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GO! NINJA THIEF!10 / 15
GO! NINJA THIEF!
괴도 닌자의 은신 : B
[SCENE START]
흠···.
정의 괴도단도 예고장을 보냈던뎅.
미란다는 안 가봐도 되나영.
저는 빠지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폴리에게 잡히면 시말서 쓰는 걸로 끝나지 않을 거라 했습니다!
현명했네영.
그런뎅, 혹시 수습 괴도 닌자에 대해 알고 있는 게 있으신가영?
딸꾹!
그, 그건 왜 물어보십니까?
뭔가 예감이 안 좋아서영.
며칠 전 밤에 미란다가 없던 날, 공원에서 신고가 엄청 들어왔었거든영.
검은 옷에 가면을 쓴 수상한 사람이 있었다고 했는뎅, 그 사람이 예고장을 쓴 수습 괴도 닌자일 것 같아서영.
시민들에게 잃어버린 물건을 찾아줬습니다!
정의로운 사람입니다!
라고 하기엔, 그때 화약 냄새가 엄청 많이 났었거든영.
총이나 무기를 다루는 자라면 위험인물일 확률이 높아영.
괴도는 정의를 위해서 움직입니다···!
정의 괴도단의 행적으로 봤을 때는 그랬었졍.
하지만, 수습 괴도 닌자는 이번에 처음 들어보는 걸영.
괴도를 사칭하는 못된 범죄자일 수도 있어영.
··· ···!
그러니까, 조심해야 해영.
아셨졍?
네에···.
우리의 목표는 단 하나.
델타가 무사히 가방을 훔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오.
되도록 델타, 경찰, 악한 자들과 마주치지 않고 말이오.
쉽지 않겠네~
선택지
··· ···.
··· ···.
아주 날카로운 지적이었소, 그대.
델타를 찾을 때까지는, 따로 움직이는 게 좋겠소.
어떤 존재든 지나가면 흔적이 남기 마련이니, 나는 델타의 흔적을 찾도록 하겠소.
그렇다면~
결국 최종 목적지로 갈 수밖에 없으니까, 난 가방이 있는 곳을 찾아볼게.
선택지
선택지
그대는 나와 함께 다니는 게 좋겠소.
델타는 괴도 닌자인 만큼, 흔적을 찾는 게 쉽지 않을 테니 말이오.
선택지
알겠어, 무슨 일 있으면 연락해~
퀀시는 구멍 안으로 들어갔고.
그대, 우리는 이쪽으로 가보는 게 좋을 것 같소.
나와 팬텀은 반대 방향에 있는 구멍으로 기어갔다.
··· ···.
델타에겐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겼다.
천장에 숨어 움직이려 하였으나, 이곳은 아파트였던 것이다.
이럴 때를 대비하여, 은신용 천을 가져왔습니다.
뒤에 배경을 정확하게 스캔해 똑같이 보여주기 때문에, 이 천을 앞에 두고 은신하면 아무도 저를 인식하지 못할 겁니다.
저벅- 저벅-
··· ···!
다가오는 발소리를 들은 델타는 천을 들어 올렸고.
천이 뒤의 벽과 같은 색과 무늬로 바뀌면서, 델타의 모습이 감쪽같이 숨겨졌다.
으음!
다행히 아무도 없네.
하지만! 매번 이렇게 했다가 범인을 놓쳐버리기 십상이었지.
말도 안 되지만, 벽 안에 숨었을 수도 있는 거니까.
예를 들면, 이렇게!
탁!
헤헤, 역시 벽이네.
이쪽도!
탁!
에휴~ 혼자 있으니 별별 짓을 다 하게 되네.
마지막으로, 여기도!
물컹-
응?
으응···?
물컹-
이상하네, 여기는 분명 벽인데.
왜 이렇게 감촉이 좋지?
으으음···.
아무리 봐도 벽인데···.
물컹- 말랑-
요새 유행하는 인테리어 스타일인가.
신기하네.
키리, 혹시 수상한 사람이나 이상한 점은 없었나영.
네, 복도에는 아무것도 없어요.
아! 근데 말이죠.
여기에 엄청 감촉이 좋은 벽이 있어요.
되게 물컹하고 말랑한 느낌이었는데, 마음이 평온해진 느낌이었어요.
··· ···!
그 벽만 그랬나영?
네! 여기만-
탁!
어, 어라?
조금 전까지 엄청 부드럽고 말랑했는데···.
다시 딱딱해졌어요!
재질이 바뀌는 벽, 그런 건가요···?
그거, 사람이예영!
분명 괴도 닌자였을 거예영.
쫓아영!!
네, 네?!
하지만···.
아무도 없는데요?
계속 벽을 쳐보면서 찾아보세영!!
저도 금방 합류할게영!
아, 알겠어요!
탁! 탁!
키리는 계속 벽을 짚으며 이동했고.
··· ···.
델타는 그 소리에 맞춰, 천을 든 채로 한 발짝씩 움직였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