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LIE CAUSE RECOIL01 / 28
LIE CAUSE RECOIL
손님의 자격
[SCENE START]
쿨··· 음냐음냐···.
치사토, 일어나 보세요.
치사토!
으응··· 벌써 아침이야?
으앗! 눈부셔!
뭐야? 왜 밖에서 자고 있었지?
지금 밖인 게 문제가 아니에요.
여기, 모르는 장소예요.
그럴리가···.
에? 진짜?
공원··· 같긴 한데, 흐으음.
리코리코에 연락을-
··· ···.
엥? 통화권 이탈 지역이라고?
역시, 저도 그렇게 떠요.
지나가던 사람들에게 물어봐도, 여기가 어딘지 전혀 모르겠어요.
아~ 알겠다!
정말인가요?
이건 꿈이야!
그렇게 말하실 줄 알았어요.
안타깝게도, 현실이야.
이젠 쿠루미 까지.
심지어 밖에 나와 있잖아? 꿈이다!
바보같은 소리는 거기까지 해. 나는 한시라도 빨리 돌아가고 싶으니까.
좋아, 일단 상황 정리부터 해보자.
타키나, 지나가던 사람에게 말을 걸었을 때 의사소통에는 문제없었어?
네, 말은 잘 통했어요.
그냥 문제없이 잘 전달됐어요.
그럼, 국내라는 건 확실한데···.
그러면, 일단 누구한테 휴대폰을 빌리고···.
그 다음에 카페에서 차- 가 아니라, 정보를 수집하자.
정말이지··· 여행 온 게 아니라니까요.
그렇다고 여기서 가만히 있을 수는 없잖아~ 상황 파악을 하는 거지!
저기 있는 카페는 어때?
오우~ 좋은데~
··· ···.
하아.
지잉-
손님. 옴.
슈가. 주문.
좋았어, 간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편한 곳에 앉아.
메뉴는 슈가 커피, 프림 커피, 밀크 커피 이렇게 셋이야.
어떤 거 마실래?
타키나가 치사토에게 다가가 귓속말을 했다.
···여기, 응대가 좀 미흡하네요.
아하하~ 컨셉이겠지.
왜, 그런 곳 있잖아.
일부러 못된 말을 하거나, 욕을 하는 가게···.
주문.
안 할 거야?
아! 죄송합니다~
그럼 저는 밀크 커피로···.
흐음!
어···.
밀크-
슈흠!! 가흐으음!!!
··· ···.
슈가···?
오케이, 슈가 커피 하나.
옆에 둘은? 똑같이 슈가?
네, 그렇게 부탁드려요.
뭐야, 이 가게는.
그리고, 죄송하지만 휴대폰을 좀 빌릴 수 있을까요?
급하게 연락해야 하는 곳이 있는데, 전파가 안 잡혀서요.
본인 휴대폰으로 연락해서 내 번호를 따려는 속셈은 아니지?
···예? 그런 건 아니에요.
자, 여기.
감사합니다.
어···?
쿠루미 씨, 혹시 이런 휴대폰 본 적 있으신가요?
어디 보자.
··· ···.
처음 보는데.
내가 모르는 기종이 있다고···?
음, 일단 사용하는 방법은 비슷한 것 같으니 리코리코에 연락을 해볼게요.
부탁하마.
아, 우리 카페는 선불이야.
계산 먼저 부탁해.
저기 반쯤 잠들어 있는 녀석한테 하면 돼.
네~!
치사토는 주머니에서 종이 조각들을 꺼내 들었다.
부스럭- 부스럭-
총 얼마인가요?
손에 든 거. 뭐임?
뭐긴, 당연히 지폐잖아.
돈. 머니. 두 유 언더스탠드?
??
???
크레디트. 필요.
크레··· 으엥?
아, 여기 카드 계산 밖에 안 되는 곳인가?
덜컹!
앉아 있던 타키나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고.
치사토, 쿠루미. 큰일이에요.
아무하고도 연락이 되질 않아요!
쾅!
그와 동시에 프림이 계산대를 내리쳤다.
이 사람들. 손님. 아님.
돈. 없음!
자, 자, 자, 잠깐-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