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DAZZLING CUPID09 / 15
DAZZLING CUPID
세 사람의 묘한 데이트 : A
[SCENE START]
D-Day2.
아무래도 안 되겠다.
더는 못 참겠다.
드르륵-
선생님?
미안하지만, 이거 티아한테 좀 전해주지 않을래?
오늘치 티아가 먹을 디저트야.
그리고, 요 며칠 티아가 좀 야윈 것 같던데.
티아 잘 지내는 거 맞지?
후훗, 그렇다면 다행이야~ 잘 부탁해.
잠시 후.
드르륵-
선생니임~
나가가 맡겨두고 간 거 있지 않아?
헤헤, 역시 있었구나? 고마워!
나가는 별일 없대?
표정이 어두운 것 같아서 걱정이야.
어라? 괜찮다구?
그럼 안심이네에, 헤헤.
알려줘서 고마워, 또 올게. 바이바이!
요 며칠 두 사람은 늘 이런 식으로 교무실을 끊임없이 들락날락하고 있다.
아무리 라이벌로 경쟁하고 있다지만, 걱정되면 그냥 안부를 물어보고, 챙겨주면 될 텐데···.
서로 뱉어놓은 이야기가 있어서, 먼저 말을 붙이기가 어색한 것 같다.
지금이야말로 선생인 내가 나설 때다.
나는 두 사람에게 각각 방과 후에 공원에서 열리는 팝업스토어의 초대장을 전송했다.
여자아이들은 귀여운 걸 좋아하니까, 이건 분명 효과가 있겠지.
방과 후.
어라?
어머.
선택지
선생님만 있는 줄 알았더니.
이런 서프라이즈를 준비해놨을 줄은 몰랐네.
헤에··· ···.
선생님한테 속았네에~
선택지
좋아. 그러지, 뭐. 후훗.
선생님이 원한다면, 나도 좋아.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티아는 내 왼쪽 팔에, 나가는 내 오른쪽 팔에 붙었다.
두 사람의 대화가 자연스러워질 수 있도록 힘내보자!
어머, 저쪽 가판대에 귀여운 물건들이 많아 보이네?
같이 구경하러 가보자~
있지, 있지이~
난 반대쪽이 더 취향이던데, 이쪽으로 가면 안 될까? 선생니임~?
티아와 나가는 나를 올려다보고 있다.
선택지
하루 종일 수업하고 방과 후에 또 여기저기 돌아다니느라 지쳤지, 선생님?
얼굴에 다 티 나~ 후훗.
마실 거라도 사 올게. 잠깐만 기다려.
어라? 나도 사 올래!
지쳤을 땐 달콤하게 최고지이, 헤헤.
나도 그럼 간단히 먹을 간식을 사둘까.
간식을 사 들고 기다리길 잠시, 두 사람은 각각 음료와 아이스크림··· 을 사 들고 나타났다.
선생님, 마실 거 사 왔어. 여기~
선생니임~ 여기, 아이스크림!
손에 든 간식 때문에 음료나 아이스크림, 둘 중 하나밖에 받지 못할 것 같은데···.
어떻게 할까?
선택지
어쩐지 체할 것만 같은, 달콤살벌한 휴식 시간을 어찌어찌 넘겼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