 자네.
선택지
잘했어.
이런 혼란에선 자세한 걸 설명하기보단 현재 눈앞 상황의 전후 관계만을 명료하게 전달하는 게 도움이 되지.
우리 쪽에서도 시간을 벌 수 있어서 더 좋아.
어디에서 끊어야 할지 파악하는 게 조금 미숙하지만··· 그건 나아질 거야.
아무튼 들어가서 쉬도록 해. 조만간 다시 얘기하지.
선택지
··· ···.
도로시.
···예.
갱생관에서 얌전히 있어. 소란 피우지 말고.
사식 넣어줄게.
필요한 잡지 있으면 말씀해 주시고요.
··· ···.
기가 막혀서 정말.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