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BOOM! THE GHOST!07 / 28
BOOM! THE GHOST!
유령이다! : B
[SCENE START]
흠.
뒤척- 뒤척-
잠. 안 옴.
잠이 안 오시나요?
잘 안됨.
잠 안 옴.
··· ···.
프림은 몸을 일으켜 객실을 둘러봤다.
···응?
주위엔 아무것도 없다.
···소름.
프림은 다시 소파에 몸을 뉘고 이불을 덮었다.
··· ···.
이불 안에서 이물감이 느껴졌다.
프림은 천천히, 조심스럽게 이불을 들췄다.
···!!
으으음~ 크루즈 상품이라고 해서 딱히 특별할 건 없네.
그라믄 참고는 여기까지만 하고, 슬슬 전을 함 펴볼까~
어디 보자~ 선크림하고, 튜브랑, 타월하고···.
띵동-
오. 어서온나. 아직 개장도 안 했는데 마음이 급하네?
뭐 필요하노. 어지간한 건 다 준비···.
··· ···.
입장 알람이 들려온 장소에는 아무도 없었다.
···하 이거 오래되가 그런가 오작동이···.
띵동-
··· ···.
띵동- 띵동- 띵동- 띵동- 띵동-
···아 이거 좀 쎄한데.
얀은 뒷걸음치며 입구 쪽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곧, 얀의 시선은 자신이 가져온 판매 물품이 쌓여있는 곳으로 향했다.
···저, 저게 뭐고···?
물품들이 멋대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저기, 토브. 수영장에는 갑자기 왜···.
그야 물론 튜브의 성능이 어느 정도인지 실험··· 이 아니라.
수영장은 사고의 온상이잖아요. 그래서 혹시 위험한 건 없나 싶어서 확인해 보러온 거죠.
물놀이가 목적인 건 아니죠?
아, 아니에요! 그럴 리가 있겠어요! 저는 그저 생존 특화형 니케로서 위험 요소를 최대한 배제···!
···알겠어요. 얼른 확인하고 의무실 확인하러 가요.
부글부글.
···응?
···엇.
보, 보세요! 수영장 바닥에 이상이 있는 것 같아요! 그렇지 않으면 저렇게 물이 역류할 리가···!
···잠깐만요. 뭔가 이상한데요.
부글부글.
촤아아아---!!
뭔가의 형태를 한 물기둥이 수영장에서 솟아올랐다.
!!
허억···!
지잉-!
이곳에 드릴로 구멍을 뚫어주고. 거울을 걸어주면···.
음. 다 됐슴다.
생각보다 상태가 멀쩡해서 딱히 고칠 게 없지 말임다.
센티는 기분 좋은 얼굴로 거울 속 자신을 쳐다봤고.
그 순간, 자신 뒤에 서 있는 누군가를 발견했다.
!! 누구심까?!
센티는 깜짝 놀란 채 뒤를 바로 돌아봤지만.
그곳엔 아무도 없었다.
···에, 에이. 장난치지 마십쇼.
그리고 센티는 다시 앞을 봤다.
!!
거울 속 누군가는 여전히 센티를 보고 웃고 있었다.
빨리 여기서 벗어나자.
녜? 그냥 불이 잠깐 꺼졌다가 켜진 것뿐인데여?
각자가 양손에 손을 잡았잖아.
지휘관. 혹시 손이 2개보다 많으십니까?
선택지
봐. 아니라잖아. 그러니 좀 전에 우리가 잡은 건 분명히···.
분명히···.
히히. 알겠어여. 라피가 이렇게까지 얘기하면 어쩔 수 없져.
엔진룸은 좀 이따 제가 따로 조사해 보러 올게여.
그럼 일단 다 같이 모여서 조사 결과를···.
철컥.
···읭.
장난하지 마.
아니. 진짠데여? 문이 잠겼어여.
선택지
엔진룸 문이라 괜히 막 부수면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여?
선택지
어? 도로시 씨댜.
일레그가 가리킨 방향을 본다.
엔진 룸 문에 있는 작은 유리창 너머로 도로시의 모습이 보인다.
도로시는 갑판 위를 돌아다니며 뭔가를 두리번거리며 찾고 있었다.
···!!
그런 거였나···!
선택지
지휘관. 도로시입니다. 도로시가 우릴 가둔 겁니다. 불도 도로시가 껐다가 켠 게 분명합니다.
물론 제가 수영복을 갈아입을 때 심한 짓을 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이런 질 나쁜 장난을 치다니 용서할 수 없습니다.
선택지
그럼 누가 불을 끄고 문을 잠갔다는 말씀이십니까.
유ㄹ··· 미신 덩어리이자 비과학적인 어떤 존재가 이랬다고 말씀하고 싶으신 겁니까?
후후. 지휘관도 참 못 말리겠군요. 그런 게 세상에 있을 리가 없습니다. 있어서는 안 됩니다.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선택지
저는 지금 그 누구보다 냉철하고 침착합니다. 지휘관이야말로 두려움에 이성이 마비된 것 아닙···.
잘 가.
··· ···.
눈을 의심했다.
갑작스럽게 엔진룸의 문을 뚫고 나타난 [뭔가]는
공허한 두 눈으로 우릴 바라보고 있었다.
···반투명한 몸. 다리는 없다.
저건··· 의심할 여지 없이 확실한···.
어··· 설마···.
잘 가.
세븐스드워프제로풀액티브꿰뚫어라-!
콰아아앙-!!
···라피가 드릴을 전개해 엔진룸의 문을 단숨에 박살 냈고.
우리는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전력으로 질주했다.
···유령.
옴메야-! 유령이다!
유, 유령이다!
히이-! 유령이다!
유령임다!
유, 유···!
유령이댜아아아--!!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