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DAZZLING CUPID01 / 15
DAZZLING CUPID
졸업반의 임시 선생님
[SCENE ST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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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지휘관.
피치 못할 사정으로 며칠간 미미르 부속 고등학교에서 임시 선생직을 맡게 되었다.
하필 이런 중요한 날에 늦잠을 자버리다니.
첫 수업부터 지각하는 불량한 선생님으로 보일 순 없다.
나는 젖 먹던 힘까지 짜내어 전속력으로 학교를 향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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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시작 약 5분 전, 교실 앞에 겨우 도착했다.
여기구나. 내가 맡을 반이.
졸업반, L반.
단 며칠이지만 잘 지도해 줘야지. 아무리 임시직이라도 선생님이니까.
그렇게 다짐하고 있던 그때.
어라? 선생니임~
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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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학생은 [티아].
이렇게 시도 때도 없이 마주치기만 하면 해맑게 웃으며 달라붙어 오는 아이다.
한 번씩은 너무 깊게 안겨 와서 당황스러울 정도.
사랑스러운 외모와 잘 어울리게, 달콤한 디저트만 보면 어쩔 줄 몰라 한다.
케이크, 초콜릿, 아이스크림, 파르페, 타르트, 같은 것들 말이다.
밥 배와 디저트 배는 따로 있다고 주장하는, 디저트에만큼은 진심인 티아를 보고 있으면.
여고생은 여고생이구나, 란 생각이 절로 든다.
선생님이다아, 헤헤.
여긴 어쩐 일이야?
아침부터 선생님이랑 만나다니 너무 좋다아~
티아?
갑자기 달려들어서 선생님이 놀라셨잖아~
그러면 안 된댔지?
선생님, 미안해~
매일 주의를 주고 있는데, 우리 애가 아직 철이 좀 없어서~
선생님은 어른이니까, 너그럽게 이해 좀 해줘?
티아의 뒤에서 나타나, 티아를 혼내는 이 어른스러운 학생의 이름은 [나가]다.
티아가 내게 달려들면, 늘 바로 나타나서 이렇게 티아를 혼내며 상황을 정리해 주곤 한다.
아니, 그 외에도 이런저런 일로 티아를 많이 챙겨준다.
티아의 옷이나 가방을 챙겨주거나- 티아의 준비물을 챙겨주거나-
티아의 점심시간을 챙겨주거나- 티아의 하교 시간을 챙겨주거나-
이외에도 여러 가지로··· 많이 챙겨준다.
고맙게도 티아뿐만 아니라, 나나 다른 학생들도 챙겨주는 걸로 보아.
나가는 굉장히 어른스럽고 성숙한 학생임이 틀림없다.
그나저나, 선생님.
여긴 정말 어쩐 일···.
딩동댕동-
수업 시작 종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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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알았어~
이리하여.
나, 지휘관의 설레는 첫 수업이 시작되었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