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BOOM! THE GHOST!09 / 28

BOOM! THE GHOST!

악령퇴산 : A

[SCENE START]

일레그

···관 씨!

센티

···장님!

토브

···가님!

일레그

지휘관 씨!

센티

반장님!

토브

생존가님!

토브

안 되겠어요! CPR 할게요! 2m 높이에서 낙하하면서 하는 제가 만든 응급법인데···!

센티

렌치로 머리를 치는 게 낫지 않겠슴까?

일레그

무슨 소리에여! 전기 충격이 직빵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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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레그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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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레그

후우··· 다행이네여.

일레그

한참 동안 안 일어나서 많이 놀랐다고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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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레그

녜?

일레그

지휘관 씨 그냥 앞 안 보고 달리다가 펜스에 부딪혀서 기절한 건데여.

센티

진짜 웃겼슴다.

토브

펜스가 다 찌그러졌어요! 역시 생존가님의 몸은 보통이 아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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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레그

바다 쪽으로 도망가라고 하고, 날아서 도망가자고 한 게 누구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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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레그

히히. 그렇겠져.

일레그

지휘관 씨 정도 되는 분이 유령을 보고 겁을 집어먹어서

일레그

제대로 된 판단도 못 하고 그러지는 않았겠져.

선택지

일레그

모르겠어여. 다들 뿔뿔이 흩어졌거든여.

센티

안 좋슴다. 공포 영화에서 이렇게 흩어지면 한 명씩 당하는 게 정석임다.

일레그

일단 모두 다 모여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결정해야 하는뎨···.

일레그

솔직히 지금 다 모여봤자 딱히 대단한 계획이 나올 것 같진 않거든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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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레그

그래서 말인데여.

일레그

지휘관 씨가 저희를 좀 도와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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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레그

짐작 가는 부분이 좀 있어여.

일레그

이걸 확정하기 위해 지휘관 씨가 좀 도와주면 좋겠어여.

일레그

쟈! 그럼 지휘관 씨가 해줄 일은!

일레그

유령과의 포옹이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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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레그

있는 힘껏 끌어안아 주세여!

일레그

오, 저기 하나 보이네여.

···복도의 끝, 서성이는 유령이 보인다.

일레그

아까전부터 유심히 봤는뎨, 저 유령들 우릴 보면 일단 접근하고 보더라고여.

일레그

히히. 빙의라도 하고 싶은 걸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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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브

하임리히법을 쓰면 빙의가 풀리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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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티

그럼 역시 렌치로 한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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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레그

그럴 일은 없을 거예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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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레그

움···.

일레그

센티 씨, 토브 씨. 지휘관 씨는 안 되겠는데여?

일레그

겁이 많아도 너어어무 많아서, 도저히 안 되겠어여.

일레그

지휘관 씨가 지려버리기라도 하면 명성에 큰 흠집이 갈 테니꺄, 저희가 알아서 처리하져.

일레그

지휘관 씨는~ 어디보쟈~

일레그

녜. 저어기 소화전 안에라도 들어가 계세여.

일레그

제일 안전해 보이네여.

센티

아니면 제가 아기용 요람 하나 만들어 드리겠슴다. 흔들리는 기능도 넣어드림까?

토브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안전에 집착하시는 그 모습! 역시 생존가님이세요!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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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레그

유령 씨---!!

일레그의 외침이 퍼져나감과 동시에, 복도 끝에서 서성이던 유령의 고개가 돌아가 우릴 쳐다본다.

그리고 돌진해 온다.

일레그

쟈! 가여 지휘관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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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레그

물론이져!

유령이 점점 가까워진다.

나는 눈을 질끈 감고, 유령에게 몸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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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림

··· ···.

프림은 식당의 테이블 아래에 쪼그리고 앉아 있었다.

프림

식탁보. 바닥까지 내려옴.

프림

안에서 바깥 안 보임.

프림

즉.

프림

바깥에서 안도 안 보임.

프림

여기. 아늑함.

프림

안전.

프림

잠자기도 좋음.

프림

··· ···.

프림

천재적.

뚜벅 뚜벅.

프림

··· ···.

프림

발소리.

프림

가까워짐.

프림

정숙.

뚜벅 뚜벅.

프림

··· ···.

프림

깨달음.

프림

유령. 다리 없음.

프림

발소리 안 남!

프림

천재적!

뚜벅 뚜벅.

프림

여.

발걸음 소리가 멈췄다.

프림

여어.

뚜벅 뚜벅.

발걸음 소리가 프림 앞에서 멈췄다.

그리고 식탁보가 들어 올려졌고.

공허한 눈이 프림을 바라보고 있었다.

???

뚜벅 뚜벅.

프림

!!

???

뚜벅 뚜벅.

프림

---!!

프림

기절.

프림이 힘없이 쓰러졌다.

유령이 프림의 발을 잡은 채 이동한다. 프림이 바닥에 끌린다.

그러던 중, 유령의 움직임이 멈춘다.

프림을 끌고 움직이고 있던 유령이 우릴 쳐다본다.

그리고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우릴 향해 다가온다.

???

잘 가-!!

센티

일레그!

토브

가요! 일레그!

일레그

녜! 저한테 맡기세여!

일레그가 짊어지고 있던 것을 꺼내 든다.

마치 청소기를 연상시키는 모습.

그 끝을 다가오는 유령에게 겨눈다.

선택지

일레그

BOOOOOOOOOM--!!

쿠아아아아--!!

일레그가 들고 있던 청소기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가동되고,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던 유령이 화려한 빛과 함께 청소기로 빨려 들어가기 시작했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