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DAZZLING CUPID12 / 15
DAZZLING CUPID
마지막 데이트 : B
[SCENE START]
한 상 가득 차려진 알록달록한 디저트와.
찰칵, 찰칵, 찰칵, 찰칵, 찰칵.
그 디저트를 향한 티아의 촬영이 시작되었다.
또··· 시작돼 버렸네.
티아는 디저트를 먹기 전에 사진을 찍는 버릇이 있어.
보통은 본인이 만족할 때까지 찍어대서, 시간이 좀 오래 걸리는 편이야.
혹시 알고 있었어?
선택지
디저트 개수를 보니, 끝나려면 한참 걸릴 것 같아.
내 태블릿으로 같이 영화라도 한 편 보고 있을까?
설마 그렇게까지 오래 걸릴까?
그런 내 생각을 비웃기라도 하듯.
영화 두 편이 넘게 끝나도록 티아의 촬영은 멈출 줄 몰랐다.
끝났다아~ 헤헤.
이제 다 같이 먹자!
선택지
눈앞에 있는 카스테라를 한 입 먹자,
폭신하고 달콤한 맛이 입 안에 가득 퍼졌다.
한참을 기다린 보람이 있는 맛이었다.
어때?
선택지
그치, 그치이~
이 슈크림도 엄청 맛있어, 먹어봐!
어머, 선생님~ 단 걸 너무 많이 먹으면 몸에 좋지 않아.
내가 대신 먹어볼게~
티아가 건네준 슈크림을 나가가 대신해서 받아 갔다.
맛있긴 한데 너무 달아.
선생님 취향에는 맞지 않을 것 같은데?
오히려 이 쿠키를 먹어봐, 이건 그리 심하게 달지 않더라구.
흐우웅~
달지 않은 디저트라면 이쪽 마들렌도 맛있어, 선생니임~
두 사람이 번갈아 주는 디저트는 맛있다. 확실히 맛있긴 하지만···.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 느낌이다.
선택지
흐우웅~?
평소에 시키던 양의 3분의 1도 안 시킨 건데?
선택지
걱정 마, 선생님.
다른 건 몰라도 디저트라면 절대 남을 일 없으니까.
선택지
티아가 맛있는 디저트는 절대 남기지 않거든.
헤헤, 그거 칭찬이지이?
고마워.
선택지
나가의 말대로 티아는 정말 그 많던 디저트를 단 한 개도 남기지 않고 깨끗하게 비웠다.
두 사람과 함께하는 마지막 하굣길.
양쪽에서 느껴지는 이 온기를 내일 이후로는 느낄 수 없다는 것이.
아쉽게 느껴진다.
하지만 내일은 두 사람 중 한 사람을 결정해서 건네야 한다.
사랑의 화살을.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