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BOOM! THE GHOST!01 / 28
BOOM! THE GHOST!
유령 사냥꾼
[SCENE START]
으, 으아아아--!!
저 멀리서 토브의 비명과 함께, 달려오는 소리가 들린다.
오는군여.
모두, 준비됐져?
예, 예.
물론임다!
쿠울···.
하··· 진짜 하나?
물론이져!
진~짜 안 내키는데.
이런 역사에 길이길이 남을 대사건을 눈앞에서 목격하는 게 안 내키다녀!
이런 게 잘 될 리가 없으이까네 하는 말 아이가.
그건 두고 보면 알 일이져!
으아! 으아아아--!!
토브의 비명 소리가 가까워지고, 뛰어오는 소리 역시 점점 커진다.
다, 다들 어디 가셨나요오-!!
토브의 위치가 가깝다는 것을 느낀다.
곧 우리가 숨어있는 골목 앞을 지나가겠지.
곧 올 테니, 다들 잘 보세여.
셋.
달려오던 토브가 우리 앞을 빠르게 지나간다.
둘.
우리 모두는 골목길 안에서, 마른침을 삼켰다.
하나.
그리고 토브의 뒤를 쫓던 [무언가]가 우리 앞을 지나갔다.
푸른색으로 발광하는 투명한 신체.
다리에 해당하는 부위는 없었고 공중을 떠다니는 모습.
표정을 읽을 수 없는 공허한 얼굴.
[그것]은, 갑자기 고개를 돌려 골목길에 서 있던 우리를 쳐다봤다.
잘 가아아아--!!
선택지
BOOOOOOOOOOM---!!
쿠아아아아--!!
일레그가 들고 있던 [청소기]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가동되고,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던 [그것]이 화려한 빛과 함께 청소기로 빨려 들어가기 시작했다.
잘 가아아아--!!
히, 히히···!
히히히히히!
되, 되고 있어여! 되고 있다고여!
이, 이게 된다고? 진짜?
잘 가아아아--!!
저 일레그는 어디로도 가지 않는다고여!
쿠아아아아--!!
파칭-!
일레그의 청소기에 빨려 들어가던 [그것]이 단말마와 같은 섬광을 내뿜으며 사라졌다.
정확히는, 청소기 안으로 완전히 빨려 들어갔다.
···오!
되, 된 건가요?
설마···.
쿠울···.
니 좀 일나라 인마.
··· ···.
잡았어여.
잡았어여! 잡았다고여!
히히히! 잡았댜-!!
일레그의 청소기와 이어져 있는 통에서 빛이 날뛰듯 점멸한다.
···저 청소기로, [그것]을 빨아들인 것에 성공한 것이다.
와 이게 되네.
이제 더 이상 두려울 것이 없어여!
토브 씨! 이제 괜찮으니 이리 오세여!
반격의 시간이에여!
···?
토브 씨?
으아아아아--!!
반대편에서 토브가 비명과 함께 뛰어온다.
토브의 뒤에는 [그것]이 따라오고 있다.
···얼핏 봐도, 3~40마리는 되어 보이는 [그것]이 떼를 지어서 토브를 추적하고 있다.
사, 살려주세요!
이야아아압--!!
일레그가 청소기를 들고 토브가 달려오고 있는 방향으로 비장하게 달려간다.
그리고 [그것].
[유령]의 무리를 향해 뛰어든다.
BOOM--!! The Ghost--!!
오색 찬란한 빛이, 크루즈에 흩날린다.
그래. 지금 우리는···.
유령선에서 유령을 퇴치하고 있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