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LIE CAUSE RECOIL18 / 28
LIE CAUSE RECOIL
지하 감옥 : B
[SCENE START]
제인···!
으···.
이, 목소리는···.
제인, 괜찮아?
아, 치사토 언니···.
헤헤, 저 괜찮아요.
맙소사··· 왜 이런 곳에 갇혀있는 거야?
여기는 어디야?
여기는···.
벌받는 곳이에요.
잘못하거나, 선생님 말씀을 듣지 않으면 들어와요.
제인. 무슨. 잘못 함?
저는 잘못한 게 없어요.
하지만, 오빠가···.
제인은 고개를 슬쩍 뒤로 돌렸다.
치사토와 프림은, 그림자에 가려 잘 보이지는 않지만 감옥 안쪽에 누군가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오빠가 실패했거든요.
수상한 시설이라고는 생각했지만···!
이렇게까지 심하다니!
··· ···.
쾅!
···!!
흐익···?!
순간, 프림은 손으로 강하게 내리쳐 감옥의 문을 부쉈다.
손. 잡아.
나가자.
아···.
우리. 제인. 구하러 옴.
함께. 나가자.
··· ···.
고민하던 제인이, 조심스레 프림이 내민 손을 향해 팔을 뻗는다.
그때.
뭐 하는 거야, 제인···!!
레, 레인 오빠!
일어났어? 괜찮아?
이렇게 시끄러운데, 잘 수가 있어야지.
그런데, 너 설마··· 저 사람들을 따라가려고 한 거야?
오빠, 그게 아니라-
저 녀석들 때문에 우리가 참회의 방에 갇힌 건데, 어딜 쫓아가려고 하는 거냐고!
다, 달랐어···!
언니들이 보여준 세상은 여기와 너무나도 달랐어.
이 센터 밖에는 새로운 세상이 있어.
오빠한테도 즐겁고 평화로운 일상을 보여주고 싶어···.
즐거움? 평화?
제인, 너도 알잖아.
우리가 그렇게 살 방법은, 하나밖에 없어.
이제 와서···.
나랑 선생님을 배신하려는 건 아니겠지?
오, 오빠···.
··· ···.
왜 즐겁고 평화롭게 살 방법이 하나밖에 없다고 단정짓는 거야?
그 방법이 뭔데?
대답하지 마, 제인.
··· ···.
저희 같은 고아들이 행복해지려면, 그거 하나밖에 없죠.
누군가의 가족이 되는 것··· 입양이에요.
입양? 어떻게 해야 되는 건데?
그건-
제인!!!
흐익···!!
··· ···.
어, 언니들. 저는 괜찮으니까 이만 돌아가세요.
오빠가 가지 않으면, 저도 갈 수 없어요···.
제 꿈은.
오빠랑 같은 곳에 입양돼서, 행복하게 사는 거거든요.
헤헤···.
··· ···.
제인.
나도 총은 사용하지만, 목숨은 빼앗지 않으려고 해.
네? 총은 남을 해치는 무기잖아요.
보통은 그렇지.
하지만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사람을 도울 수 있는 총이 되기도 해.
제인도 스스로 결정하면 돼.
누군가에게 상처를 줄 건지, 아니면 도와줄 건지.
상처를 줄 건지··· 도와줄 건지···.
··· ···.
카페. 늘. 열림.
제인. 방문. 기다림.
치사토, 프림! 슬슬 나와야 해!
다급한 쿠루미의 말을 들은 치사토와 프림은, 결국 제인을 두고 감옥을 빠져나갔다.
··· ···.
도울··· 수 있다고?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