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BEAUTY FULL SHOT01 / 28
BEAUTY FULL SHOT
바닷가, 두 미소?
[SCENE START]
내리쬐는 태양.
약간은 비릿하지만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
발가락을 간지럽히는 백색의 모래.
일정한 리듬으로 백사장을 두드리는 파도 소리.
여름이다.
그것도 여름의 해변.
크으~ 역시 해변에서 마시는 탄산수가 최고라니까!
옆에서 마시지만 말고 불 붙이는 거 좀 도와줘요.
좋아. 기분이다. 옆에서 응원해 줄게.
와 너무 힘이 날 것 같아요. 화력이 끓어올라 아니스의 고기만 태워버릴 것 같은데요?
···알았어. 도와줄게.
후후. 화상 안 입게 조심하세요.
메어리는 도와줄 생각 없으신가요?
에이~ 저는 다친 사람이 나오면 바로 돌봐야 하잖아요~
음··· 응급 요원에게 노동을 강요할 순 없죠.
내가 도와줄게.
엇. 그럼 제가 응원해도 되나요?
···그건 안돼.
모두의 식사를 준비하고 있는 일행이 있는가 하면.
··· ···.
잘 안 잡히네에.
낚시라는 건 원래 기다리는 거예요.
얼마나 기다려? 아까부터 계속 기다리고만 있어.
음··· 두, 두 시간 안에는 잡히지 않을까요?
···나 옆에서 자도 돼?
안 돼요. 저 물고기 못 만지니까, 길티가 잡아주셔야 해요.
···하아.
취미 활동에 심취하고 있는 일행도 있고,
선택지
선택지
··· ···.
··· ···.
선택지
··· ···.
··· ···.
자기. 그냥 나나 찍어줘.
저렇게 표정만 구기고 있는 사람들을 뭐 하러 찍어?
그냥 나 찍어서 필름 다 써버리자, 응?
나도! 나도 찍을래!
후후. 그래야지. 모처럼이니까 자칼도 같이, 많이 찍자.
헤헤! 좋아! 너무 좋아!
자기, 괜찮지?
선택지
에이~ 지상의 해변에서 수영복까지 입었는데도 저렇다는 건
가망이 없다는 거야.
즐겁게 있을 생각이 없다는 거지.
자자~ 포기하고 나 찍어줘? 응?
독사. 팔짱 끼는 건 그만두고 말하지?
어머. 무슨 상관이람?
둘이 웃고 있질 못 하니까 우리 자기가 곤란해하잖아.
군. 바이퍼의 그 호칭을 그대로 둘 생각이십니까?
왜에~? 틀린 말이 아닌데?
··· ···.
··· ···.
선택지
왜.
예.
선택지
··· ···.
··· ···.
···싸늘한 분위기를 어떻게든 되살리려 노력하는 이도 있었다.
··· ···.
어쩌면, 이번 임무를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