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BOW-WOW PARADISE01 / 15
BOW-WOW PARADISE
강아지 대탈주
[SCENE START]
···좁지도, 넓지도 않은 보호소 안.
보호소 내부엔 훈련소, 놀이방, 검사실 등. 강아지들에게 필요한 것들이 잘 갖추어져 있었고.
강아지들은 관리가 잘 된 케이지 안에 한 마리씩 들어가 있었다.
아우우우-!
근육질 몸매. 잘 잡힌 균형. 매끈한 털.
거침없는 울음소리는 그 강아지가 이곳의 리더임을 알려주는 듯했다.
아우우우우-!
리더처럼 보이는 강아지의 하울링에 보호소에 있는 여러 강아지들도 따라 울기 시작했고.
멍멍!
멍멍멍!
이내 작당 모의라도 하듯. 강아지들은 일제히 신호를 주고받았다.
···타다닥-
쫑긋-
챡챡챡챡-
멀리서 누군가가 보호소로 달려오는 소리에.
강아지들의 귀가 쫑긋거리더니. 일사불란하게 흩어져 각자의 케이지에 자리 잡고 앉았다.
삑- 삐빅- 삑- 또로롱-
지잉-
얘들아! 밥시간이야~
오늘 오전 일과를 잘 따라와 준 기념으로 특식을 준비했어!
바로, 로열 로드에서 공수해 온 특별 사료야!
촤르륵-!
헤헤. 맥스는 닭가슴살 맛을 좋아하니까~ 닭가슴살 맛으로 줄게!
촤르르륵-!
릴리는 소고기 맛이 좋다고 했지?
비스킷은 강아지들에게 맞춰 사료를 급여하기 시작했다.
달칵-
모두 케이지에서 나오세요~
타닥- 타닥-
강아지들은 케이지에 나와 자신의 밥그릇 앞에 자리 잡았고.
자, 다들 기다려!
먹어! 라고 말하면 먹는 거야.
··· ···.
··· ···옳지.
먹어!
까드득-!
까득까득-! 찹-! 찹-!
비스킷이 보호하는 강아지들은 삼삼오오 모여 밥을 먹기 시작했다.
헤헤. 역시 똑똑한 강아지들이네.
맛있어?
···츄릅.
멍!
아, 아냐! 나는 괜찮아. 많이 먹어!
···한 입만 먹어도 돼?
멍멍!
헙! 정말? 고마워! 그럼 조금만 먹을게.
옴뇸뇸.
··· ···.
옴뇸뇸뇸!
옴뇸뇸뇸뇸···!
끼잉-
아, 미안! 내가 너무 많이··· 응?
끼이잉-
헉. 속이 안 좋다고?
사료가 안 맞는 건가? 일단 약을 좀 가져올게.
여기서 조금만 기다리고 있어!
멍!
저벅- 저벅-
··· ···.
맥스는 비스킷을 유심히 바라봤다.
으음··· 소화제가 있었던가.
삑- 삑- 삑- 또로롱-
지잉-
···아우우우-!
컹컹!
멍멍멍!
우당탕탕!
어? 어어어! 얘, 얘들아! 잠깐 이게 뭐 하는···!
비스킷이 보호소 문을 열자마자 맥스는 기다렸다는 듯. 다른 강아지들에게 신호를 보냈고.
우다다다-!
함께 있던 강아지들은 망설임 없이 문밖으로 나갔다.
잠깐, 멈춰!
그렇게 모든 강아지들이 보호소에서 탈주했다.
[SCENE END]