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LIE CAUSE RECOIL09 / 28
LIE CAUSE RECOIL
용의자 : A
[SCENE START]
지잉-
아, 안녕하세요···!
어서 와, 제인~!
그 이후로, 제인은 하루도 빼놓지 않고 카페를 들리고 있었다.
저, 저기···.
오늘은 이런 걸 들고 와봤는데요···.
이건···.
설마···!
보드게임?!
네, 맞아요.
재미있어하실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 참, 그런 유치한 걸 누가 좋아한다고-
보드게임이다~!!
쿠루미!! 이 세계에도 보드게임이 있대!!
보드게임이라~
가장 먼저 해적이 되는 그런 게임이면 좋겠구만!
어떤 게임인데?
저도 사실 잘 몰라요.
집에 있는 걸 들고 온 거라···.
엄청 낡아 보이는데, 너는 한 번도 안 해봤어?
네, 보드게임할 시간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언니들이랑 같이 게임할 생각에, 하루 종일 들떠 있었어요!
헤헤···.
달그락-
영업 끝나려면 1시간 남았으니까, 이거 드시면서 기다려주세요.
네! 감사합니다!
··· ···.
저 꼬마, 며칠 사이에 분위기가 좀 바뀌지 않았어?
그러게.
처음엔 벌벌 떨더니, 이젠 여기가 많이 편해졌나 봐.
흠.
잠시 후.
··· ···.
이 치사토님이··· 이길 수 없다고···?!
크윽···!
이번이 전세를 뒤집을 마지막 기회야.
가라, 타키나!
네!
타키나가 카드를 뒤집었고.
팔랑-
아···.
와~ 또 제가 이겼어요!
야호~ 헤헤헤~!
3판 연속 제인 승리라니, 너무한 거 아냐?
그러게 말이요, 이건 사기요!!
이런 게임에 소질이 있나 보네.
집에 가서 가족들이랑도 해봐.
가족···.
같이 할 형제 같은 거 없어?
물론, 이 게임은 여럿이 해야 재미있을 것 같긴 하다만.
오빠가 한 명 있어요!
그런데 저랑 매번 시간표가 안 맞아요.
늘 아쉬워요.
시간표?
아···!
하, 학원! 학원 시간표 말이에요.
흐음, 그래?
그러고 보니, 이렇게 늦게까지 놀아도 괜찮아? 혼나는 거 아니야?
아···.
아, 아직 괜찮아요.
뭐야, 학원 땡땡이치고 여기에 오는 거였어?
보기보다. 불량.
아녜요···! 할 일은 전부 다 하고 오는 거예요.
카페에 빨리 오고 싶어서, 더 열심히 하고 있어요···.
···제인은 집보다 여기가 더 좋은 거야?
네! 집은 재미 없어요.
언제나 어수선하거든요, 헤헤···.
그럼, 한 판 더 할까?
뭐, 이번엔 내가 이기겠지.
좋아요!
선택지
이렇게까지 평화로워도 되나 싶은 날들이 이어졌다.
치사토, 타키나, 쿠루미도 이곳이 많이 편해진 듯 보였고 말이다.
이대로 별일 없이 넘어가면 좋을 텐데···.
여.
선택지
여. 차례.
빨리빨리 안 해?!
선택지
카페에서는 늦은 밤까지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다음 날, 타키나를 제외한 모두가 늦잠을 자 버렸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