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LIE CAUSE RECOIL04 / 28
LIE CAUSE RECOIL
찻집, 카페 스위티 : A
[SCENE START]
그렇게, 며칠이 지난 아침.
치사토와 타키나는 익숙하다는 듯 카페로 내려와 테이블을 닦고 청소를 하기 시작했다.
하아~
장사하기도 바빠 죽겠는데, 애들 돌보기라니.
오히려 잘 됐지.
지난번에 못 낸 커피 값까지 해서 직접 몸으로 때우게 하고 있으니까.
커피, 마시지도 못했는데 너무 부려먹는 거 아냐?
치사토, 일단 어딘지 모르는 곳에서 거점이 생겼다는 게 중요해요.
가게를 도우면서 이곳에 대해 많이 배우기도 했고요.
크흡···!
이세계에서도 종업원이라니···! 차라리 세상을 구하는 영웅이었으면 좋았을 텐데.
정말이지··· 영화를 너무 많이 봤어요.
그건 그렇고 이 카페··· 며칠 내내 손님이 아무도 없네요.
··· ···!!
그러고 보니 그렇네.
윽···!
혹시, 망하기 직전이라던가.
정곡. 찔림.
뭐, 뭔소리 하는 거야!
평소에는 손님이 많은데! 요새 조금 주춤하고 있는 것뿐이야.
흐으으음~
치사토가 카페를 둘러보았다.
여기, 커피 3개 말고 다른 메뉴는 없어?
없음.
끝내주는 디저트는?
안 팜.
으흠! 모두 집합!
드디어 우리가 할 일이 생겼어.
이럴 때는 이벤트를 해야해!
이벤트?
치사토, 도대체 무슨···.
우리, 지금 당장 원래 세계로 못 돌아간다고 했지?
대단한 분들이 이러쿵저러쿵 회의 하고 있다고.
선택지
그 사이에 우린 계속 여기 있어야 하는 거잖아.
솔직히 손님도 없고, 너무 심심해!
뭐라고···!
그러니까, 이 카페를 찻집 리코리코처럼 맛있는 커피랑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가게로 바꾸겠습니다!
선택지
저희가 일했던 가게예요.
여기 메뉴도 커피 세 종류밖에 없으니까~ 우리 쪽 메뉴를 들고오면 잘 팔릴 것 같지 않아?
어때, 타키나~?
··· ···.
네, 이대로 신세만 질 수는 없으니까요.
치사토치곤 괜찮은 아이디어네요.
솔직하게 칭찬해도 돼~
칭찬을 받은 치사토는, 천천히 뒷걸음질 치던 쿠루미를 바라보며 말했다.
물론 쿠루미도 일해야지~
밥값은 해야 하지 않겠어?
으··· 으으···.
쿠루미.
아, 알겠어.
뭐야? 그래서 뭐가 어떻게 되는 건데?
저희한테 다 맡기세요~!
인테리어도 멋지게 바꾸고, 손님들도 왕창 모이게 해줄 테니까!
···괜찮을까.
선택지
선택지
··· ···.
할 말. 없음.
그래, 어떻게 되는지 구경이나 해 보자고.
며칠 후.
몸이 기계라는 건 진짜였네요.
무거운 짐들을 이렇게나 빨리 옮기시다니···.
오, 이렇게 바꾸니까 상당히 신선한데?
그러게, 다른 가게 같아.
이러면 내부는 끝인가?
안쪽. 창고. 남음.
아, 거기는 쿠루미 씨가 개조 중이라고 했어요.
개조?
흠··· 불안.
이상하게 만들진 않을 거예요. ···아마도.
달그락- 달그락-
짠~!
신메뉴들 등장이요~!
선택지
보기만 좋은 게 아니라, 맛도 좋을 텐데. 먹어볼래?
나는 치사토가 만든 음식과 차를 한 입씩 맛보았다.
우물우물~
선택지
호로록~
선택지
그렇죠~? 헤헤.
음···.
너무 심심하지 않아?
설탕 한 8스푼 정도 더 넣으면 괜찮을 것 같은데···.
뭐? 노, 농담이지···?
우유를 좀 넣어야 할 것 같은데?
프림. 부족.
잠시 기다려주세요.
세 분의 메뉴도 그대로 팔 거니까, 그걸로 만족해 주세요.
자, 그럼.
내일부터, 리뉴얼 오픈이야!
찻집, 카페 스위티를!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